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의 신선 농산물 수출 금액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19일 진주시에 따르면 1995년 오이와 피망 2개 품목을 홍콩과 싱가포르에 처음 수출한 뒤 지난해까지 품목과 국외시장을 각각 20여개, 17개 시장으로 넓혔고 수출 금액도 매년 증가했다.
1995년 128만5000달러(876t)에 불과했으나 2000년 711만5000달러(3041t)로 무려 6배 정도 늘었고 2002년 1192만달러(5802t), 2003년 1200만달러(4454t), 2005년 1300만달러(4139t), 2006년 1567만달러(3984t), 2009년 2438만달러(6865t)로 증가했다.
2003년과 2005년, 2006년 수출량은 이전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수출 단가가 오르면서 금액은 오히려 늘었다.
최근 주요 수출 품목은 파프리카와 딸기로 각각 전체 수출의 46%와 42%를 차지하고 있다.
꽈리고추, 새송이, 배, 단감 등도 많이 수출되고 있다.
일본과 싱가포르, 홍콩에 전체의 90% 정도를 수출하며 나머지는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지 시장에 수출된다.
진주시는 2001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신선 농산물 수출 1000만달러를 달성했으며 2002년부터 8년 연속 전국 제1의 신선농산물 수출도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 2500만달러의 수출목표를 세웠으며 7월말까지 1854만달러를 수출해 연말까지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진주시 관계자는 예상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에서 생산되는 신선 농산물의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동남아 지역 특판전 개최, 국외 구매자 초청 상담회 등 마케팅을 통해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진주 농산물의 우수한 품질을 알렸기 때문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