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산물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면서 충북지역 친환경농산물 인증 건수가 1년 사이 13%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친환경농산물 인증 건수는 유기 140건, 무농약 308건, 저농약 401건 등 모두 849건으로 2006년(752건)보다 12.9% 97건 증가했다.
유기 농산물은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전혀 쓰지 않은 것을 말하며 화학비료만 적당량을 사용한 것은 무농약 농산물, 농약 권장 사용량의 절반만 쓴 것은 저농약 농산물이라고 한다.
인증 농가수는 2006년 4309가구에서 작년 4740가구로, 면적은 3672ha에서 4012ha로 각각 늘었다.
친환경농산물 출하량도 지난해 10만8565t을 기록, 1년 전(9만5007t)에 비해 14.3%(1만3558t) 불어났다.
농관원 충북지원 관계자는 "농민들이 친환경농법을 선호하면서 친환경농산물 인증 건수가 매년 늘어나고 있다"며 "인증을 받은 농민의 경우 최초 3년간 친환경직불금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