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식품이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한상대회를 통해 말레이시아로 들어간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방공기업 경북통상은 이날 대구 EXCO에서 한상대회에 참가한 말레이시아 KMT SDN BHD(社)와 경북 농식품 수출확대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앞으로 3년간 300만달러의 지역 농식품을 수출키로 했다. KMT SDN BHD사의 이마테오 사장은 "경북산 사과와 배 등은 당도와 색감이 좋아 말레이시아에서 인기가 아주 높다"며 "앞으로 경북의 가공식품 수입도 늘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올 상반기까지 말레이시아에 수출한 지역 농식품은 31만5000달러에 불과하지만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도는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다음달 말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경북 농식품 특별판매전을 열 예정이다. 남해복 경북통상 대표이사는 "이번 한상대회를 계기로 말레이시아, 호주 등에 경북 농식품 수출을 더욱 늘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은 23일 광주비엔날레 민속박물관에서 제2회 어딤채 레시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수산과학원은 지난 8일까지 접수된 83개의 작품에 대하여 1차 심사를 거쳐 입선작 50개를 선정했으며, 오는 23일 공모전에서는 본상부문과 장려상부문으로 나눠 수상자를 선정한다. 본상부문에서는 각 대상 1명, 금상 1명을 선정해 농림수산부장관 상장과 소정의 상금을 수여하고, 은상 2명, 동상 3명에게는 국립수산과학원장 상장과 소정의 부상을 수여한다. 장려상부문은 이날 행사에 참가한 일반인들의 선호도 조사 결과에 따라 7명을 선정, 국립수산과학원장상과 소정의 부상을 수여한다. 이날 행사에는 이하연 한국김치협회장, 이명렬 한국식품영양과학회장, 정보영 한국수산과학회 부회장, 이리나 카드니코바 러시아 틴로연구소 박사, 관련대학 교수, 산업체 등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어딤채는 고기어(魚)자와 김치의 순수한 우리말인 딤채의 합성어로 1809년에 빙허각(憑虛閣) 이씨(李氏)가 저술한 규합총서(閨閤叢書)에 기술 돼 있는 우리나라의 전통식품이나, 그동안 제조방법이 특정 가문의 내부에서만 제한적으로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어 널리 대중화되지
농림수산식품부 수산인력개발원(원장 최대휴)은 우리나라 수산가공 산업의 우수한 기술을 전수하고 국제 수산협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오는 24일부터 11월 13일까지 3주 동안 아시아, 아프리카 등 12개 국가의 수산식품 관계자 23명을 초청해 외국인 수산가공 및 HACCP 교육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외국인 연수에는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필리핀, 파키스탄, 베트남, 캄보디아, 세네갈, 수단, 페루, 도미니카공화국, 투르크메니스탄공화국, 아이티공화국 등 12개 국가에서 수산정책담당 중견공무원과 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연수 프로그램의 주요내용은 우리나라의 수산물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에 대한 실무이론과 우리나라의 수산 식품정책, 수산물 가공, 무역, 유통 산업 등에 전반적인 지식?정보를 소개하고 동원산업, 사조산업, 수산EXPO, 국제수산물도매시장 등 수산해양 선진시설의 견학과 포항제철, 현대자동차, 경주 양동마을 등 우리나라의 산업단지 시찰, 문화체험 등이 함께 진행된다. 수산인력개발원 관계자는 “금번 외국인 연수과정은 KOICA의 지원을 받아 2005년부터 6년째 추진되는 것으로, 이러한 연수를 통해 우리나라 수산물
고영진 경남도교육감이 취임 후 첫 지자체 순회 투어에 나서 시장·군수와 환담을 갖고 ‘무상급식’사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결과에 관심이 높다. 경남도교육청은 18일 김해교육지원청을 시작으로 13일간 도내 교육지원청과 지역별 2개교를 방문하는 ‘지역교육 업무 협의회’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 교육감은 교육지원청의 업무협의회에 앞서 시장·군수, 시군의회의장, 도·교육의원을 초빙하여 지역 교육발전을 위해 교육과 관련한 선거공약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특히 고 교육감은 무상급식 확대 실시를 공약한 가운데 취임 초, 김두관 경남지사와 회동을 갖고 운영비와 인건비를 제외한 경남도와 교육청, 지자체의 식자재비 분담비율은 3대 3대 4로 분담하기로 조율해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사업 성공의 관건이 되고 있다. 지자체 분담부분은 320억 원 대에 이른다. 고 교육감이 첫날 방문한 김해지역은 김맹곤 시장이 앞장서서 무상급식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곳이다. 김해지역 초·중학교 (11만1820명)에 대한 총 급식비용은 354억 원이다. 재원은 현재 168억 원은 교육부, 경남도, 김해시가 각각 부담하고 나머지 186억 원은 학
경남농업기술원 양파연구소는 양파 모종을 본밭에 옮겨 심는 아주 심기가 다가옴에 따라 수량증대와 품질향상을 위한 양파 밭 토양관리 등 재배에 관한 기술지원을 실시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양파 품질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토양 산도를 낮춰야 한다. 산성토양에 심을 경우 양파 자람이 불량해지기 때문에 토양산도를 pH 6.3~7.3 범위가 되도록 조절해야 한다. 이를 위해 퇴비와 석회를 아주 심기 작업 1~2주 전 비료와 토양 살충제는 2~3일전에 뿌려 골 작업을 한 다음 제초제를 뿌리고 비닐을 덮어줘야 한다. 양파는 비료 사용량에 매우 민감한 작물이기 때문에 토양 성질과 유기질 함량 등에 따라 비료 주는 양을 달리해야 하며 알맞은 비료 사용을 위해서는 농업기술센터에서 발급해 주는 토양검정에 의한 시비처방을 받아서 필지별로 적절히 주는 것이 안전한 양파재배에 도움이 된다. 이때 밑거름은 질소는 3분의 1, 인산은 전량, 칼리는 40%를 주고, 나머지는 웃거름으로 줘야 한다. 양파 정식에 알맞은 묘는 육묘기간 45~55일, 줄기 굵기 6~7.5㎜, 키 25~30㎝, 엽수 4장 정도로 병에 걸리지 않고 웃자라지 않은 묘가 좋으며 최근에는 비닐 멀칭을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19일 환각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한약재인 마황과 목통 등을 첨가한 다이어트 식품을 만들어 판 혐의(보건범죄단속에관한특별조치법 위반 등)로 박모(51.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부산식약청은 또 이 제품을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유통한 모 업체 대표 이모(33)씨와 위탁 생산업자 최모(51)씨를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부산식약청에 따르면 박씨 등은 2004년 3월부터 최근까지 마황 등을 넣은 다이어트 식품 '마이 웰빙 지킴이' 32만3천910포를 제조해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32만3천100포(9억2천600만원 상당)를 판 혐의다. 부산식약청 조사 결과 이들은 이 제품을 섭취한 소비자들이 손떨림과 심장 박동증가, 무기력, 어지럼증, 목마름 등의 부작용을 호소하자 "살이 빠지는 과정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명현반응'이다."라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식욕억제와 기관지 확장 등을 위해 사용하는 전문의약품인 마황의 에페드린 성분은 정식 의약품의 경우 한알에 25㎎을 넣도록 하고 있으나 이 제품에서는 1포당 무려 47~48.8㎎이 검출됐다. 마황 등을 장기간 다량으로 복용
경북 영주시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영주사과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경주 힐튼호텔에서 있을 이번 회의에서 영주시는 G20 회원국, 초청국 및 주요 국제기구 참가자들에게 영주사과를 전달할 예정이다. 시는 미국과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등 각 참가국의 영문 이름을 새겨 각국대표 장관 및 기자단에게 한 국가당 30kg씩 모두 600kg의 영주사과를 전달한다. 이번에 세계 각국에 선을 보이는 영주사과는 영주시 농업 명인대상을 받은 홍은농장(대표 이창희. 영주시 봉현면)에서 특별히 생산한 것으로 당도가 높고 색깔이 선명해 호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가람 영주시 담당자는 "영주사과가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나라 사과의 품질을 세계에 알리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전국 58개 농업기술센터 대상으로 공모한 12개 유형의 지역농업특성화사업 심사에서 경남 고성군의 유기농업과 합천군의 ‘친환경 웰빙 우리밀 프로젝트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지역농업특성화사업으로 선정된 고성 유기농업(생명환경농업)은 2년간 지원되는 계속사업으로 2011년에 20억 원이 지원되고 2012년에 30억 원 등 총 50억 원이 지원된다. 고성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그동안 군이 야심차게 추진해온 생명환경농업의 새로운 모델 제시와 고품질 안전한 농산물 생산으로 농업인의 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합천군에 친환경 웰빙 우리밀 프로젝트는 1년차인 내년에는 국비 3억8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으며, 2년차인 2012년도에는 1년차 사업 평가 결과에 따라 사업비가 확정 지원된다. 그동안 합천군은 우리밀 지역특화작목 육성을 위해 우리밀 재배면적 확대와 전국 최대의 친환경 우리밀 산물처리장 건립, 채종단지 조성 등 2차에 걸쳐 진행된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합천군 관계자는 “이번 지역특성화사업 선정을 계기로 친환경 우리밀의 명품화를 위해 우리밀 재배면적 확대, 가
경남 창원지역의 특산물 가운데 하나인 단감의 판로 확대를 위해 지역 기업체가 팔을 걷어붙인다. 17일 창원시 의창구에 따르면 수년째 단감 재배농가들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기업체와 연계해 농가의 고충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의창구는 이달 중순부터 단감이 본격 생산되는 11월 초까지 지역에 소재한 100인 이상 기업체 28곳을 일일이 방문하거나 전화로 연락해 단감농가와 결연을 추진하고 있다. 이 결과 현대로템의 경우 단감이 생산되면 구내식당의 후식으로 제공하거나 회사 차원의 선물용 및 각종 행사시 다과용으로 창원 단감을 활용하기로 했다. 동서식품은 10㎏들이 50상자를 선주문했으며 단감이 본격 생산되면 일손돕기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의창구는 전했다. 의창구는 기업체의 적극적인 관심이 단감 판로 확대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해 앞으로 기업체 방문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안삼두 의창구청장은 "지역 기업체가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단감을 구매할 수 있도록 단감농가와 공동협약 또는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있다"며 "기업체가 적극적으로 단감 구매에 나설 경우 단감 재배농가의 소득증가에도 도움이 될
부산의 소주업체 대선주조 매각을 위한 재입찰이 끝내 무산됐다. 15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대선주조 인수.합병(M&A) 주관사인 대우증권이 재입찰 마감일로 고지한 이날까지 당초 대선주조 인수의사를 밝혔던 비엔그룹과 부산 상공계 컨소시엄, 롯데칠성음료 등 3곳 모두 재입찰에 응찰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선주조 최대주주인 코너스톤측은 당초 지난달 30일 대선주조 매각을 위한 입찰제안서를 마감한 결과 비엔그룹 등 3곳으로부터 입찰제안서를 제출받고도 각 후보자들의 인수희망 가격이 예상에 못미친다며 지난 11일부터 닷새간 인수가격을 높이거나 인수조건을 달리해 재입찰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대선주조 인수에 나섰던 비엔그룹 등은 이날까지 재입찰에 응찰하지 않으면서 결국 대선주조 매각은 처음부터 다시 절차를 밟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선주조 최대주주인 코너스톤측이 재입찰 기한을 다시 연장하거나 기존 3곳의 인수희망 기업들이 당초 제시한 인수가격과 조건을 수락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경우 대선주조 인수전은 급물살을 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선주조 인수에 나섰던 한 업체 관계자는 "사모펀드인 코너스톤측이 3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