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전국 58개 농업기술센터 대상으로 공모한 12개 유형의 지역농업특성화사업 심사에서 경남 고성군의 유기농업과 합천군의 ‘친환경 웰빙 우리밀 프로젝트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지역농업특성화사업으로 선정된 고성 유기농업(생명환경농업)은 2년간 지원되는 계속사업으로 2011년에 20억 원이 지원되고 2012년에 30억 원 등 총 50억 원이 지원된다.
고성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그동안 군이 야심차게 추진해온 생명환경농업의 새로운 모델 제시와 고품질 안전한 농산물 생산으로 농업인의 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합천군에 친환경 웰빙 우리밀 프로젝트는 1년차인 내년에는 국비 3억8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으며, 2년차인 2012년도에는 1년차 사업 평가 결과에 따라 사업비가 확정 지원된다.
그동안 합천군은 우리밀 지역특화작목 육성을 위해 우리밀 재배면적 확대와 전국 최대의 친환경 우리밀 산물처리장 건립, 채종단지 조성 등 2차에 걸쳐 진행된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합천군 관계자는 “이번 지역특성화사업 선정을 계기로 친환경 우리밀의 명품화를 위해 우리밀 재배면적 확대, 가공식품 개발과 가공시설 건립, 체험장 및 전문 판매점 설치 등으로 합천을 전국 최고의 친환경 우리밀 메카로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농업특성화사업이란 지역여건에 맞는 3~5개의 선도품목(사업) 특성화로 브랜드자산의 가치를 높여 지역발전에 선도하는 품목(사업)에 집중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