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초.중.고교 70곳에 음식재료를 납품하는 유통업체에서 부도가 발생해 일부 학교의 급식 차질이 우려된다. 부산교육청은 부산시내 76개 학교에 식품재료를 납품하는 S사가 2억여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7일 오후 최종 부도 처리됐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와 계약을 맺은 학교에서는 6일부터 식품 재료를 공급받지 못했으며, 이 때문에 학교 측은 대형 할인점과 시장에서 식품을 사들여 급식을 준비하는 소동을 빚고 있다. 부산교육청 관계자는 "음식재료 납품업체들이 무리하게 어음을 발행해 이런 일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방학이 얼마 남지 않아 급식에 심각한 차질을 빚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부산에서는 지난해에도 업계 1위 음식재료 납품업체가 부도나 일부 학교에서 급식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음식재료 납품업체의 도산은 저가 입찰에 따른 업체 간 경쟁과 무리한 어음발행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경남 양산세관은 7일 중국산 장뇌삼과 인삼을 대량으로 밀수해 국내에 유통시킨 혐의(관세법 위반)로 통관책 홍모(32)씨를 구속하고 보세사 K(35)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세관에 따르면 홍씨 등은 2008년 9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모두 10여차례에 걸쳐 인천 모 보세창고 보세사와 운송업체 등과 짜고 중국에서 수입되는 신발상자 속에 중국산 장뇌삼 3613㎏과 인삼 1700㎏ 등 시가 10억원 상당을 숨겨 국내에 반입한 뒤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세관은 이들이 밀수한 장뇌삼과 인삼 상당수가 우리 인삼의 주 산지인 충남 금산 등지로 배송된 것으로 확인됨에 ㄸ다라 국내산으로 둔갑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세관 관계자는 "밀수입된 중국산 인삼류의 경우 농약잔류검사 등 정상적인 검역절차를 거치지 않아 국민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는 만큼 원산지 확인 및 검사합격품을 구매하는 등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학이 7일 북한대학원대학교에 발전기금 3억원을 기탁했다. 무학 최재호 회장은 이날 경남 창원시 월영동 경남대 본관 3층 회의실에서 평화통일을 위한 인재양성에 더욱 힘써 달라며 박재규 북한대학원대학교 명예총장(경남대 총장)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박 총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인 무학이 평화통일을 위한 인재를 길러내도록 큰 돈을 기탁해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와 북한, 통일 분야 우수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북한ㆍ통일연구 메카인 극동문제연구소의 분신인 북한대학원대학교가 앞으로도 남북한의 학술교류협력과 통일교육에 큰 역할을 수행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은 무학의 최 회장은 2006년에도 경남대학교 개교 60주년을 맞아 1억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그는 기업이익의 사회환원을 위해 1985년 설립된 무학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아 지난해까지 6천여명에게 장학 및 연구.문화활동을 위해 18억6000여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부산지역 향토소주인 시원소주 보조상표에 지역 기업을 알리는 홍보캠페인 대상에 부산.경남우유협동조합 등 5개사가 선정됐다. 대선주조는 7일 오전 본사 회의실에서 '2010 부산.경남지역 기업 홍보 캠페인' 5차 대상자로 부산.경남우유협동조합과 견과류 제조업체인 세계식품,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쏠라우스, 수산물 가공업체인 석하상사, 게임업체인 펏스원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 및 단체들은 이달 중으로 시원소주 1주일치 출고분량인 500만병의 보조상표에 무료 광고를 게재해 제품이나 기업 홍보에 나선다. 대선주조는 올해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기술혁신이나 품질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지역 기업체나 기관.단체 등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 3월부터 매월 한차례씩 무료광고 홍보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지원장 윤명중)은 친환경농산물의 소비를 확대하고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생산 및 유통에 대한 사후관리 강화에 나선다. 7일 경남농관원에 따르면 부산·울산?경남지역의 친환경농산물 및 임산물 인증농가는 2008년 1만2174가구에서 2009년 1만6426가구로 늘어난 데 이어, 올 들어서는 6월말 현재 1만6146가구로 지난해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또 농?임산물 친환경 인증량도 2008년 19만3195t에서 2009년 31만2207t으로 급증한 데 이어, 올해 들어 6월말 현재 35만5121t으로 벌써 지난해 인증량을 넘어섰다. 경남농관원은 친환경농산물 인증농가 및 생산량이 이처럼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 비해 소비자들의 신뢰도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올해 인증농가와 유통업체 등에 대한 사후관리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경남농관원은 우선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10차례에 걸쳐 소비자단체 대표 등 500명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 현장체험을 실시하는 등 인증농산물의 소비 및 유통활성화를 위한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24일부터 6월 25일까지 한 달 동안 민간인증기관에서 인증한 농가를
경남도교육청이 급식비리 사건을 조사 중이나 징계기준이 약해 벌써부터 ‘솜방망이’ 처벌 논란이 각계에서 일고 있다. 도교육청 감찰부서는 지난 5일 급식비리 조사관련, “급식업체로부터 금품 등을 수수한 학교장 등 명단을 지난달 30일 통보받고 지난주말부터 관련자를 불러 조사를 하고 있다”며 “대상자 대부분이 100만원 미만으로 중 징계하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감찰부서 관계자는 “급식비리 사건에 도내에 근무하는 교직원 256명이 연루된 것으로 나타나 도민들의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현실적으로 혐의사실을 부인한 경우는 검찰 조사결과를 지켜봐야 하고, 시인한 경우도 50∼100만원을 받은 경우가 대부분으로 엄벌하기는 힘 들것 같다”고 말했다. 급식비리 사건을 수사해온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급식업체로부터 32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창원지역 초등학교 교장 A(60·창원시 남양동)씨를 비롯한 교장 87명, 행정실장 79명, 영양교사 90명 등 학교 관계자 256명의 명단을 지난 30일 경남교육청에 무더기 통보했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해당 학교장들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등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해 결과에
깨끗한 환경에서 재배된 거창의 복분자가 잘 여물어 수확이 한창이다. 거창지역 복분자는 군내에서도 가장 해발이 높고 환경이 깨끗한 고제면, 가북면 등지의 30여 농가에서 20ha를 재배 중인데 올해는 100여t 생산으로 10억 원의 소득이 예상된다. 올해 군내 복분자 작황은 지난 3~4월 이상저온 현상과 성숙기 가뭄으로 인해 예년보다 10%정도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수확기에 비가 별로 오지 않은 데다 비 가림시설 재배로 타 지역보다 당도와 품질이 뛰어나 ㎏당 1만~1만2000원에 팔리고 있다. 의학고서인 ‘본초강목’에 의하면 복분자는 강장성 수림약재로 효과가 뛰어난데 남자에게는 음위증·신경안정과 보강에, 여자에게는 정신쇠약으로 인한 불임증, 기타 시력감퇴, 야맹증, 정력보강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국 최고의 신선농산물 수출도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진주시가 수출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제로에 도전한다. 7일 진주시는 상반기까지 딸기, 파프리카, 꽈리고추 품목을 대상으로 총 365점 가운데 111점(30.4%)의 수출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수출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부적합 판정건수가 2건 발생한 것에 비하면 이 같은 결과는 지금까지 수출농산물에 대한 농약안전성 점검, 농가를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을 해 왔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시는 최근 들어 수입국들이 자국의 농산물시장 보호를 위해 잔류농약과 병해충 등의 검역요건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 철저한 자체 잔류농약 검사에 나서고 있다. 시는 일본을 비롯한 주요 수출 국가의 안전성관련 제도·기준 등에 대한 정보를 해당 농가에 제공해 농약안전성 확보를 도모하면서, 시료수거·검사의뢰를 검사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시료 채취를 해 검사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지자체로서는 전국 최초, 최고의 검증시스템을 갖춘 진주시 농약안전성검사실은 기존의 휘발성 농약을 가스 상태로 분석하는 장비인 가스크로마토그래프(GC)를 갖추고 있으며, 비
부산시는 음식문화개선사업의 성공적인 견인차 역할수행과 민·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을 위해 8일 오후 3시 서면 밀리오레 정문 앞에서 ‘2010 음식문화개선 범국민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부산시와 환경부 공동주최, (사)한국음식업중앙회부산지회(지회장 서성철)와 공동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한국음식업중앙회부산지회 회원, 민간단체, 공무원,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서명운동 등 식전행사에 이어, 공식행사, 식후행사 순으로 진행된다. 식전행사는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서명운동, ‘남은 음식 재활용 안하가’ 홍보 동영상 상영, 일반시민과 행사 참석자 가두서명 등으로 오후 3시까지 전개되고, 공식행사는 내빈소개, 개회사, 축사, 결의문 낭독, 폐회의 순으로 오후 3시 30분까지 이어진다. 그리고 식후행사로는 서면 지역을 5개 권역으로 구분하여 피켓을 이용한 가두 캠페인이 오후 4시 30분까지 전개된다. 시는 이번 실천 결의대회를 위해 식중독 예방요령 등 리플릿, 음식문화개선 스티커, 손소독제, 가글, 향균비누, 물티슈 등 홍보물을 제작해 식전행사와 가두캠페인을 통해 시민들께 나눠줄 예정이다. 한편 대한주부클럽연합회 부산소비자센터(회장 조
농촌진흥청과 함안군농업기술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세계 희귀 멜론·참외 유전자원 현장 평가회’가 5일 오전 군 농업기술센터 3층에서 농촌진흥청유전자원센터 이석영 팀장과 경남도농업기술원, 대학교수, 종묘회사 관련 연구원, 농업인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유전자원 평가회에서는 전 세계에서 수집해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보관 중인 희귀하고 다양한 멜론·참외 유전자원 2721점 가운데 선발한 450점을 현지포장에서 평가했다. 이날 설명회는 멜론·참외 유전자원 증식 및 특성평가 포장에서 전문가와 공동으로 현장평가를 수행하여 자원의 활용도 증진하고 공동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농업유전자원센터 멜론·참외 유전자원 보유현황 소개와 함께 유전자원 450점의 생육특성, 과실특성 평가, 우수 유전자원 선발과 관련한 의견이 오고 갔으며 안이 논의됐다. 함안군은 평가회를 통해 선발된 고품질 멜론과 참외 유전자원을 품종육성에 활용하는 한편 국내에서 재배되지 않는 새로운 타입의 고품질 품종을 선발해 품종화 해 나갈 계획이다. 강복균 소득개발과장은 “이번 평가회가 함안군에서 처음 실시된 것은 종자 생산에 유리한 지역으로 새로운 멜론·참외의 유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