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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재첩' 지리적 단체표장 등록 추진

경남 하동군은 섬진강에서 잡히는 '하동 재첩'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추진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하동군은 하동수협 및 재첩 가공ㆍ생산자 단체와 함께 진주 소재 한국국제대 산학협력단을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추진 중점 기관으로 선정해 연구 용역을 의뢰했다.

산학협력단은 현재 재첩의 현황과 서식 환경, 채취과정, 품질과 생산량, 관리상태 등 역사성과 특성 전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하동군은 오는 9월 중순께 용역 결과에 대한 수정ㆍ보완 과정을 거쳐 10월 최종보고서를 제출받은 뒤 2011년 초순께 특허청에 등록할 계획이다.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은 특정 지역의 유명 특산품에 대한 명성과 권리를 보호하는 제도다.

현재 하동군에서는 악양면의 대봉감이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에 등록돼 있다.

하동군 관계자는 "하동 재첩이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에 등록되면 다른 지역 재첩과 차별화되고 소비자의 신뢰도가 높아짐에 따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