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양산시지부와 양산여성회 등 양산지역 12개 사회단체가 참여한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 양산시민 네트워크(이하 네트워크)가 출범했다.
양산시민 네트워크는 26일 오전 양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갖고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을 위해 내달 중 1만 명 서명운동과 단체별 간담회, 주민토론회 등을 추진·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시민 네트워크는 기자회견을 통해 “친환경 무상급식은 단순한 밥 한 끼가 아니라 학생들의 건강권과 인권, 그리고 교육권을 보장하는 중요한 문제”이라며 “지자체가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접근, 최대한 빨리 실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친환경급식, 즉 질 좋고 영양가 있는 음식 제공을 위해서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와 직거래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학교급식지원센터가 설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양산시민 네트워크는 △친환경무상급식 실현 양산시 조례 제정 및 예산 확보 △영유아, 초?중?고 등 아동 및 청소년대상시설에 이르기까지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 실현 △농장에서 바로 학교에 식재료를 납품할 수 있도록 하는 경남도와 양산시에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 등을 요구했다.
양산시민 네트워크 김영식 상임대표는 “타 시군에 비해 재정자립도가 나은 양산시가 먼저 무상급식을 실현해주면 좋겠다”며 “학교급식 문제로 상처받는 아이들이 없는 세상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