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한우 품질 고급화를 위해 도내 시.군마다 각기 다르게 사용하고 있는 한우의 브랜드를 2010년까지 `청풍명월'이라는 단일 브랜드로 통합하겠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에 따라 한우의 경쟁력 강화가 불가피한 만큼 체계적 관리와 인증을 통해 품질 고급화가 시급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도는 또 유통체계 개선을 위해 한우 전문 직판장 10곳을 개설키로 했다.
도는 이와 함께 쇠고기 수입에 따라 대체 관계에 있는 돼지고기 소비 감소도 우려된다고 판단해 돼지고기의 생산성 향상과 품질 고급화를 위한 시설 현대화에도 적극 나가기로 했다.
특히 타 시도에 비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친환경 축산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앞으로 3년간 79억원을 들여 `자연N' 돼지고기, `청풍명계' 닭고기, `청풍명월' 한우 등 충북의 무항생제 대표 축산 브랜드의 공동 마케팅과 대도시 판매망 구축에 힘쓰는 한편 무항생제 축산물 전문생산 농가를 2010년까지 400가구로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10년까지 축산발전 중기계획에 따라 3431억원을 투입해 축산농가 경영 안정을 꾀하는 한편 발효사료 제조 시설 지원과 작물 재배 임차료 지원 등을 통해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돕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