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이 우수농산물 공동 브랜드를 개발할 계획이다.
24일 진천군에 따르면 군내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산물의 판로확대와 홍보강화 등을 위해 단일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고 상표, 로고, 브랜드 슬로건을 확정해 각종 농산물에 포장재 등에 사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진천군은 5000만원의 용역비를 확보, 다음달 중에 이 사업을 추진할 업체를 선정해 오는 6월까지 연구활동을 한 뒤 주민 공청회 등을 거쳐 공동 브랜드를 최종 확정하고 8월까지 상표 등록까지 끝마칠 계획이다.
군은 진천지역의 대표적인 농산물인 쌀의 상표가 '생거진천 쌀' '눈에 찬 쌀' '아침에 쌀' 등 10여 종 이상이 되는 데다 수박, 오이 등 각종 농산물의 브랜드도 각각 달라 지역의 농산물을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군 관계자는 "군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동 브랜드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며 "공동 브랜드가 확정되면 우수 농산물을 엄선해 동일한 상표를 사용하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