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지역에서 생산되는 거봉포도를 주원료로 만들어진 포도주가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 축하연 건배주로 사용됐다. 26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6시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있은 미주한인회총연맹 주최 이 대통령 취임 축하연에 천안지역에서 생산되는 D와인 24병(750㎖)이 사용됐다. 이날 대통령 취임 축하연에 이 와인이 사용된 것은 세계한인회장인 김길남 공동의장이 단국대 이숙경 교수의 D와인 건배주 사용 제안을 받아 들여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미주한인회에서 마련한 대통령 취임 축하연의 건배주로 우리지역 특산물로 만든 포도주가 사용된 것이 시장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포도주의 품질 향상을 위해 시에서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D와인은 천안시 입장면의 한 영농회사법인에서 연간 2만2000ℓ가 생산된다.
STX-PanOcean㈜(회장 강덕수)가 유류유출 사고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서산시 지곡면 도성어촌계(어촌계장 박정섭)에서 생산하는 김 1338상자를 주문했다고 어촌계 관계자가 21일 밝혔다. 2006년 6월 지곡 도성어촌계와 자매결연을 맺은 STX-PanOcean㈜가 이번에 주문한 김은 한상자에 4만원으로 모두 5352만원 상당으로 그동안에도 자매결연 후 3회에 걸쳐 총 3억원어치를 구매하였으며, 도성어촌계 회원 자녀 26명에게 총 178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지역을 위문하는 등 정을 나눠온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계룡시는 농산물 수출촉진 활성화를 도모키 위해 21일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 구삼회 부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수출농가 등 1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산물 수출농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농산물 수출현황 및 활성화 촉진대책 등을 보고한 뒤, 참석자들로부터 수출현장에서 발생되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출 목표달성을 위해 앞으로 수출농가와 자주 간담회를 개최해 정보를 공유하는 방안 등이 토론됐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주요 수출 품목은 가공업체에서 생산하는 전통 엿류, 우렁이와 칼라피망, 화훼가 수출의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올해 수출목표를 50만불로 설정하였다. 또한 DDA/FTA 등 시장개방 확대에 따른 대응차원에서 수출농가 채산성 확보에 2중고를 겪고 있어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하여 수출물류비를 수출 농가에는 6~4%, 수출업체에는 3% 지원하고, 수출농가의 건의에 따라 시는 국제박람회 참가업체 참가비 및 시설비 지원에 총력을 다 할 것을 약속했다.
논산시(시장 임성규)에서는 지난 2월 22일(금) 조길호 부시장 주재로 강경젓갈추진위원장, 자문교수, 추진위원 등 9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 강경발효젓갈축제 제1차 자문회의를 개최하였다. 강경발효젓갈축제와 관련한 첫 회의인 만큼 축제의 추진방향 및 개선방안, 축제기간 및 부제 결정, 신규·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보완할 사항 등에 관한 자유토론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자문교수, 추진위원 등과의 심도있는 토론을 통해 지난해보다 더 성공적인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그동안 부각됐던 문제점을 개선·보완하여 4년 연속 국가지정 문화관광 우수축제의 벽을 뛰어넘어 최우수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첫 단추를 꿰는 자리였다. 이날 자문회의에서 민물 새우잡기체험 등 대표적인 축제 프로그램 육성, 금강 수변과 젓갈전시관의 활용방안, 시장통 거리공연 등을 통한 젓갈시장으로의 관광객 유도방안, 민간주도형 축제로의 전환을 위한 젓갈사업조합의 참여, 젓갈관련 음식 개발 등 축제 전반에 관한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가 제시되어 한층 더 짜임새 있는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조길호 논산시 부시장은 “전국의 수많은 축제들이 관광객의 발길을 잡기위한 경쟁이 날로
충북 진천군이 우수농산물 공동 브랜드를 개발할 계획이다. 24일 진천군에 따르면 군내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산물의 판로확대와 홍보강화 등을 위해 단일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고 상표, 로고, 브랜드 슬로건을 확정해 각종 농산물에 포장재 등에 사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진천군은 5000만원의 용역비를 확보, 다음달 중에 이 사업을 추진할 업체를 선정해 오는 6월까지 연구활동을 한 뒤 주민 공청회 등을 거쳐 공동 브랜드를 최종 확정하고 8월까지 상표 등록까지 끝마칠 계획이다. 군은 진천지역의 대표적인 농산물인 쌀의 상표가 '생거진천 쌀' '눈에 찬 쌀' '아침에 쌀' 등 10여 종 이상이 되는 데다 수박, 오이 등 각종 농산물의 브랜드도 각각 달라 지역의 농산물을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군 관계자는 "군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동 브랜드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며 "공동 브랜드가 확정되면 우수 농산물을 엄선해 동일한 상표를 사용하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대의 구기자와 맥문동 재배지인 충남 청양지역 생산농가들이 구기자와 맥문동 수입에 반발하고 있다. 구기자와 맥문동 재배농민 400여명은 22일 오후 2시 충남 청양군 청양읍 청양구기자조합 앞 광장에서 구기자와 맥문동 수입을 반대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정부가 구기자와 맥문동 가격이 높다는 이유로 올해 한약재 수급조절을 위해 구기자와 맥문동 350t을 수입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청양구기자와 맥문동을 재배하는 1천여가구 농민들이 파산 위기에 놓여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 청양구기자원예농협을 비롯한 10개 생산자 단체와 재배농민들은 성명서를 통해 "정부 산하 한약재수급조절위원회가 일부 수입업자의 편에서 수입을 결정했다"며 "철저한 조사와 가격보장을 한 뒤 수입결정을 다시 논의하라"고 주장했다. 복영수 청양구기자원예농협 조합장은 "지난해 이상기후로 생산량이 감소했지만 현재 재배면적이 크게 늘어 과잉생산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입은 공급과잉으로 가격 폭락으로 이어질것이 뻔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결의대회를 마친 뒤 "구기자.맥문동 수입 반대" 결의문을 채택, 정부와
대전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대형마트, 백화점, 건어물시장등을 대상으로 조미건포류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한 결과 수집한 27건중 3건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이 검출돼 폐기토록 조치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전식약청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제품은 대가건해(서울시 중구 소재)가 수입한 조미쥐취포와 전남 여수시 소재 해청식품에서 수입한 쥐치포로 이들 제품에서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또한 경남 고성군 소재 금정물산에서 제조한 맛쥐포에서는 분변 오염원인 대장균이 나왔다고 대전청은 설명했다. 대전식약청은 "소비자들이 조미건어포류를 선택할 경우 완제품포장인지 확인해야 하며, 생식을 지양하고, 개봉 후에는 반드시 밀봉해 표기된 보관방법에 따라 보관해야만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계룡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종길)는 지난 20일 관내 딸기 양액재배 농가 및 양액 재배에 관심있는 농업인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딸기 양액재배 핵심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은 배재대학 최종명 교수를 초빙하여 이론 및 현장교육을 병행함으로써 농업인들의 현장 애로점 해소와 교육효과를 극대화시켰다. 양액재배(수경재배)는 일반 토양재배와 달리 인공배지를 사용하며 생육시기별 E.C농도와 딸기생육에 적합한 양액으로 공급하여 재배하는 방법으로 일반재배에 비해 노동력 절감과 재배환경을 개선하는 장점이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 2005년 칼라피망과 함께 동절기 저온성 작목인 딸기를 연 2기작 재배함으로써 시설하우스 활용도 제고는 물론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계룡지역 딸기 양액재배는 13농가 3.2㏊에서 국내 육성품종인 설향을 90%이상 재배하고 있어 로얄티 문제해결은 물론 국내 육성품종 보급확대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이번 교육으로 농가 양액 재배기술이 한단계 발전”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앞으로 양액재배 시설면적 확대 및 작부체계 모델을 개발하여 보급할 계획“이라 밝혔다.
충북 영동에서 항생제 없는 사료를 먹고 자란 닭이 친환경 축산물 인증을 받았다. 20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영동출장소에 따르면 영동군 학산면 범화리에서 해밀농장을 운영하는 유양우(43)씨에게 군내 최초로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을 내줬다. 이 인증을 받으려면 1년 이상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은 사료를 먹이고 급수나 축분처리환경, 서식밀도 등이 일정한 기준에 들어야 한다. 또 '식품위해요소 중점 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은 도축시설에서 가공처리해야 한다. 8년 전 육계용 닭 사육을 시작한 유씨는 한해 15만마리(약 120t)를 생산하고 있으며 2005년부터 한방영양제 등을 급여해 질병을 막는 방식으로 무항생제 인증을 시도해왔다. 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는 "앞으로 유씨가 생산하는 닭에는 무항생제를 알리는 인증마크가 부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친환경농산물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면서 충북지역 친환경농산물 인증 건수가 1년 사이 13%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친환경농산물 인증 건수는 유기 140건, 무농약 308건, 저농약 401건 등 모두 849건으로 2006년(752건)보다 12.9% 97건 증가했다. 유기 농산물은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전혀 쓰지 않은 것을 말하며 화학비료만 적당량을 사용한 것은 무농약 농산물, 농약 권장 사용량의 절반만 쓴 것은 저농약 농산물이라고 한다. 인증 농가수는 2006년 4309가구에서 작년 4740가구로, 면적은 3672ha에서 4012ha로 각각 늘었다. 친환경농산물 출하량도 지난해 10만8565t을 기록, 1년 전(9만5007t)에 비해 14.3%(1만3558t) 불어났다. 농관원 충북지원 관계자는 "농민들이 친환경농법을 선호하면서 친환경농산물 인증 건수가 매년 늘어나고 있다"며 "인증을 받은 농민의 경우 최초 3년간 친환경직불금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