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생거진천쌀'이 유럽으로 첫 수출된다고 19일 밝혔다. 진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가공한 이 쌀은 청주 농산물 무역상인 남선GTL을 통해 이달 26일 부산항에서 선적돼 다음달 21일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에 하역된 뒤 독일과 프랑스, 네덜란드, 스페인, 오스트리아, 벨기에 등의 식품매장에서 진열,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출되는 물량은 12t으로 수출가격은 국내 출하가격 수준인 3만달러라고 충북도는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영동 포도와 청원 배, 진천 장미 등이 수출된데 이어 충북에서 생산된 쌀이 처음으로 유럽 수출 문을 열었다"며 "국내 출하 가격과 같은 수준으로 국내 농산물 수출은 적자 수출이라는 편견을 깼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한우 품질 고급화를 위해 도내 시.군마다 각기 다르게 사용하고 있는 한우의 브랜드를 2010년까지 `청풍명월'이라는 단일 브랜드로 통합하겠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에 따라 한우의 경쟁력 강화가 불가피한 만큼 체계적 관리와 인증을 통해 품질 고급화가 시급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도는 또 유통체계 개선을 위해 한우 전문 직판장 10곳을 개설키로 했다. 도는 이와 함께 쇠고기 수입에 따라 대체 관계에 있는 돼지고기 소비 감소도 우려된다고 판단해 돼지고기의 생산성 향상과 품질 고급화를 위한 시설 현대화에도 적극 나가기로 했다. 특히 타 시도에 비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친환경 축산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앞으로 3년간 79억원을 들여 `자연N' 돼지고기, `청풍명계' 닭고기, `청풍명월' 한우 등 충북의 무항생제 대표 축산 브랜드의 공동 마케팅과 대도시 판매망 구축에 힘쓰는 한편 무항생제 축산물 전문생산 농가를 2010년까지 400가구로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10년까지 축산발전 중기계획에 따라 3431억원을 투입해 축산농가 경영 안정을 꾀하는 한편 발효사료 제조 시설 지원과
내년 9월 11-20일 열리는 `2009천안웰빙식품엑스포'의 행사내용 등이 윤곽을 드러냈다. 천안시가 19일 발표한 `2009천안웰빙식품엑스포' 실시설계 용역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행사장인 삼거리공원에 설치될 5개의 전시장은 '생명의 맛, 건강한 삶'이란 엑스포 주제에 맞도록 꾸며, 관람객들에게 하나의 흐름으로 전개되는 `스토리라인'에 따라 주제가 자연스럽게 전달될 수 있도록 했다. 주 전시관인 `웰빙식품주제관'은 전통 웰빙식품 발효음식, 친환경 농사법 소개, 학교급식 변천사 전시 등 건강을 지키고 농업을 살릴 수 있는 친환경 웰빙식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천안비전전시관'은 역사, 환경, 관광 등 천안의 현재 모습과 미래 비전을 홍보하는 공간으로 꾸며 천안의 대표 웰빙 농산물인 `하늘그린'과 국제비즈니스파크 조성 및 경전철 건설사업을 소개한다. `웰빙건강관'은 인체모형 전시, 건강체험, 한약재 전시 등 식품과 건강에 대한 관계를 조명, 탐구하는 공간으로 건강한 삶의 방법을 제시할 계획이다. `웰빙식품산업관'은 웰빙식품 생산, 가공, 유통 홍보 및 마케팅과 산
대전의 한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 54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낮 대전 중구 오류동의 한 식당에서 비지찌개로 점심식사를 한 이모(50)씨 등 54명이 구토와 복통 등의 증세를 호소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귀가했다. 이에 따라 시는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54명과 식당에 보관 중인 음식 등으로부터 가검물을 채취해 대전시보건환경연구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했고 검사 결과는 이르면 22일 나올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연일 기온이 높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 1군 전염병인 이질, 장티푸스 등 수인성전염병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환자가 발생할 경우 지속적으로 이들을 모니터링 하는 한편 현지 예찰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또 "식중독과 각종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손씻기를 생활화하고 날음식을 삼가는 등 음식물 섭취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덧붙였다.
충남 천안시가 품질을 보증하는 농축산물 브랜드인 `하늘그린' 상표의 버섯이 미국인의 식탁에 오른다. 천안시는 16일 풍세면 용정리에서 하늘그린 버섯의 미국 첫 수출을 위해 농산물 수출 전문 기업인 NH무역과 농특산물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천안시의 지도를 받아 운영중인 정원버섯영농조합법인에서 재배된 새송이버섯과 팽이버섯 21t이 이달중 천안시 농축산물 브랜드인 `하늘그린' 상표를 달고 처음으로 미국 수출 길에 오른다. 시는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252t의 버섯을 수출해 76만7000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더욱이 이번 버섯 수출은 까다로운 미국 유통 시장을 생산자와 천안시가 고품질의 버섯으로 개척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천안시와 해당버섯 생산업체는 양질의 버섯을 생산하기 위해 재배용 병을 살균, 냉각하고 버섯 종균을 접종 배양하는 16일간의 재배과정을 과학적이고 위생적으로 체계화 시켜 미국인들을 만족시키는 최상의 버섯을 만들어 냈다. 성무용 천안시장은 "하늘그린 버섯이 미국 수출 길에 오르게 된 것은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을 위
충북 증평군은 홍삼 부산물을 첨가해 만든 사료를 먹인 돼지고기 '사미랑 홍삼포크'가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사미랑 홍삼포크'는 증평군 도안면 소재 농협 고려인삼창에서 공급한 홍삼 부산물을 가공, 사료 5t당 20㎏를 첨가한 뒤 돼지들에 6개월 가량 먹여 몸 무게 100-120㎏짜리를 출하하고 있다. 증평군은 품질이 좋은 돼지고기 생산을 위해 증평 양돈협회, 충북대학교와 공동연구에 들어가 2005년 7월 도안면의 한 축산농가에서 이 같은 방법으로 돼지를 사육한 뒤 분석한 결과, 일반 사료를 먹인 돼지고기보다 육질과 외관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자 2006년 12월 특허를 신청했다. 이에 앞서 이 돼지고기의 브랜드를 '사미랑 홍삼포크'로 정해 2006년 7월에 상표 등록도 해 놓은 상태다. 현재 증평군 내에서는 12개 농가에서 이 같은 방법으로 돼지 1만40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증평군 관계자는 "사미랑 홍삼포크의 품질이 우수하다는 것이 인정돼 이번에 특허 등록을 했다"며 "앞으로 대도시 유통매장 등을 통해 판로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은 14일 수입산 소갈비와 돼지갈비로 양념갈비를 만든 뒤 원산지를 속여 판매한 혐의(농산물 품질관리법 위반)로 A씨(43)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농관원에 따르면 청주에서 식품회사를 운영하는 A씨는 2005년 5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호주 및 뉴질랜드산 소갈비로 양념소갈비 1.4t을 만든 뒤 식당 등 거래처에는 미국산 LA갈비로 원산지를 속여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같은 기간 스페인, 오스트리아, 호주, 폴란드 등 외국산 돼지갈비로 양념돼지갈비 187t을 만들어 원산지를 국내산.수입산으로 혼동 표시해 거래처에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충북농관원 관계자는 "일반소비자들이 양념갈비의 원산지를 쉽게 식별하지 못하는 점을 악용한 사례"라며 "A씨의 부당이익 액수는 70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오는 14일부터 17까지 4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2008 서울국제식품전'에 도내 우수 농식품 16개 생산업체가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최하고 산업자원부 등이 후원하는 식품전문전인 ‘2008서울국제식품전’은 식품관련 기계·기기·용품 전문전인 ‘2008서울국제식품기술전’과 식품안전·물류·유통 전문전으로 신규 분리된 ‘2008서울국제식품안전전시회’를 동시에 개최할 예정으로 농·특산물 판로 확대에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FTA, DDA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 생산제품의 소비확대와 생산의욕 고취를 위한 일환으로 개최되며 국내·외 우수 바이어와의 상담기회를 갖고 구매약정, 수출계약 등을 통한 농업인의 소득향상과 판로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본 전시회에 충남의 우수 농식품 업체가 참여하는 만큼 우수제품의 홍보판촉과 수출기회 확대 등의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되며, 관심있는 농기업은 이번 행사에 많이 참관할 것” 을 당부했다.
'한방의 고장'인 충북 제천지역에서 주로 생산되는 약초를 이용한 한방 헤어제품이 개발돼 시판에 들어갔다. 12일 제천시에 따르면 전통 한방사업장인 수산면 하천리의 약초생활건강은 제천한방클러스터사업단의 사업비 및 기술 지원 아래 한방 헤어제품 '한초로미(韓草로美)'를 만들어 최근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한방 샴푸와 트리트먼트로 황기, 천궁, 당귀, 두충, 맥문동, 감국, 감초, 쑥 등 14개 약초가 재료로 사용됐으며 6차례의 소비자 품질 평가를 통해 시중에 나왔다. 이 제품은 특히 신기술인 초임계 추출법을 통해 생산되는데 관련 기술은 특허출원 중에 있다고 한다. 시 관계자는 "약초에서 추출한 영양분으로 가늘고 힘없는 모발이 탄력과 생기를 갖게 되고 보습 효과도 뛰어난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2010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에 대비해 제천을 대표하는 한방제품 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초로미 1세트(샴푸.트리트먼트) 가격은 3만5000원이며 구입 문의는 시 한방산업팀(☎ 043-641-5082) 또는 약초생활건강(☎ 043-651-3336)으로 하면 된다.
충남 보령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에 수산물을 중심으로 4만달러 어치의 농.수 특산물을 수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상품은 ▲건조 나물류 ▲잡곡 ▲조미 김 ▲건어물 ▲뱅어포 양념구이 ▲헛개나무 액상차 ▲자색고구마 액상차 ▲사현 포도즙 등이다. 보령시는 지난해 12월 건조 나물류, 청라 은행한과 등 10여종에 5만달러 어치의 특산품을 처음 수출한 데 이어 모두 14만달러 어치의 특산물을 미국시장에 수출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비록 수출물량은 미약하지만 수출상품에 대한 포장재와 품질 개선을 위해 행정지원을 지속적으로 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