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용 식자재 선정 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난 경남지역 교직원들에 대한 징계여부가 돈을 받았는지에 따라 갈렸다. 경남교육청은 2008년 추석부터 올해 설까지 축산물 납품업체 대표(구속기소)로부터 현금과 육우, 와인세트를 받았다는 비위가 경찰로부터 통보된 전ㆍ현직 교장 87명과 행정실장 79명, 영양교사 90명 등 256명 에 대한 자체조사 결과, 20명에 대해 인사위원회에 징계의결 요구를 했다고 20일 밝혔다. 경남교육청이 징계를 할 수 있거나 사립재단에 징계를 요구할 수 있는 대상은 이미 퇴직한 교장 12명을 제외한 244명. 교육청은 이들 중 수십만원~100만원 이상의 현금수수 혐의가 있는 20명을 징계하기로 하고 금액에 따라 1명은 정직이상의 중징계를, 19명에게는 감봉과 견책 등 경징계 의결요구를 했다. 40명은 현금수수를 여전히 부인하고 있어 검찰의 최종수사 결과를 본 뒤 징계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7000원~1만5000원 정도의 와인이나 이보다 약간 비싼 육우세트를 한두차례 선물받은 나머지 교직원들은 비위가 비교적 경미하다는 판단에 따라 징계 대신 주의나 경고 등의 행정처분을 했다. 고영진 경
경남 진주시의 신선 농산물 수출 금액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19일 진주시에 따르면 1995년 오이와 피망 2개 품목을 홍콩과 싱가포르에 처음 수출한 뒤 지난해까지 품목과 국외시장을 각각 20여개, 17개 시장으로 넓혔고 수출 금액도 매년 증가했다. 1995년 128만5000달러(876t)에 불과했으나 2000년 711만5000달러(3041t)로 무려 6배 정도 늘었고 2002년 1192만달러(5802t), 2003년 1200만달러(4454t), 2005년 1300만달러(4139t), 2006년 1567만달러(3984t), 2009년 2438만달러(6865t)로 증가했다. 2003년과 2005년, 2006년 수출량은 이전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수출 단가가 오르면서 금액은 오히려 늘었다. 최근 주요 수출 품목은 파프리카와 딸기로 각각 전체 수출의 46%와 42%를 차지하고 있다. 꽈리고추, 새송이, 배, 단감 등도 많이 수출되고 있다. 일본과 싱가포르, 홍콩에 전체의 90% 정도를 수출하며 나머지는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지 시장에 수출된다. 진주시는 2001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올해 상반기 원양산 수산물 수출실적은 물량과 금액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원양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원양산 수산물 수출 실적은 15만1천700t(3억3천878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 실적(12만4천402t, 2억2천377만달러)에 비해 물량은 22%, 금액은 51% 늘었다. 횟감용 참치가 1만3만919t(1억6천35만달러어치)가 수출돼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1만1천777t, 9천878만달러어치)에 비해 물량은 18%, 금액은 62% 증가했다. 가공용 참치도 8만564t(8천859만달러어치)가 수출돼 지난해 상반기 실적(3만6천340t, 3천814만달러어치)에 비해 물량은 122%, 금액은 132%나 늘었다. 새우류(크릴 포함)도 지난해 상반기 실적(2천633t, 296만달러어치)에 비해 물량은 128%, 금액은 104% 는 5천994t(604만달러어치)가 수출됐다. 반면 저서어류는 2만8천275t(4천935만달러어치)가 수출되는데 그쳐 지난해 상반기 실적(3만2천59t, 5천580만달러어치)에 비해 물량과 금액 모두 12% 감소했다. 오징어류는 2만2천673t(3천269만달러어치)가 수출됐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일본 시즈오카에서 세계녹차협회가 주관한 ‘2010 세계녹차콘테스트’에서 하동녹차가 명차의 본 고장답게 금상 3개와 함께 패키지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아 하동녹차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쾌거를 이렀다. 이번 ‘2010 세계녹차콘테스트’는 차의 품질뿐만 아니라 차의 창조성, 상품개발 컨셉트의 명확성, 기능성 등 상품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함으로써 세계 녹차소비 시장을 확대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 때문에 심사위원들도 일본, 중국, 프랑스 등 차의 생산과 유통, 소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최고의 신뢰성과 권위를 인정받는 차 품평대회가 됐다. 이번 ‘2010 세계녹차콘테스트’에는 한국, 일본, 중국, 대만에서 총 89점이 출품됐으며, 한국에선 22점이 출품됐다. 이 자리에서 하동녹차는 조태연가(대표 조태연)의 ‘죽로차덩이차’와 신선차(대표 박상기)의 ‘신선백차’, 다인산방(대표 김종일)의 ‘아리알차’,가 금상을 수상했고, 지리산 차천지(대표 이수동)의 ‘유기농 하늘담은 떡차’가 패키지 대상을 수상, 하동녹차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 ‘2010 세계녹차콘테스트’에선 국내 수상자가 5명으로 그중 하동녹
함양군이 앞으로 초.중.고까지 무상급식과 무상교육으로 학부모 부담을 덜어주게 됐다. 18일 함양군에 따르면 2010년 1회 추경에 무상급식비용 1억5000만원의 예산 확보, 총 예산 9억7000만원을 지원해, 지역 내 유치원과 초·중·고 25곳 4919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도 학교급식지원조례를 제정한 이후, 2007년과 2008년은 급식비 일부를 2009년에는 중학교까지 무상급식을 지원한데 이어 고등학교까지 전면 무상급식을 실현, 학교교육이 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특히 성장기에 있는 학생에게 균형적인 식단 제공으로 건강을 향상시키고, 관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우수농산물 소비촉진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와 함께 학부모들에게는 경제적 부담을 크게 경감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 갯벌연구소는 서해안 갯벌에서 가장 중요한 양식품종인 바지락의 양식 생산성 향상을 위해 농업기법인 모래 살포, 경운, 비료 살포, 기계화, 양식장 구조개선 등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겠다고 17일 밝혔다. 바지락은 우리나라 서해안과 남해안의 갯벌에 서식하는 조개로 2009년 생산량 40,393톤, 수입량 38,901톤으로 매우 중요한 수산자원의 하나이지만, 연안 간척 매립으로 인한 서식처 감소와 대량폐사 등으로 양식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에는 남북관계 악화로 북한산 바지락 수입금지로 가격상승이 예상됐지만, 오히려 중국산 수입이 증가해 어업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갯벌연구소는 바지락 유생 부착율을 높이기 위해 갯벌에 굵은 모래를 살포하고 경운작업을 실시해, 갯벌을 부드럽게 해줘 종패가 지속적으로 가입(加入)될 수 있는 여건 조성으로 생산량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농업에서 원하는 작물을 고밀도로 재배하기 위해 비료를 뿌려 수확량을 늘리듯 바지락 양식에서도 비만도 향상을 위해 고형비료 또는 친환경 후민산을 살포해 먹이생물의 밀도를 증진시켜 먹이 공급을 원활하게 해 성장을 빠르게 하는 방법을 도입할
전국 최초의 먹거리 특구로 지정된 언양·봉계불고기특구의 양대 축을 이루고 있는 언양불고기번영회와 봉계불고기번영회의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울산시 울주군이 추진 중인 상북 불고기테마파크 조성과 관련, 언양번영회에서는 적극 찬성을 표시하고 있는 반면, 봉계번영회에서는 결사반대 입장을 표명해, 그동안 불고기축제 등을 둘러싸고 사사건건 대립양상을 보여 오던 것들이 수면위로 드러나 향후에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이 같은 상황은 울주군이 불고기특구 발전 방안과 2곳의 번영회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17일 오전 개최한 언양·봉계불고기특구 발전협의회 간담회에서 극명하게 표출되는 양상을 보였다.언양번영회측은 업소의 노후화와 분산화, 주변 대형 식육식당(초장집) 등으로 인해 언양 한우불고기가 존폐위기에 처했기 때문에 울주군이 추진하
사단법인 안동간고등어협회(회장 오상일)와 안동간고등어(대표 조일호)는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일경제발전협회와 중국 합작공장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중일경제발전협회는 중국 외교부 산하 단체로 중국내 230만개의 민영회사가 연결된 중국 최대의 기업단체라고 안동간고등어측은 밝혔다. 공동투자 형식으로 추진되는 안동간고등어 합작공장은 양측에서 모두 1120만 위안(한화 20억원) 가량을 투자해 생산관리, 홍보기획은 안동간고등어 측이, 중국지역 유통과 판매, 영업은 중국측이 맡을 계획이다. 합작공장은 중국 고등어 집산지인 산동성 칭다오에 3만5000m²부지에 마련되며 한 달 평균 100만손(500t) 가량의 간고등어를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상일 간고등어협회장은 "13억 중국 사람들의 식탁에 안동간고등어가 선을 보일 날이 얼마남지 않았다"라며 "중국 공장은 한국산 간고등어의 세계화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은 김장용 배추 파종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안전 영농에 필요한 파종과 재배관리를 기술지원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남부지방 김장배추 파종 적기는 처서(處暑) 무렵으로 너무 일찍 파종하면 바이러스병과 뿌리마름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기에 파종하고 파종 전 품종을 고를 때도 기후와 토양조건, 시장성 등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배추는 무와 달리 밭에 직접 씨를 뿌리는 것이 아니라 별도 육묘재배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튼튼한 모를 기르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필요하다. 육묘상자는 육묘기간을 고려해 구입하고 모 간격이 좁으면 모 소질이 나빠지므로 16공 이하의 큰 연결포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종자는 한곳에 2~3개 파종해 본 잎이 2~3장 될 때까지 2회 정도 솎아야 한다. 특히 가을재배는 파종하는 시기가 아직 덥기 때문에 육묘장 온도가 지나치게 높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모판흙은 오염되지 않은 흙을 이용하고 본밭 10a에 필요한 모판은 보통 26~33㎡가 적당하며 바이러스병 등 병해충과 재해예방을 위해 망사로 터널을 설치하면 건실한 모 생산에 도움이 된다. 옮겨심기에 알맞은 모는 15~17일
경북 예천군은 대기업 계열사와 손잡고 지역 농산물의 해외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예천군은 최근 지역 우수농산물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CJ그룹 계열사인 CJ프레시웨이 수출실무팀을 초청해 실무 협상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CJ프레시웨이측은 예천사과 500t을 구매해 수출하기로 결정하는 한편 쌀·콩 등 지역농산물의 대도시 판매망 확산에도 힘쓰기로 했다. 예천군은 이번 협상을 통해 지역 과수농가에 10억원 가량의 소득을 안겨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변찬연 담당자는 "특히 예천사과의 해외 수출을 적극 추진해 사과 재배농가의 생산기반 안정과 소득증대를 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