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 '메디-팜(Medi-Farm) 산업화 연구사업단'(단장 정영기 생명자원과학대 학장)은 16일 농림수산식품부의 '농림기술개발사업'(농림바이오산업화 지원 분야)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후 농업에 미치는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것으로, 전국 12개 사업단 중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서는 동아대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동아대 메디-팜 사업단은 3년간 국비 15억 원, 지자체와 대학 12억 원, 민간 투자 15억 원 등 42억 원의 연구자금으로 부산?경남지역에서 많이 생산되는 토마토, 버섯, 약초 등 농산물을 이용해 면역증강, 항비만, 혈액순환개선 등 다양한 기능성 식품과 의약품 소재 개발에 나서게 된다. 동아대 메디-팜 사업단은 우선 부산시 강서구 '대저토마토'를 발효해 새로운 형태의 고부가가치 기능성 식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대저토마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재배 농가의 수익이 높아지고 부산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토마토는 케첩, 주스 같은 가공식품으로 만들어지고 있지만 대부분 국내산 대신 미국, 칠레 등 수입산 토마토 페이스트(농축액
지리산 청정지역에서 자라고 있는 함양지역 고랭지 딸기육묘가 전국 최고의 우수품종으로 인기를 끌면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함양군은 지난해 서상면 옥산리 지역에 12억 원의 사업비로 1.5㏊ 규모의 육묘온실과 고설 벤치시설을 갖춘 딸기원묘생산시설을 전국 최초로 운영해 최고의 딸기모종을 생산해, 보급하는 등 올해 90농가 30㏊에 연간 1200만 본의 딸기육묘를 생산하며 30억 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지난 9일은 김해딸기 수출농가 100여 명, 또 10일에는 충남 공주시 계룡딸기작목반 140여 명,이 방문해 딸기묘를 견학하고 계약하는 등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이에 군 관계자는 “청정지역인 지리산과 덕유산 자락의 중간에 위치한 육묘장이 좋은 조건과 해발 600m 이상 고랭지에서 생산된 딸기 모종들은 병해충에 강하다”며 “시설적인 면으로 우수한 품종을 생산할 수 있는 최고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전국 각지 딸기재배 농가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아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양군농업기술센터는 약초전문가 육성을 위한 ‘약초교실’이 지난 13일 문을 열었다. 약초전문지식을 습득하는 ‘약초교실’은 50명의 수강생을 올 12월말까지 매월 2회씩, 총 9회에 걸쳐 약초전문가로부터 약용작물 재배기술과 생활한방, 한방차 만들기, 약초판매 등의 다양한 지도수업을 받게 된다. 군에 따르면 관내에서 생산되는 당귀, 오미자, 도라지, 고사리 등의 약초를 미래 함양농업의 성장 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전문성을 지닌 약초전문가를 육성하고 있다. 군은 이번 교육의 성과를 토대로 향후 6개월 과정을 연중 교육과정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옛 창원과 마산시에 1곳씩 있는 통합창원시의 농산물도매시장이 하나로 통합될 전망이다. 16일 창원시에 따르면 현재 의창구 팔용동(옛 창원시)과 마산회원구 내서읍(옛 마산시)에 있는 농산물도매시장을 통합해 경쟁력을 높이고 시장기능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농산물도매시장 통합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한 용역비 5천만원을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하고, 옛 창원시가 팔용도매시장 이전을 위해 올해 당초 예산에 확보한 5천만원과 합쳐 모두 1억원으로 도매시장 통합 타당성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내년에는 도매시장 이해관계자와 시민을 대상으로 통합에 따른 설문조사를 비롯해 용역 중간보고회 및 공청회, 최종보고회 등을 실시하는 등 도매시장 통합작업을 본격화한다. 창원시는 도매시장의 경우 통상 인구 100만명당 1곳이 적정하지만 옛 창원과 마산지역에 도매시장이 1곳씩 운영됨으로써 물량이 분산돼 채산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통합작업의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옛 창원과 마산으로 분산된 물량이 한곳으로 모이면 채산성과 시설물 활용도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농산물의 원활한 유통과 적정가격 유지로 생산자와
경북 영천지역 축산물 브랜드인 '영천한방포크'가 소비자의 식탁에 오른다. 16일 영천시에 따르면 돼지 육질 고급화를 위해 가시오가피를 먹인 영천한방포크 40마리가 이날 고령축산물공판장의 브래드육 경매를 통해 첫 출하됐다. 이날 출하된 한방포크는 올해 4월부터 가시오가피가 첨가된 사료를 먹인 돼지들로 영천한방포크 영농조합법인은 앞으로 2~3주동안 매일 40두씩 출하한 뒤 물량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영농조합법인은 20여 양돈농가로 구성돼 8000여마리의 한방포크를 사육하고 있다. 시는 작년 7월 지역 축산물 브랜드 육성을 위해 국립축산과학원에 가시오가피를 먹인 돼지고기의 육질분석을 의뢰한 결과 육색과 육즙, 연도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자 같은해 8월 양돈협회영천지부를 통해 사업에 참여할 양돈농가를 모집, 영농조합을 설립했다. 이어 올해 4월에는 금호읍 원제리에 영천한방포크에 먹일 가시오가피 사료 가공장을 개장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시는 가시오가피 첨가 사료를 먹은 돼지의 경우 일반 돼지고기보다 불포화지방산 함유량이 높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웰빙식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막걸리와 명품 전통주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주류박람회가 10월 부산에서 개최된다. 부산국제주류박람회 주최사인 드림코리아는 10월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해운대 전시컨벤션센터인 벡스코에서 전통주 생산업체의 판로개척과 마케팅 지원을 위한 부산국제주류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부산국제주류박람회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열리는 유일한 주류전문박람회로, 국내관과 국제관으로 나눠 소주와 맥주, 막걸리, 전통주 등 주종별 전시관으로 구성된다. 올해 출품예정인 전통주로는 2009 한국전통주품평회에서 국가대표 명품 전통주로 선정된 거창사과원예농협의 '산내울 오미자주'와 대통령 취임식에서 공식 건배주로 사용된 '청도 감와인', 막걸리에 자색고구마를 첨가해 만든 '자색고구마막걸리'등이 있다. 부대행사로는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에서 활동중인 소믈리에들이 참가하는 '부산 소믈리에 대회'가 함께 열린다. 참가를 원하는 주류 제조업체는 이달 말까지 부산국제주류박람회 홈페이지 (www.idreamkorea.co.kr)와 박람회 사무국(☎051-862-8810)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감 성분을 첨가한 100% 우리 쌀 막걸리 제조방법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14일 밝혔다. 감 막걸리는 감에 함유된 타닌성분과 베타카로틴 색소와 같은 유용한 성분을 막걸리에 남기기 위해 감 열수추출물(熱水抽出物.뜨거운 물로 특정 성분을 추출한 것)과 홍시를 활용한 것으로 감의 이용 범위를 넓히고 막걸리의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다. 또 전통 감 막걸리의 개발이 쌀 소비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감의 이용성을 높일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감 재배농의 소득증대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농업기술원은 보고 있다. 최성용 농기원 농업환경연구과장은 "감 막걸리와 함께 지역에서 많이 생산되는 포도와 사과, 대추, 체리 등 다양한 과일을 전통주에 접목시키는 연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남농산물품질관리원은 수입산 쇠고기를 한우로 속여 팔거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경남과 부산, 울산지역의 쇠고기 전문점 100곳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품질관리원은 올 1월부터 7월까지 소비자단체 명예감시원 40명과 함께 특별단속반을 편성해 구이집과 갈비탕집, 설렁탕집 등 쇠고기 전문점에 대한 단속을 해왔다. 100곳 가운데 84곳은 미국산과 호주산 쇠고기를 한우로 속여 형사입건됐고 16곳은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아 과태료 2천만원이 부과됐다. 적발된 100곳의 음식점이 유통시킨 가짜 한우와 원산지 미표시 쇠고기는 14.5t으로 집계됐다. 경남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는 "수입산 쇠고기와 한우의 가격차가 3배 이상이어서 음식점 원산지표시제와 쇠고기 이력제를 시행해도 원산지 둔갑판매가 여전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친환경 농업 확산에도 함안지역엔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이 줄어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민들은 오랜 기간 수확량 확대와 병충해 방제를 위해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해와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높은 가격 등을 보장하지 않는 한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12일 함안군 가야·군북·함읍·대산·삼칠 등 5개 농협에 따르면, 화학비료의 총 판매액은 지난 2008년 35억9600만원, 지난해 44억8900만원, 올 들어 7월 말까지 24억4900만원으로 계속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이들 농협을 통해 구매한 농약도 지난 2008년 29억8600만원, 지난해 31억5500만원, 올 들어 현재까지 21억7100만원으로 올 연말이면 지난해 수준을 훨씬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군내 공장과 주택용지 등으로 농경지가 해마다 3~4%가량 줄어들고 있는데도 친환경 농업을 지향하는 농가의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량은 오히려 늘어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현상은 친환경 농업의 필요성이 농민이나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정착되지 못하고 있으며, 일부 농민들은 생산량 감소를 우려해 화학비료나 농약 살포를 계속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함안면 북촌리
경남도는 간질환을 가지고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는 비브리오 패혈증이 12일 현재 전국에서 12명이 발생해 5명이 사망했고, 경남도내에서는 4명이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고 13일 밝혔다. 경남도내 비브리오 패혈증에 의해 사망자는 지난 1일 고성군 고성읍 배모씨(남, 48세), 5일 김해시 한림면 김모씨(남, 59세), 7일 창원시 명서동 서모씨(남, 47세)로 사망자 모두 어패류를 생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0년 법정전염병으로 지정된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리피쿠스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 것으로 섭취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해수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복통, 급성발열, 오한, 혈압저하,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발열 후 36시간정도 지나면 피부병변이 발생하고 적극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치명 율이 50% 내외다. 도 관계자는 “특히 간질환자(만성간염, 간경화, 간암 등), 알코올 중독자, 면역저하 환자 등에서 발병률이 높으므로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서 섭취하고, 어패류를 취급업소 등에서는 수족관수는 원거리 심해수를 사용하고 어패류를 손질 후 도마, 칼 등 주방기구 등 식자재는 반드시 열탕소독을 실시할 것”을 당부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