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전국적인 쌀 소비 감소와 구제역 발생으로 인한 강화군의 농산물 판매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강화쌀 팔아주기 운동'에 나섰다. 강화군은 인천 전체 쌀의 80%를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수매량 2만3000t의 20%가 넘는 5000t가량이 아직 재고로 남아있는 상태다. 강화쌀은 품질이 우수하며 밥맛도 좋지만 전반적인 쌀 소비가 줄고 강화쌀보다 20% 가량 싼 다른 지역의 저가쌀이 대형음식점과 유통업체 등에 판매되면서 판매량이 줄었다. 시는 이에 따라 17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강화쌀 팔아주기 범시민운동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판매 촉진에 나설 방침이다. 시 공무원과 산하 기관, 공사.공단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1인 1포대 사주기 운동'을 벌이고 유관기관과 시민단체, 기업, 아파트 단지 등에도 동참을 요청할 방침이다. 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농협 등과 공동으로 '인천쌀 기부캠페인'도 벌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16일 "강화군의 쌀 재고량이 늘면서 농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맛과 품질이 좋은 강화쌀이 다른 지역의 저가미와 경쟁할 수 있도록 장기적으로 학교 급식 등에
좋은 대화를 위해 마시는 커피가 오히려 발음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충북도립대학 생체신호분석연구실 조동욱(52.정보통신과학과) 교수는 건강한 20대 남성 30명에게 250㎎의 카페인이 녹아 있는 블랙커피를 5분 간격으로 1잔씩 마시도록 하면서 조음기관의 변화를 분석한 자료를 16일 발표했다. 조 교수는 이들이 커피를 한잔씩 마실 때마다 채집한 음성을 분석기(프라트)에 넣어 목소리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터(zitter.성대 진동 변화율)', '주파수(㎐)', '음압레벨(㏈/㎐)' 등을 분석해보니 2잔(카페인 500㎎)까지는 모든 지표가 일제히 상승했다. 그러나 3잔(750㎎)을 넘어서면 지표가 안정을 되찾기 시작해 4잔부터 정상수치로 돌아왔다. 조 교수는 "커피가 3잔 이상 들어가면 조음기관이 서서히 카페인 성분에 적응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터, 주파수, 음압레벨 등의 상승은 발음이 부정확하고 흐려지는 것을 의미한다"며 "1~2잔의 커피가 발성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조 교수는 이 같은 연구결과를 한국통신학회 저널을 통해 발
보광훼미리마트가 국내 프랜차이즈업계에서 처음으로 5천개 점포를 돌파했다. 훼미리마트는 16일 송파호수점, 신반포역점, 익산 부송주공점, 제주 신산점 등 4개 점포를 새로 열어 전국에 총 5002개 점포를 두게 됐다고 밝혔다. 1990년 10월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1호점을 연 이후 20년 만이며 2003년 2000호점을 연 지 7년 만이다. 20년 동안 훼미리마트를 찾은 손님은 57억명으로, 현재는 하루 평균 210만명이 찾고 있다. 또 훼미리마트에서 판매된 삼각김밥과 줄 김밥을 모두 더하면 5억4000만개로, 이를 한 줄로 늘어놓으면 서울-부산을 79차례 왕복한 만큼의 길이가 된다. 훼미리마트는 비교적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고 점포 운영 교육을 체계화한 점과 백령도, 금강산, 개성공단에도 진출하는 등 250여 개 시.군.구에 빠짐없이 개점한 점을 성공 비결로 꼽았다. 또 지역 특산물을 상품화하고 PB(자체브랜드) 상품과 전용 마일리지 카드, 특화 상품을 운영하는 등 차별화에 집중한 것도 장점이다. 훼미리마트는 국내 편의점 시장 규모가 현재 8조원에서 2012년 10조, 2015년 14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올 추석 선물로 한우와 청과ㆍ수산물 세트 사이에 명암이 엇갈릴 전망이다. 15일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에 따르면 올 추석 때 한우 가격은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10%가량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즈음의 한우 사육두수가 사상 최대인 284만두에 달해 수요 이상의 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반면 사과, 배 등 청과물은 출하량 부족으로 가격이 10~20% 뛰고, 올봄의 냉해 피해로 품질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는 청과물의 열매가 크지 않고 당도도 떨어지지만 출하량은 부족해 값은 많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굴비 등 수산물도 우리나라 근해의 이상저온 현상 등의 영향으로 산지 가격이 20~3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밖에 통조림이나 조미료, 생활용품 선물세트는 예년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는 가격이 오른 수산물과 청과 물량을 대량으로 준비해 예년 가격을 유지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한우의 경우 경기 회복세로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최고급인 '5스타 한우'와 '냉장 후레쉬육 세트'를 작년보다 40%가량 늘린 4만2천세트를 준비해 수요증가에 대비하기로 했다.
효과 차이없이 가격만 높아 효용논쟁 가능성도 최근 새 비타민 브랜드를 내놓은 후발 식품업체가 일부 원료를 합성물로 쓰고도 천연원료를 썼다고 내세우자 건강기능식품을 비롯한 일반 식품의 '천연' 표기에 대한 세부규정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그동안 합성원료를 써 왔던 제약업계가 효과의 차이가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어 향후 소비자 효용에 대한 논쟁도 불붙을 전망이다. 15일 관련기관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한국야쿠르트가 '천연원료비타민' 브랜드로 출시한 브이푸드 8종의 표시기준 위반 여부를 심의하면서 제제화의 편의를 위해 약 3~4%의 원료를 셀룰로오스 등 합성화학물을 쓴 데 대해서는 문제를 삼지 않기로 했다. 현행 건강기능식품 표시기준 고시에 '천연'이라고 표시하려면 '합성성분이 제품 내에 포함되지 않아야 한다'라고 규정돼 있지만 100% 천연성분을 쓰지 않았다고 표시를 하지 못하게 할 경우 천연원료를 통한 시장경쟁이 위축될 수 있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식약청은 다만 비타민E 성분으로 합성원료를 썼는데도 '천연원료비타민'이라고 표기한 '브이푸드'
친환경 유아식 전문기업 일동후디스가 이유식 40주년, 분유 10주년 발매를 기념하여 홈페이지에서 오는 29일까지 ‘쌩유(Thank U)이벤트’ 를 진행한다. ‘쌩유이벤트’는 지난 40년간 변함없이 일동후디스 유아식 제품을 애용한 고객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이벤트는 간단한 문제를 맞추는 ‘퀴즈 이벤트’와 다양한 의견을 댓글로 남기는 ‘톡톡 이벤트’로 구성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일동후디스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누구나 손쉽게 응모할 수 있으며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70명에게 200여 개의 일동후디스 청정 유아식을 증정한다. 또한 이벤트 기간 동안 일동후디스의 유아용품 전문 쇼핑몰 마이베이비(http://milby.ildongmom.com)에서 분유, 이유식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순유기농 스틱과 프리미엄 하이키드 스틱을 사은품으로 제공하며 신규회원에게는 마일리지 적립 혜택이 주어진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일동후디스의 유아식을 먹고 자란 아이가 어느덧 40살의 엄마가 되었을 것을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다”먀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유기농 식품을 연구, 개발하여 고객의 평생 건강에 기여하는 종합 식품기업으로 우뚝 서겠다”고 밝혔다.
한국한의학연구원 마진열 박사팀은 간보호 효능을 획기적으로 강화한 발효 쌍화탕을 개발, 특허등록을 마치고 국내 유명 식품회사에 기술이전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진은 인위적으로 간독성을 유발한 쥐에 유산균으로 발효한 쌍화탕과 일반 쌍화탕을 주입, 간세포가 파괴되는 정도를 정량으로 나타내주는 ALT(이전의 GOT) 수치와 AST( " GPT) 수치를 비교한 결과 발효 쌍화탕의 간보호 효능이 각각 370%, 220% 뛰어난 것을 확인했다. 마 박사는 "발효를 포함하는 생물전환 기술을 통해 한약의 효능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을 실험적으로 확인했다"며 "우리나라의 전통기술인 발효기술을 한약에 적용해 신약개발이 가능한 선도물질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이를 통해 발표 의약품 분야 지식재산권을 선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현재 아토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대해 병원에서 처방되는 전문의약품보다 효과가 우수한 발효한약도 특허 준비중이다.
천연물 기업 유니베라가 오는 18일 유니베라 에코넷센터 야외무대에서 제31회 수요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수요음악회는 ‘열정’을 주제로, 감동을 선사하는 가수 ‘BMK’와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이 함께할 예정이다. 클래식, 발라드, 힙합, 재즈 등 모든 영역에서 최고의 가창력을 보여주는 ‘BMK’와 한 뼘의 하모니카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국내 최고의 하모니카연주가 ‘전제덕’의 서로 다른 매력을 한 무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오직 열정과 실력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라선 BMK와 전제덕의 열정 어린 삶과 음악이 어우러져 수요음악회를 찾은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과 에너지를 선사할 것이다. 유니베라 마케팅본부 이광덕 차장은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8월에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는 한 여름의 더위마저 잊게 할 시원한 라이브 무대가 준비되어 있어 무더위에 시달리는 주민들에게 도심 속 작은 휴식이 되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2010년 유니베라 수요음악회는 2005년부터 시작된 공연으로 지역사회에 기업의 이익을 환원하고자 매년 5월부터 9월까지 셋째 주 수요일, 유니베라 사옥에서 무료로 진행되고 있다.
8월 들어서도 농산물 가격의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11일 한국은행과 한국물가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서울의 대형할인점에서 물가협회가 조사한 상추 소매가격은 100g당 1370원이었다. 지난달 7일의 790원에서 한 달 만에 73.4% 오른 셈이다. 소비자물가 통계를 보면 상추 소매가격이 한 달 새 70% 넘게 오른 것은 지난 2003년 9월(73.1%)이 유일했다. 도매가격 오름세는 더 가파르다. 서울시 농수산물공사는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서 청상추(상급) 4㎏짜리 한 상자의 낙찰가가 이달 들어 한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0% 가까이 오른 적도 있다고 밝혔다. 최근에도 지난 10일 평균 2만1286원에 팔려 정확히 두 달 전 낙찰가(6724원)와 견주면 약 3배로 뛰었다. 깻잎(상급) 100속 낙찰가는 1만1250원에서 1만4844원으로 31.9% 올랐다. 상추쌈에 들어가는 양념류도 오르기는 마찬가지다. 물가협회 조사에 나타난 양파 소매가격은 ㎏당 1980원으로 한 달 사이 30.3% 올랐다. 마늘과 파도 같은 기간 소매가격이 14.2%와 15.2%씩 올랐다. 서울 대학로 주변의 한 삼겹살
국내 한방산업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지만 한약 제제(製劑)를 생산하는 제약업체의 매출 규모는 중국과 일본에 비해 상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ㆍ원장 이준승)은 10일 발간한 '삶의 질 향상 및 전통의학 계승발전을 위한 한의학 기술 및 정책 동향' 보고서에서 "일차적인 한약재의 재배, 제조, 유통 이외에 부가 가치가 크고 양산화가 가능한 한약제제 관련 국내 산업의 성장은 매우 미흡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한약제제 생산 제약업체들은 연간 약 200억원 내지 350억원의 매출을 창출해 일본의 15분의 1, 중국의 7분의 1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국내 한방 시장의 규모는 2006년 기준 약 4조5000억원으로 세계시장(294조원)의 1.8%에 불과한 실정이다. 구체적으로 국내 한방시장은 한방의료 서비스(2조300억원), 한약재 재배ㆍ제조ㆍ유통(1조2500억원), 한약제제(3000억원), 기타 인삼 등(3200억원), 한방화장품(5400억원)으로 구성돼 있으나 아직 활성화하지 못한 상태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특히 한의학 임상연구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