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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수출농산물 잔류농약‘제로’도전

전국 최고의 신선농산물 수출도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진주시가 수출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제로에 도전한다.

7일 진주시는 상반기까지 딸기, 파프리카, 꽈리고추 품목을 대상으로 총 365점 가운데 111점(30.4%)의 수출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수출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부적합 판정건수가 2건 발생한 것에 비하면 이 같은 결과는 지금까지 수출농산물에 대한 농약안전성 점검, 농가를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을 해 왔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시는 최근 들어 수입국들이 자국의 농산물시장 보호를 위해 잔류농약과 병해충 등의 검역요건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 철저한 자체 잔류농약 검사에 나서고 있다.

시는 일본을 비롯한 주요 수출 국가의 안전성관련 제도·기준 등에 대한 정보를 해당 농가에 제공해 농약안전성 확보를 도모하면서, 시료수거·검사의뢰를 검사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시료 채취를 해 검사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지자체로서는 전국 최초, 최고의 검증시스템을 갖춘 진주시 농약안전성검사실은 기존의 휘발성 농약을 가스 상태로 분석하는 장비인 가스크로마토그래프(GC)를 갖추고 있으며, 비휘발성 유기화합물, 치환된 방향족 화합물까지 분석 가능한 고성능 액체 크로마토그래프(HPLC)를 도입해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