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 위한 안간힘 그러나 냉엄한 현실추석특수를 맞아 만두제조업체의 공장가동률이 크게 상승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또한 풀무원을 비롯 몇몇 업체가 신상품출시로 떠나간 고객잡기에 부심하고 있다. 만두파동이후 자취를 감췄던 가두판매점도 모습을 나타냈고, 예전 같진 않지만 지나가는 이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만두파동 넉달 후, 만두업체들의 현주소를 들여다봤다.▒ 만두파동이후지난 6월 6일‘만두파동’이후 넉달이 다 되어 가는 지금. 곳곳에서 소비심리가 살아날 징후를 보이지만 만두판매는 아직 예전 실적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따라 만두제조업체들이 만성적인 경영난에 허덕이는 등 후유증은 여전하다. 이미 유명업체 2곳이 도산하는 등 만두제조업체는 전반적인 침체기에 빠져있다.식품의약품안전청이 불량만두소를 사용한 업체로 발표한 도투락은 6월 중순부터 부당하다며 재조사를 의뢰해 6월말 결국 무혐의 판정을 받아냈지만 그 사이 반품된 만두가 15억원어치에 이르면서 회사 경영이 악화, 결국 7월 중순 최종부도 처리됐다.이에 앞서 연매출 100억원대였던 진영식품도 7월1일 돌아온 7500만원짜리 어음을 막지 못해 도산했다.식약청이 불량만두제조업체로 발표했다
지난달 18일 한남동서▲ 18일 대한주택공사 주최로 열린 한남외인페스티벌에서 (주)한성식품이 김치담그기체험행사에 참가한 주한미군 자녀가 자신이 담근 김치를 들어보이고 있다.(주)한성식품은 최근 대한주택공사 주최로 한남동 외인빌리지 야외운동장에서 열린 제 1회‘한남외인빌리지 페스티벌’에서 주한미군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김치담그기 체험 등의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달 18일에 열린 이번 행사에는 김치담그기 및 시식행사와 포기김치를 비롯해 , 미니롤보쌈김치와 깻잎양배추말이김치 등 다양한 특허김치제품의 전시 참가자들의 관심과 열띤 호응을 얻었다.특히 김치담그기 체험행사에선 주한미군들과 그 가족 등 총 100 여명이 참여, 한국 김치의 담금 과정도 배우고 자신이 직접 담근 김치를 시식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이경진기자/lawyoo@fenews.co.kr
참여대상 단계적 확대… 문제발생시 원인규명 용이농림부는 광우병 등 질병 발생에 대비하여 그 동안 도입을 추진해 왔던‘쇠고기 이력 추적시스템’시범사업을 이번달 1일 착수했다고 발표하였다.이번 시범사업은 제도의 효율적 추진을 위하여 시차를 두고 3단계로 나누어 실시하게 된다.우선, 농가에서 현재 사육하고 있는 소의 이력과 향후 생산 및 이동사항(전·출입, 폐사)을 소의 개체식별번호에 의거 전산입력이 첫 단계.다음단계는 12월부터 유통단계, 즉 도축이후 가공장, 판매장에 이르기까지 소의 개체식별번호가 기재된 라벨을 부분육·정육에 부착·전달하는 단계이다.마지막으로, 내년 2월부터 전산 및 DNA 동일성검사 등을 위한 모든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소비단계인 판매장에서도 개체식별번호를 표시하여 판매하게 하고, 소비자에게는 인터넷 검색서비스 제공, DNA 동일성 검사를 통한 사후확인을 강화할 계획이다.농림부 관계자는“앞으로, 시범사업 결과를 봐가면서 참여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아래 우수브랜드부터 시작하여 사업의 기초를 닦고, 연차적으로 후발브랜드 및 지역단위도 참여시켜 문제점을 도출·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Tracea
‘야쿠르트식’마케팅도입 … 성공여부 관심 집중파스퇴르유업(대표 한경택)은 최근 출시한 유제품을 홍보코자‘랩핑버스 PR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관계사인 한국야쿠르트와 유사한 마케팅방식으로 고객잡기에 나서 경쟁업체계가 긴장하고 있다. 특히 올 6월말 취임한 한경택 파스퇴르 대표는 한국야쿠르트 재임시절 히트상품인‘윌'의 마케팅에 깊게 관여했던 홍보·마케팅 전문가. 파스퇴르의 재도약을 위한 발판이자, 한 대표의 경영능력을 평가하는 첫‘시험무대’이기도 한 이번 행보에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파스퇴르유업의 한경택 대표는 취임 두달만에 생과즙우유시리즈 홍보차 버스를 몰고 거리로 나섰다. 신제품 패키지로 버스외장을 랩핑한 이 전용버스는 10∼20대를 주요 공략층으로, 학교근처와 역세권에서 소비자의 눈을 현혹할 예정이다. 또한 이동이 간편한 홍보부스를 이용해 골목 골목을 누비는 소비자 1:1 제품 홍보도 병행해 고객에게 직접 다가선다는 전략이다.파스퇴르 관계자는“과즙우유 시장이 확대되는 만큼 동종제품의 경쟁 또한 만만치가 않아 이처럼 독특한 홍보방안을 모색했다”며“버스와 홍보부스를 이용한 홍보로 매체광고의 빈틈을 상당부분
한미전두유(주)(대표 조상균)는 효소를 전혀 쓰지 않고도 콩 전체 영양성분 100%를 그대로 두유에 담아낼 수 있는 저온공법 전두유 제조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저온공법’으로 전두유를 생산할시 콩의 영양성분을 100% 그대로 보존되며, 장시간 고온에 노출로 인해 영양성분이 변질·파괴되는 기존 두유의 단점까지 완벽하게 보완하는 공법이다.또 두유 제조 시 생기는 비지를 버리는 일반 두유와는 달리 비지의 영양소까지 모두 함유해 단백질, 이소플라본, 무기질(칼슘), 식이섬유, 필수 아미노산, 올리고당, 비타민 등이 일반 두유보다 훨씬 풍부하다고 한다. 한미전두유㈜ 조상균 사장은“그 동안 사용해오던 효소공법은 비용이 많이 들어 경제성에 문제가 많았는데, 이제 신기술 개발로 비용이 적게 들면서도 완전한 두유(全두유)를 위한 기반이 확고히 갖추어졌다”며 “기술에 관련된 특허를 국내외에 출원 중이다" 고 밝혔다. 이경진기자/lawyoo@fenews.co.kr
622개소 수질기준치 초과… 노후시설 개량 시급도서 및 농어촌 등 급수취약지역 주민들이 이용하는 간이상수도의 오염 우려가 높아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가 국정감사 자료로 열린우리당 장복심(사진)의원에게 제출한‘간이상수도 수질검사결과’에 의하면 2004년 1분기, 2분기에 수질검사를 실시한 간이상수도 13,745개소중 4.5%인622개소가 먹는물 수질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울산·인천·강원·경기지역의 경우 먹는물 수질기준을 초과한 간이상수도 비율이 10%를 넘었으며, 대전·광주지역도 전국 평균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장복심 의원은“간이상수도의 대부분이 여과 등 정수처리과정 없이 원수를 이용주민에게 바로 공급하고 있고, 전체의 30%정도에만 염소투입시설이 설치되어 있으며, 전문성이 떨어지는 마을이장 등이 시설을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전체 시설의 50%가 70년대 설치된 노후시설로 시설개량이 시급함에도 지자체장들의 관심과 예산부족 등으로 시설개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현재 국고 지원이 전무하다. 농어촌 지방상수도사업 및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사원과의 형평성 차원에서 농어촌 간이상수도
순사업비는 16.8%증가…투융자 재원확보내년 정부 예산(안)에서 농림부 사업비 예산은 전년대비 11.8% 증가한 7조 771억원했다. 또 사업비중 양곡수급안정과 채무상환을 제외한 순사업비는 금년예산대비 16.8%가 증가됐다.특히, 119조 투융자사업은 전년대비 12.2%가 증가하는 등 내년도 투융자 소요 9.7조원을 차질없이 확보함으로써 개방에 대응한 농업·농촌 대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게 됐다.농림부 관계자는“내년 농림예산은 Top-down제도시행에 따라 한정된 재원범위내에서 자체 우선순위를 조정하여 실제 농업인 등에게 혜택이 가는 사업비 중심으로 재원을 배분했다”고 밝혔다.내년 농림예산은 농업·농촌종합대책 방향에 맞춰 직불제 확충, 농가소득 및 경영안정, 복지 및 농촌지역개발, 개방화에 대비한 농업체질강화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이경진기자/lawyoo@fenews.co.kr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우리나라 토종 돼지인 흑돼지가 개량된 돼지보다 고기 맛이 우수하고 영양가도 높으며 육질도 월등히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소장 윤상기)는 우리국민들이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재래돼지고기의 맛에 기여하는 우수한 품질적 요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그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재래돼지 고기는 색깔이 붉고, 맛이 좋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고기로 지역에 따라 일반돼지고기보다 40∼60%의 비싼값으로 거래되고 있다.발표에 따르면, 개량된 품종들에 비하여 맛이 있는 이유는 지방함량과 아미노산인 글루탐산 함량이 높아 향미가 좋고, 붉은 근섬유(적색근)의 비율이 많아 선홍색을 띄며 수분 보유능력이 좋아 다즙하다. 아울러 양질의 불포화지방산(PUFA) 비율이 높아 건강에 좋으며 연한 것이 특징이다.재래돼지고기의 근내지방함량은 4.4%로 개량종 1.7%(랜드레이스와 요크셔 각각 1.5, 1.9%) 보다 2배 이상 높으며, 이는 구수한 맛을 내고, 또한 양질인 불포화 지방산(PUFA) 비율이 16.5%로 개량종 12.2% 보다 높고, 지방의 녹는 온도가 높아 단단하고 우유 빛의 지방색을 나타낸다.또한 고기의 붉은색을 나타내는 적색도는 재래돼
한 줄로 늘어 놓으면 지구 6.1바퀴 … 국민 한 명당 64개꼴동원F&B의‘동원참치’의 누적판매량이 30억캔을 돌파했다.30억캔 돌파는 동원이 1982년 발매를 시작한지 23년만(9월21일 기준)에 일로 판매액으론 2조 5천억원어치. 여기에다 해외수출물량까지 합치면 누적 판매량은 31억 5천만캔, 누적판매액 2조 6천억원에 달한다.30억캔은 참치캔을 일렬로 늘어놓으면 지구 6.1바퀴, 한라산과 백두산을 141번, 서울과 LA를 13번 왕복할 수 있는 길이에 해당하며, 우리 나라 인구 1인당 연간 약 64캔을 소비한 셈이 된다.동원F&B 송명준 마케팅팀장은“동원참치가 치열한 국내 식품시장에서 발매 이후 23년 동안 부동의 1위 제품으로서 국민들의 영양식품, 인기식품으로 지속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한발 앞선 맛과 소비자의 편리성 제고 등으로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로서 이 모든 것이 동원참치를 아껴주시는 소비자분들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동원참치가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것은 82년. 당시 김재철 사장(現 동원그룹 회장)이 고단백, 저지방의 영양의 보고인 참치를 국내소비자에게 보급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참치캔을 국내에서
농림기술 한자리에 모아 지금까지 개발된 농림기술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하고, 그 기술을 농가와 기업체에 이전하기 위한 전시회인‘2004 농림과학기술대전’이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16일∼17일 양일간 국내최초로 개최됐다.농림기술관리센터가 주관해 농업기술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고 기술공급자와 수요자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회에는 허상만 농림부장관, 김광원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농민단체 및 연구기관 등 전문가 500여명과 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이번 전시회에는 160개 기관, 단체 및 개인이 참여해 500여개의 전문분야별 기술 및 제품을선보였으며, 총 1200여평 160개 부스를 작물과학기술관, 동물과학기술관, 원예과학기술관, 산림과학기술관, 식품과학기술관으로 나눠 전시했다.행사관계자는“개방화시대에 농가소득향상과 우리 농업의 경쟁력은 우수 기술력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보고 BT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신기능성 물질 개발, 신품종 육성 등 신기술과 영농현장중심의 애로기술을 중점개발하고 이와 같은 기술대전을 통하여 우수 신기술이 영농현장이나 산업체에서 널리 활용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앞으로 농림과학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