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은 홍삼 부산물을 첨가해 만든 사료를 먹인 돼지고기 '사미랑 홍삼포크'가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사미랑 홍삼포크'는 증평군 도안면 소재 농협 고려인삼창에서 공급한 홍삼 부산물을 가공, 사료 5t당 20㎏를 첨가한 뒤 돼지들에 6개월 가량 먹여 몸 무게 100-120㎏짜리를 출하하고 있다.
증평군은 품질이 좋은 돼지고기 생산을 위해 증평 양돈협회, 충북대학교와 공동연구에 들어가 2005년 7월 도안면의 한 축산농가에서 이 같은 방법으로 돼지를 사육한 뒤 분석한 결과, 일반 사료를 먹인 돼지고기보다 육질과 외관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자 2006년 12월 특허를 신청했다.
이에 앞서 이 돼지고기의 브랜드를 '사미랑 홍삼포크'로 정해 2006년 7월에 상표 등록도 해 놓은 상태다.
현재 증평군 내에서는 12개 농가에서 이 같은 방법으로 돼지 1만40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증평군 관계자는 "사미랑 홍삼포크의 품질이 우수하다는 것이 인정돼 이번에 특허 등록을 했다"며 "앞으로 대도시 유통매장 등을 통해 판로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