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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오가피 먹인 '영천한방포크' 맛보세요

경북 영천지역 축산물 브랜드인 '영천한방포크'가 소비자의 식탁에 오른다.

16일 영천시에 따르면 돼지 육질 고급화를 위해 가시오가피를 먹인 영천한방포크 40마리가 이날 고령축산물공판장의 브래드육 경매를 통해 첫 출하됐다.

이날 출하된 한방포크는 올해 4월부터 가시오가피가 첨가된 사료를 먹인 돼지들로 영천한방포크 영농조합법인은 앞으로 2~3주동안 매일 40두씩 출하한 뒤 물량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영농조합법인은 20여 양돈농가로 구성돼 8000여마리의 한방포크를 사육하고 있다.

시는 작년 7월 지역 축산물 브랜드 육성을 위해 국립축산과학원에 가시오가피를 먹인 돼지고기의 육질분석을 의뢰한 결과 육색과 육즙, 연도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자 같은해 8월 양돈협회영천지부를 통해 사업에 참여할 양돈농가를 모집, 영농조합을 설립했다.

이어 올해 4월에는 금호읍 원제리에 영천한방포크에 먹일 가시오가피 사료 가공장을 개장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시는 가시오가피 첨가 사료를 먹은 돼지의 경우 일반 돼지고기보다 불포화지방산 함유량이 높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웰빙식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