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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세관, 중국산 장뇌삼 등 10억대 밀수 적발

경남 양산세관은 7일 중국산 장뇌삼과 인삼을 대량으로 밀수해 국내에 유통시킨 혐의(관세법 위반)로 통관책 홍모(32)씨를 구속하고 보세사 K(35)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세관에 따르면 홍씨 등은 2008년 9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모두 10여차례에 걸쳐 인천 모 보세창고 보세사와 운송업체 등과 짜고 중국에서 수입되는 신발상자 속에 중국산 장뇌삼 3613㎏과 인삼 1700㎏ 등 시가 10억원 상당을 숨겨 국내에 반입한 뒤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세관은 이들이 밀수한 장뇌삼과 인삼 상당수가 우리 인삼의 주 산지인 충남 금산 등지로 배송된 것으로 확인됨에 ㄸ다라 국내산으로 둔갑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세관 관계자는 "밀수입된 중국산 인삼류의 경우 농약잔류검사 등 정상적인 검역절차를 거치지 않아 국민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는 만큼 원산지 확인 및 검사합격품을 구매하는 등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