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개발된 농림기술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하고, 그 기술을 농가와 기업체에 이전하기 위한 전시회인‘2004 농림과학기술대전’이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16일∼17일 양일간 국내최초로 개최됐다.

농림기술관리센터가 주관해 농업기술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고 기술공급자와 수요자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회에는 허상만 농림부장관, 김광원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농민단체 및 연구기관 등 전문가 500여명과 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전시회에는 160개 기관, 단체 및 개인이 참여해 500여개의 전문분야별 기술 및 제품을선보였으며, 총 1200여평 160개 부스를 작물과학기술관, 동물과학기술관, 원예과학기술관, 산림과학기술관, 식품과학기술관으로 나눠 전시했다.
행사관계자는“개방화시대에 농가소득향상과 우리 농업의 경쟁력은 우수 기술력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보고 BT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신기능성 물질 개발, 신품종 육성 등 신기술과 영농현장중심의 애로기술을 중점개발하고 이와 같은 기술대전을 통하여 우수 신기술이 영농현장이나 산업체에서 널리 활용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앞으로 농림과학기술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등 제도를 정비해나가는 한편, 우수기술의 실용화 산업화 촉진을 시켜 나가기위해 금년부터 농림과학기술대전을 격년제로 개최하고, 기술이전설명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기술이전을 촉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기술대전이 기업체 등에 기술이전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됨은 물론 연구자의 사기진작과 연구분위기 확산에 한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개막식과 더불어 진행될 제7회 대한민국 농업과학기술대상 시상식에서 경북대학교 박경규 교수 등 총23명에게 근정포장, 대통령 표창 등이 수여됐다.
(이하 수상자명단)
근정포장 △박경규/경북대학교 △최경주/전남 농업기술원
대통령표창 △정진웅/한국식품개발연구원 △박정규/경상대학교 △박종영/국립산림과학원
국무총리표창 △한홍율/서울대학교 △한응수/농협대학 △김종만/국립수의과학검역원
농림부장관표창 △김용헌/농업과하기술원 △김남수/한국식품개발연구원 △함경식/목포대학교 △이진만/경북과학대학 △권오근/(주)탑ENG △장현태/한서대학교 △김현란/원예연구소 △남상영/충북 농업기술원 △김창근/중앙대학교 △심상갑/경북 산림환경연구소 △최덕수/경산시농업기술센터 △황보득/영천양잠농업협동조합
과기부장관표창 △이정식/서울시립대학교 △김복진/영남대학교 △정상옥/경북대학교
이경진기자/lawyo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