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가 지난 9월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중 미국 LA에서 열린 제39회 LA한국의 날 농수산물 EXPO에 기선권현망수협(조합장 진장춘), 근해통발수협(조합장 김용수)과 함께 참가해 지역특산품인 멸치, 붕장어, 꽃게, 굴(훈제), 진주, 동백화장품을 전시.판매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며 미국 전역에 수출시장 터전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멸치는 하루 평균 500만원(약 4450달러)의 판매실적으로 전국 참여 56개 업체 중 최고의 인기품목으로 인정받았고, 근해통발수협이 출품한 냉동 장어와 꽃게도 현지 교민들의 높은 관심도를 끌어내 향후 수출전망을 밝게 했다. LA 농수산 엑스포에 참가한 김동진 시장과 유정철 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행사장을 방문, 진장춘 기선권현망수협장과 김용수 근해통발수협장과 함께 행사종사자를 격려하고 축제에 참가한 현지 교민들에게 통영 특산품의 맛과 우수한 품질을 알리는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현지시간 지난 2일 오후에는 현지 농수산물 유통업체인 퍼시픽자이언트(대표 임창윤), H마트(대표 권일연), 그린랜드마트(대표 전미미)와 통영특산품의 미국시장 진출에 관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선권현망수협(조합장
장류와 장수의 고장 전북 순창군이 주최하고, 전북음식문화연구회 주관으로 8일부터 3일간 열린 '제5회 순창장류축제와 고추장 요리 경연대회'에서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가 영예의 대상(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을 거머쥐며, 참가팀 전원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영산대는 '제5회 순창장류축제와 고추장 요리 경연대회'에서 한국식품조리학과에 재학 중인 이성호, 손현지, 문재웅(2학년)팀이 대상인 농식품부 장관상을 수상(상금 150만원)했다고 12일 밝혔다. 고추장을 주재료로 하는 요리의 특성에 따라 된장, 청국장 등 다른 장류를 이용하는 등 고추장을 이용한 특색 있는 음식 개발과 보급은 물론, 한식의 세계화를 위한 인재발굴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영산대 팀은 '참치 된장 견과류 비빔밥'을 선보여, 독창성과 맛, 향, 장류활용도, 대중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얻어내며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받은 영산대 학생들이 가장 먼저 에피타이저로 내놓은 '잣 된장소스 고추장참게 까나페'는 키토산이 풍부한 참게를 껍질째 고추장과 함께 튀겨 단백질, 유산균, 비타민이 풍부한 된장 레몬 샐러드와 함께 섭취해 노약자나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은 건강식이라는 심사평을
한·일 해협 연안 8개 시·도·현 수산분야 공동발전과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한.일 양국은 어업인 친목교류 사업을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경남도에서 실시키로 합의했다. 경남도에 따르면 제18회 한일해협 연안 시·도·현 수산 관계자 교류회의가 13일 오후 2시 창원호텔 동백홀에서 한국 측 4개 시·도(경남도, 부산시, 전라남도, 제주특별자치도)와 일본 측 4개 현(후쿠오카현, 야마구치현, 사가현, 나가사키현) 수산관계 국·과장 등 34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산분야 공동발전 방안과 당면 수산 현안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한일해협 연안 시·도·현 수산교류회의는 1992년 ‘한일해협 연안 시·도·현지사회의’ 때 수산교류를 통한 수산업 공동발전과 지역 간 우호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8개 시·도·현이 매년 교대로 개최하기로 합의, 올해로 18회째를 맞고 있다. 도는 지난 2002년 개최한 이후 8년 만에 다시 한일해협 연안 수산 교류를 개최하게 됐다. 이날 회의에서 한국측 대표인 경남도 허성곤 농수산국장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양국 8개 시?도현이 ‘수산교류를 통해 수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켰다.’”고 평가하면서 “최근 양국이 당면한 수산자원 감소와 어업인구
향토기업 되살리기로 부산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던 지역 소주업체 대선주조의 인수전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13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대선주조 최대주주인 코너스톤측은 지난달 30일 인수 후보군을 대상으로 입찰제안서를 제출받고도 인수가격이 예상보다 낮다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지 않고 재입찰에 들어갔다. 그러나 입찰에 참여했던 부산의 조선기자재업체 비엔그룹과 건설업체 삼정을 주축으로 하는 부산상공계 컨소시엄, 롯데칠성음료 등은 이번 재입찰이 코너스톤측의 인수가격 높이기를 위한 '꼼수'라고 강력 반발하며 재입찰 불참의사를 밝혔다. 부산상공계 컨소시엄 관계자는 "당초 제시한 인수가격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을 써 낸 후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매각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당연하다"라며 "치열하게 전개되는 인수전을 핑계로 더 높은 가격을 받아보겠다는 의도인 만큼 입찰제안서의 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는 재입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비엔그룹측도 "자체적으로 실사를 벌여 대선주조 인수가격을 결정해 제시했으나 대선주조 최대주주인 코너스톤측에서 일방적으로 무효화하고 재입찰에 나선 것은 이해할 수 없다."라며 "인수금액을 높이
안동시(시장 권영세)는 안동지역 근현대 음식의 조리법 등이 담긴 레시피 '안동손맛'과 영상을 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레시피에는 안동지역 각 문중 종가 관계자와 기능보유자를 중심으로 안동지역 음식 100여 가지의 조리법과 음식조리과정, 완성품 등이 소개돼 있다. 또한 한국 양반가 음식을 다루고 있는 옛날 요리책인 수운잡방, 음식디미방, 온주법 등을 소개하는 한편 지역 각 음식과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를 실어 안동지역 음식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안동시는 안동식혜 등 12개 음식의 제조 과정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안동음식문화 홈페이지(www.andong-food.co.kr)에 공개했다. 장재옥 안동시 담당자는 "안동 음식의 자부심을 고취하고 후손에게 지역의 맛을 계승하고자 이번 자료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지자체 가운데 전국 처음으로 친환경무상급식 사업추진을 선언한 울산시 북구청이 내년도 이 사업 시행 예산으로 32억 원의 예산을 자체적으로 계획, 조만간 최종 예산 심의를 거칠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예상된다. 울산시 전체 사업예산의 상당수를 지원해야 하는 등 여전히 친환경 무상급식 사업에 소요되는 예산 지원을 거부하고 있어, 사업 시행에 따른 북구청의 최종 예산 편성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북구청의 ‘친환경무상급식 예산 계획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북구청은 지역 내 19개 학교 1만4998명의 학생에게 친환경 급식을 실시하고, 18개 초등학교 6학년 2298명에게 무상급식을 실시하며, 혁신학교 1곳을 따로 선정해 213명의 학생에게 무상급식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북구청은 수 십 억 원에 이르는 사업 예산 마련을 위한 자체 계획도 세운 상태다. 사업비는 국비와 시비, 구비 등으로 충당한다고 가닥을 잡았다. 전체 32억 원의 예산 가운데 10억 원은 구비로, 또 다른 10억 원은 시비로, 나머지는 국비로 충당할 예정이다. 아울러 북구청은 농촌복지지원 국비를 이 사업에 투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8억5800여만 원 정도의 배정 국비를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는 돔류 양식에 필요한 월별 사육관리 프로그램과 주요 질병 및 주요 관리사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양식 돔류 질병 포스터’를 제작, 배포한다고 12일 밝혔다. 돔류 질병 포스터는 참돔의 베네데니아충증, 돌돔의 백점충증, 감성돔의 알레라충증을 포함한 세균, 기생충, 바이러스 및 환경성질병 등 14개 질병증상을 사진으로 보여주고 질병별 사육관리 방법, 월별·계절별 주요관리 사항을 포스터형식으로 구성해 어업인들이 질병예방과 관리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는 것. 최근 수온상승에 따라 참돔을 비롯한 감성돔, 돌돔 등 도미과 어류의 양식 생산량이 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지난해 양식생산량 10만9천477톤 중 넙치 5만4천675톤(49.9%), 조피볼락 3만3천7톤(30.1%)에 이어 참돔이 9천223톤(8.4%)으로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경남 지역의 생산량 비중이 높기 때문에, 질병관리의 필요성 또한 대두되고 있다. 남동해수산연구소는 “지난 6월 양식 조피볼락 질병달력에 이어, 양식 돔류 질병 포스터를 제작해 지자체, 수산유관기관 및 양식 어업인들에게 배포했으며, 이 포스터를 통해 사육관리가 체
경북지역에서 생산되는 송이가 3년 만에 대풍을 맞으면서 소비자들이 함박웃음을 터뜨리고 있다. 특히 올해 송이는 최적의 생육조건으로 인해 속이 단단하고 향기와 맛이 뛰어나 식도락가 입맛을 다시게 하고 있다. 12일 산림조합중앙회 경북도지회에 따르면 송이가 생산된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1일까지 22일간 송이 공판물량은 229.5t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5.9t에 비해 38.9배나 급증했다. 올들어 경북 영덕에서는 총 88.8t의 송이가 생산돼 작년 같은 기간의 2.2t보다 40배 이상 늘어났고 청송 27.6t, 안동 20.2t으로 역시 작년 이맘 때의 1.9t, 0.5t보다 14.5~40.4배로 생산량이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가을 경북에서 송이가 나기 시작해 20여일이 지날 때까지 울진, 봉화, 의성 등지의 송이 공판량이 '0'이었으나 올해는 30.2t, 15.4t, 6.3t씩 생산돼 1년 만에 작황이 크게 좋아졌음을 보여줬다. 이처럼 송이가 풍작을 이루면서 가격도 크게 떨어졌다. 경북지역 송이 공판금액은 지난해 1등품 기준 ㎏당 63만~81만원대이었으나 올해 12만~19만원대로, 2등품은 47만~68만원대에서
경북 문경에서 세계 각국의 요리사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약선(藥膳)요리의 향연이 펼쳐진다. 대구한의대학교는 개교 3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제6회 국제미식양생대찬 대한장금배(大韓長今杯) 국제 양생 약선요리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경북도와 국제미식약선연구회의 공동 주최로 오는 14일부터 경북 문경의 문경도자전시관 앞 광장 등에서 사흘동안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세계중화미식약선연구회 주최로 5회 행사까지 중국 내에서만 열어온 국제미식양생대찬 행사를 한국으로 유치한 것. 대구한의대 등은 경북도가 다양한 식재와 최고의 한약재 생산지라는 점과 한국이 약선요리의 본고장이라는 사실을 국내외에 알리는 한편 한국음식 문화산업의 새로운 고부가가치 아이템으로 약선을 도입, 한식의 세계화를 선도한다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유치했다. 이에따라 이번 대회에는 국내 요리사 96명(32개팀)과 중국 요리사 158명(40개팀)을 비롯해 일본, 인도, 미국, 호주 등 세계 10개국에서 온 350여명(92개 팀)의 요리사들이 참가, '약선'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요리들로 한 판 승부를 펼친다. 대회는 첫날 개막식과 약선요리 심포지엄
대선주조 인수전이 인수가격을 둘러싸고 물밑 힘겨루기만 거듭하는 등 겉돌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대선주조 매각 주관사인 대우증권은 지난달 30일 부산의 조선기자재업체인 비엔그룹과 건설업체 삼정을 주축으로 한 부산상공계 컨소시엄, 롯데칠성음료 등 인수희망자들로부터 제출받은 입찰제안서상의 인수가격이 예상보다 낮다며 재입찰에 들어갔다. 대우증권은 재입찰 방침을 인수희망자들에게 전달하고 11일까지 인수가격을 높여 재입찰에 응할 것을 요구했으나 비엔그룹이 인수가격을 높이거나 인수조건을 다르게 할 경우 재입찰에 불참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부산상공계도 인수가격 인상은 어렵다며 재입찰 불참을 검토하고 있다. 부산 상공계 컨소시엄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대선주조 입찰제안서 제출 당시 대선주조의 2009년 시장점유율과 경영지표 등을 토대로 최대한 높은 인수가격을 산정해 제출했으나 지금은 시장점유율이 20%포인트 이상 추가 하락한데다 영업이익 등 경영지표도 악화돼 인수가격을 오히려 낮춰야 한다."라고 말했다. 비엔그룹 역시 "자체적으로 실사를 벌여 대선주조 인수가격을 결정해 제시했으나 대선주조 최대주주인 코너스톤측에서 일방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