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대표적인 향토음식 30개를 선정, HD급 고화질 동영상을 제작했다. 이번에 제작한 동영상은 오는 10월 전국체전과 2011년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등 경남의 대표적인 메가 이벤트에서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27일 경남도는 지역별로 소문난 대표 향토음식 30선을 발굴, HD급 고화질 동영상으로 담아낸 ‘경남의 맛길잡이’ DVD를 제작해 경남관광 길잡이(www.gntour.com) 홈페이지에 수록하고 일선 시·군, 관광안내소, 경남도 해외사무소 등에 배부한다고 밝혔다. 이번 동영상 제작은 10월 제91회 전국체육대회, 2011대장경천년문화축전 등 경남의 메가 이벤트 개최를 앞두고 경남의 대표음식을 소개함으로서 먹을거리를 소재로 경남관광 매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제작했다. DVD에는 경남 대표음식 30선을 선정해 해당지역 관광지 소개, 조리과정, 시식, 인터뷰 등 내용을 각 2분간 촬영한 고화질 영상 30개가 담겨 있고 한·영·일·중 4개 국어로 구성했다. 이번에 선정한 경남의 대표음식은 각 시·군에서 추천한 메뉴, 한국관광공사 추천메뉴 가운데 각 지역별 대표성을 갖는 메뉴로 엄선했다. 경남 대표음식으로는 창원시 아귀찜을
올해 부산지역 초.중.고교 학생 가운데 무상급식 대상자의 비율이 12.3%로 높아진다. 부산시교육청은 29일 가정형편이 어려운 초.중.고교 학생 1만1033명에게 추가로 무상급식 혜택을 부여하기 위해 45억7000여만원을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무상급식 대상 학생은 기존의 4만6723명을 포함, 5만7056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는 전체 학생(46만7890명)의 12.3%로 현재(9.8%)보다 2.5% 포인트 높다. 부산시교육청은 이에 앞서 내년부터 초등학교 1, 2,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하는 한편 저소득층 중.고교생에게도 무상급식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남 하동군은 섬진강에서 잡히는 '하동 재첩'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추진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하동군은 하동수협 및 재첩 가공ㆍ생산자 단체와 함께 진주 소재 한국국제대 산학협력단을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추진 중점 기관으로 선정해 연구 용역을 의뢰했다. 산학협력단은 현재 재첩의 현황과 서식 환경, 채취과정, 품질과 생산량, 관리상태 등 역사성과 특성 전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하동군은 오는 9월 중순께 용역 결과에 대한 수정ㆍ보완 과정을 거쳐 10월 최종보고서를 제출받은 뒤 2011년 초순께 특허청에 등록할 계획이다.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은 특정 지역의 유명 특산품에 대한 명성과 권리를 보호하는 제도다. 현재 하동군에서는 악양면의 대봉감이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에 등록돼 있다. 하동군 관계자는 "하동 재첩이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에 등록되면 다른 지역 재첩과 차별화되고 소비자의 신뢰도가 높아짐에 따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 하동 녹차가 아프리카에 수출됐다. 하동군은 27일 아프리카 가나에 수출하는 녹차 티백제품 4.2t(16만6000달러 어치)을 선적했다고 밝혔다. 하동군은 악양농협과 함께 앞으로 총 3차례에 걸쳐 총 105t(250만 달러 어치)를 수출한다. 하동 녹차는 미국ㆍ일본ㆍ캐나다 등에 수출되고 있지만, 아프리카에 수출하기는 처음이다. 하동군은 악양농협과 올해 3월부터 아프리카 가나에 대한 녹차 수출을 추진해 현지 바이어와 수십차례 접촉한 끝에 지난달에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의 모 중.고교 학생들에게 제공된 점심에서 애벌레가 대량으로 발견돼 교육당국이 긴급 위생점검에 나섰다. 27일 부산시교육청과 해당 학교에 따르면 지난 25일 점심때 학생들에게 제공된 급식 가운데 3개 학급에 배식된 육개장에서 흰 애벌레가 잇따라 발견됐다. 애벌레가 나오자 학생들이 비명을 지르는 등 소동이 빚어졌고 학교 측은 급식이 시작된 지 10여분 후 방송을 통해 "배추의 애벌레가 나온 것"이라며 육개장 배식을 중단시켰다. 이날 급식은 중간고사를 치른 후 일찍 하교한 고등학교의 3학년을 제외하고 1, 2학년 600여명과 중학교 학생 500여명 등 1000여명이 넘는 학생과 교직원에게 제공됐다. 두 학교는 지난 2000년부터 한 업체에 급식을 위탁해 점심과 저녁을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지난 26일 학교를 찾아가 재발방지를 요구하는 한편 직영급식의 전환을 촉구했다. 부산시교육청도 27일 해당학교 조리실과 식자재에 대한 긴급 위생점검에 나섰으며 위생관리에 문제점이 발견되면 학교 측에 위생관리에 대한 책임을 묻고 조리실의 환경개선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민주노총 양산시지부와 양산여성회 등 양산지역 12개 사회단체가 참여한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 양산시민 네트워크(이하 네트워크)가 출범했다. 양산시민 네트워크는 26일 오전 양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갖고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을 위해 내달 중 1만 명 서명운동과 단체별 간담회, 주민토론회 등을 추진·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시민 네트워크는 기자회견을 통해 “친환경 무상급식은 단순한 밥 한 끼가 아니라 학생들의 건강권과 인권, 그리고 교육권을 보장하는 중요한 문제”이라며 “지자체가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접근, 최대한 빨리 실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친환경급식, 즉 질 좋고 영양가 있는 음식 제공을 위해서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와 직거래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학교급식지원센터가 설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양산시민 네트워크는 △친환경무상급식 실현 양산시 조례 제정 및 예산 확보 △영유아, 초?중?고 등 아동 및 청소년대상시설에 이르기까지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 실현 △농장에서 바로 학교에 식재료를 납품할 수 있도록 하는 경남도와 양산시에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 등을 요구했다. 양산시민 네트워크 김영식 상임대표는 “타 시
부산을 기반으로 하는 소주업체인 대선주조의 인수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부산지역 상공인들을 중심으로 대선주조 인수의사를 밝힌 가운데 부산의 조선기자재업체인 비엔그룹(회장 조성제)이 그룹차원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선주조를 인수하기로 하고 대선주조 매각 주간사인 대우증권측에 27일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비엔그룹 관계자는 "조선기자재 등 제조업 중심의 그룹 포트폴리오를 소비재로 확산하는 차원에서 대선주조 인수를 추진하게 됐다."라며 "앞서 2003년 무학과 대선주조간 인수합병(M&A) 논의가 한창이던 당시에도 인수 제안을 받은 바 있어 나름대로 상당기간 검토를 거쳐 인수작업에 뛰어들었다."라고 말했다. 앞서 부산지역 상공계도 컨소시엄을 구성해 향토기업인 대선주조를 인수하기로 하고 컨소시엄 참여업체와 인수예정금액 산정 등 구체적인 인수절차를 밟고 있다. 지역 상공계는 다음달 3일까지 대우증권측에 대선주조 인수의향서를 제출하기로 하고, 이후 대선주조의 재무재표 등 경영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구체적인 인수금액을 확정할 예정이다. 신정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 "대선주조는 80년동안 부산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향토기업"이라며
경남도는 최고 전통주를 가리기 위한 ‘2010년 경남도 우리술 품평회’를 27일 오전 10시 경남농업기술원 농업기술교육센터 회의실에서 열린다. 26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일기 시작한 막걸리 붐을 확산시키고 도내 전통주 산업 진흥을 위해 개최하는 이번 품평회에는 도내 20개 업체에서 25개 품목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생 막걸리, 살균막걸리, 청주·약주, 과실주, 증류식소주, 리큐르 등 6개 주종으로 나눠 각 분야별 2개 품목씩 최우수, 우수로 12개 품목을 선발할 계획이다. 출품 대상은 도내에서 생산·판매되고 있는 전통주로 주류제조면허를 받고 시판된 지 3개월 이상 된 제품이며,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위해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맛, 향, 색상, 후미 및 관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이번에 선발된 품목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COEX에서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 경남대표로 참가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현재는 도내 전통주 제조업체가 규모가 영세하고 대외 인지도가 낮아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도“내년부터 시설현대화, 홍보 판촉전 등 지원을 강화해여 전통주산업이 활성화 되도
경북 영천시는 지역 특산물인 포도의 올해 수출 물량이 작년의 2배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영천 포도는 올해 미국 95t, 동남아 314t 등 총 409t이 수출길에 올라 작년 196t보다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수출가격은 ㎏당 캠밸이 2700원, 거봉 5000원으로 총 18억원에 이른다. 시는 지역 포도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대미 포도수출단지를 조성해 2005년 80t을 미국으로 처음 수출했으며 올해는 수출단지 전역에 병충해 방제를 위해 재배기간 봉지씌우기를 하고 식물검역소의 4차례 수출포장지 검사 등 미국 검역요건을 모두 충족했다. 시는 지역 포도의 뛰어난 당도와 약간의 신맛이 외국인의 입맛에 맞아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영천은 포도 재배면적 2198㏊에서 연간 3만7000여t의 포도를 생산해 전국 포도생산의 11%를 차지하고 있다.
학교급식 식자재 납품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부인했던 경남 일선학교 교직원들이 대부분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25일 창원지검에 따르면 경찰수사와 경남도교육청의 자체조사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부인한 교장과 행정실장 40명 가운데 38명에 대해 기소유예, 2명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하고 이 같은 사실을 경남도교육청에 통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38명은 금품을 받은 혐의가 인정되나 금액이 크지 않아 재판을 청구하지 않았고 나머지 2명은 금품을 받았다는 증거가 불충분해 무혐의 처분했다"고 밝혔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지난 6월 학교급식 납품과정에서 업자로부터 현금이나 와인선물세트 등을 받은 교장과 행정실장, 영양교사 등 256명을 적발해 도교육청에 비위혐의를 통보했다. 도교육청은 이들 가운데 금품수수혐의를 시인하고 수수금액이 큰 20명에 대해 징계결정을 내렸고 혐의를 부인한 40명에 대해서는 검찰의 수사결과 통보를 기다려왔다. 이날 검찰의 수사결과 통보로 금품수수 교직원에 대한 문책인사를 위해 늦춰졌던 9월1일자 교원인사가 가능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