풀무원건강생활(대표 유창하)의 갱년기 여성 건강기능식품인 그린체 로젠빈수(秀)는 문화 마케팅의 일환으로 갱년기 여성들의 속 시원한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메노포즈'를 공식 후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우리말로 ‘폐경’을 의미하는 공연명 그대로 뮤지컬 ‘메노포즈’는 갱년기를 겪고 있는 40~50대 여성들의 고민해결과 자아발견 과정을 유쾌하게 풀어가는 작품으로, 그린체 로젠빈수(秀)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공식 후원을 해왔다. 그린체 로젠빈수(秀)는 감마리놀렌산, 칼슘, 이소플라본 등 40~50대 여성들에게 필요한 성분을 한 번에 보충할 수 있는 복합 건강기능식품이다. 뮤지컬 ‘메노포즈’의 후원사인 풀무원건강생활은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이 슬기롭게 갱년기를 극복하도록 ‘갱년기 건강 안내서’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풀무원건강생활의 홈페이지에서 공연 20%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뮤지컬 ‘메노포즈’는 2005년 초연 이후 현재까지 매진 행렬을 이루며 지속적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히트작이다. 공연은 오는 26일부터 5월 15일까지 두산아트센터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파동이 초등학교가 개학하는 3월 초에 '급식 대란'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구제역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하고 우유 공급부족이 예상되는 데다 AI 확산으로 닭고기와 달걀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구제역과 AI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급식의 핵심재료인 돼지고기와 닭고기, 달걀 가격이 작년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대한양돈협회의 돼지고기 지육가는 15일 현재 1㎏당 6906원으로, 작년 대비 80.7%나 올랐다. 두 달 전보다는 55.1% 올랐고 한 달 전보다도 10.3% 오르는 등 끝없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AI 영향을 받는 닭고기 역시 15일 현재 한국계육협회의 시세로 생닭 1㎏은 2400원으로 AI 발생 이전보다 50%나 올랐다. 1년 전에 비해 상승률이 4.3% 수준이지만 두 달 전에 비해 41.1%, 한 달 전과 비교할 때는 14.2% 오르는 등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급식의 단골 재료인 달걀도 대한양계협회 시세로 15일 현재 1개에 161원으로 1년 전에 비해 27.7% 올랐다.
신세계 이마트는 17일부터 고등어, 오징어, 단호박 등 국산 물량이 부족한 신선식품을 캐나다, 대만, 뉴질랜드 등에서 들여와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해외 소싱 농수산물은 국산 같은 품목의 시세보다 각각 20~30% 저렴하다. 이마트는 이상기후로 국내산 신선식품 가격이 크게 오르고 물량도 부족해져 해외 소싱으로 농수산물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예년보다 어획량이 30% 이상 줄어든 고등어는 국산 일반 고등어보다 2배 큰 캐나다산 자반고등어(800g 안팎)를 100t 가량 준비해 1손당 5500원에 판매한다. 선동오징어는 대만에서 165t을 직송해 1마리(150g 안팎)당 740원에 선보이고 뉴질랜드산 단호박은 1개당 1980원에, 미국산 네이블오렌지는 5개당 4480원에 판매한다. 또 이마트는 국내산 돼지고기 값이 구제역 영향으로 오르면서 수입 돼지고기 물량을 3배 이상 늘려 미국산 냉장 삼겹살을 100g당 1250원에, 프랑스산 냉동 삼겹살을 730원에 판매하고 있다. 신선식품 담당 이태경 상무는 "최근 이상기온, 구제역 등의 영향으로 신선식품의 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며 "물가 안정을
공정거래위원회가 백화점들의 판매수수료를 공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롯데백화점이 협력사가 판매목표를 10% 이상 달성할 경우 판매수수료(유통마진)를 1~5%포인트 낮춰주기로 했다. 앞서 이마트와 롯데마트도 지난달 24일 지식경제부 주관의 물가안정대책회의에 참석한 이후 밀가루, 라면 등 일부 생필품 가격을 1년간 동결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물가안정을 위한 정부의 규제가 유통업계로 집중되자 바짝 긴장한 유통업체들이 이를 압력으로 받아들이며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이날 오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협력사 대표 35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제5회 협력회사 초청 롯데백화점 컨벤션'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슬라이딩 마진 인하제' 도입 방침을 발표했다. 슬라이딩 마진 인하제는 입점 브랜드가 매출 목표를 10% 이상 초과할 경우 백화점 측이 유통마진을 1~5% 포인트 가량 내려줌으로써 협력사의 이익을 올려주기 위한 것이라고 롯데백화점은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의 유통마진 인하는 공교롭게도 지난 9일 공정위 주관으로 열린 유통업계 CED 간담회에서 '판
신세계 이마트는 17일부터 생산자와 100% 현금 직거래 방식으로 가격을 20% 낮춘 김을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100% 현금 직거래는 산지 협력회사나 생산자 단체를 거치지 않고 산지 생산자와 직접 계약을 맺고 대금을 지불해 상품을 매입하는 방식이다. 이마트는 김 생산업자인 이옥현씨와 직접 계약해 기존 100장당 8400원에 판매했던 김을 50장당 3360원으로 20% 낮췄다. 이마트는 "올 들어 남해안 수온이 크게 떨어지는 등 영향으로 김 생산량이 20%가량 줄고 가격은 10~20% 올라 직거래로 가격을 낮췄다"며 "산지에서 매장까지 10일가량 걸리던 배송 기간도 5일 이내로 줄여 신선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내달에는 멸치도 100% 현금 산지 직거래 방식으로 매입할 예정이다.
보광훼미리마트는 14일부터 신한은행 나라사랑카드로 결제하는 군 장병에게 먹을거리 품목에 대한 할인 혜택을 준다고 밝혔다. 병무청에서 징병검사자들을 대상으로 발급하는 나라사랑카드는 군복무 급여 및 여비를 온라인으로 지급하는 전자 통장과 병역증, 전역증의 기능을 한다. 훼미리마트는 매년 국군의날에는 삼각김밥, 샌드위치, 음료 등 군 장병이 많이 구매하는 품목을 50% 할인해 주고 평소에는 이들 품목에 대해 5% 할인 혜택을 준다. 또 훼미리마트 홈페이지에 복무 중 에피소드를 남기면 연간 200여 명을 추첨해 1개 소대가 단합대회를 할 수 있는 분량의 음료와 과자류, 위문용품 패키지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중 진행한다. 회사 관계자는 "나라사랑카드 소지 고객 64%가 주 4차례 이상 편의점을 찾았으며 삼각김밥, 샌드위치, 탄산 및 차 음료 구매 비중이 높았다"며 "이번 서비스가 군 장병에게 좋은 혜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식품 물가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온라인몰에서 상대적으로 할인 폭이 크고 무료배송 혜택이 붙는 대용량·대포장 상품이 잘 팔리고 있다. 또 구제역 확산으로 쇠고기·돼지고기 판매량이 뚝 떨어진 대신 수산물 판매가 늘었다. 14일 G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20㎏짜리 쌀은 작년 동기 대비 18%, 10㎏짜리 쌀은 13% 각각 판매량이 증가했다. 500g, 1㎏ 등 배송료가 따로 붙는 소포장 단위 제품은 오히려 판매량이 소폭 줄었다. 생수도 대용량 구매가 증가해 이 기간 10병 이상의 묶음 생수가 작년보다 9% 더 많이 팔렸다. 올겨울 내내 값이 뜀박질한 채소도 '장터할매 양파 20kg', '신선안 상추명가 꽃상추 1kg' 등 킬로그램 단위로 묶은 제품은 일시적으로 동나는 일이 잦을 정도로 잘 팔리고 있다. G마켓 신선식품팀 고현실 팀장은 "대형마트에서는 고물가에 소포장 상품이 인기지만, 온라인에서는 배송료라도 아끼려 일주일치를 한꺼번에 주문하거나 주변 이웃과 함께 공동 구매하는 고객이 많다"고 설명했다. 또 구제역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육류 판매는 줄고 수산물과 두부 등 대체상품 판매는
경기도는 도의 농산물 직거래 사업 및 NGO와 함께 한 도.농 교류체험 사업이 행정안전부 주최 '도.농 결연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1994개의 직거래장터를 개설, 9114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리면서 소비자와 생산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추석맞이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벌이고, 경기사이버장터를 운영하는 것은 물론 매주 토요일 도청 나눔장터를 개설, 농산물 판매촉진에 크게 기여했다. 이밖에 도는 학교농장 조성, 귀농.귀촌대학 운영, 녹색농촌 사진공모전, 농촌 일손돕기 운동 등 다양한 도농 교류시책을 추진해 왔다.
최근 구제역이 확산하고 있으나 대형소매점에서는 한우, 돼지고기 등 축산물 소비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2일까지 한우 매출은 1.2% 줄어드는 데 그쳤고 국내산 돼지고기 매출은 7.9% 올랐다. 롯데마트에서도 이 기간에 한우 판촉행사 기간이 포함돼 한우 매출은 16.8% 늘었고 돼지고기 매출은 16.7% 증가했다. 소매가 역시 지난 한달간 변동이 없었다. 이마트에서 한우 1등급 등심 100g 가격은 3개월간 7450원에서 변동이 없고 돼지고기 삼겹살도 100g에 1380원으로 유지하고 있다. 롯데마트에서도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3일까지 한우 등심은 1등급 100g 기준으로 7480원, 돼지고기 삼겹살은 100g에 1880원을 유지하고 있다. 유통업계는 충남 논산, 홍성, 전남 영광, 함평 등 충남과 전남 등지에서 한우를 들여오는데 주요 산지에 아직 구제역이 퍼지지 않아 물량 수급에 어려움이 없으며 돼지고기도 구제역 발생 지역의 물량이 많지 않아 큰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소매가에는 큰 영향이 없으나
김장철이 끝나면서 배추와 무 등 채소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는 지난주보다 16.3% 내린 1포기당 3600원, 무는 28.9% 내린 1개당 1550원에 팔리고 있다. 대파와 양파 가격은 그대로 유지돼 각각 1단에 2650원, 3㎏에 4950원이다. 그러나 백오이는 주요 산지인 영ㆍ호남 지역에서 출하량이 줄면서 63% 올라 3개에 2200원이다. 사과와 배, 감귤 등 과일 값은 보합세고, 축산물도 쇠고기, 닭고기, 돼지고기를 중심으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