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밀양시 산내면 얼음골 고로쇠 수액 채취가 시작됐다. 산내면 얼음골 고로쇠작목반은 삼복더위에도 얼음이 어는 밀양 얼음골 인근 해발 700m 가지산 일대 30여만㎡에서 고로쇠 수액을 채취, 지난 22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예년에는 1월말부터 3월초까지 고로쇠 수액을 채취했으나 올해는 유난히 추운 겨울 한파로 인해 고로쇠 수액 채취가약 1개월간 늦었고 채취량도 적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밀양 얼음골과 가지산 일대에 고로쇠나무가 자생하는지도 몰랐는데 지난 94년 전라도 고로쇠 수액 채취 전문가들이 처음 채취하면서 지난 97년부터 얼음골 고로쇠 작목반에서 채취하고 있다. 작목반은 가지산에서 총 6000ℓ를 생산할 계획이며 18ℓ에 지난해 가격과 같은 5만원에 판매하고 택배도 가능하다.
울산 북구의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은 올해 새 학기부터 '무상급식'을 받게 된다. 북구는 다음 달 2일부터 지역의 19개 초등학교 6학년 학생(2734명)에게 8억246만5000원을 투입해 무상급식비와 1∼5학년 학생(1만1260명)에게 6억7401만3000원을 투입해 친환경급식비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역의 모든 6학년 학생은 식재료비를 제외한 운영비와 인건비 등 한 끼에 500원 정도를 내고 급식을 받게 되며 1∼5학년 학생은 기존 급식비(2100원 정도)를 그대로 내고 친환경 급식을 받게 된다고 북구는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친환경 무상급식 시범학교로 선정된 약사초등학교는 전교생(143명)이 학년에 상관없이 운영비와 인건비만 내고 무상급식을 받는다. 북구 관계자는 "식재료 값이 오르면서 시기와 학교 규모에 따라 학생들이 추가로 급식비를 부담할 수도 있다"며 "구청장 특수시책으로 울산에서 가장 먼저 시행하는 만큼 무상급식 효과가 금방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북구의 무상급식에 대해 시와 교육청은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기본 취지는 동의한다"며 "
27일 오전 11시6분께 남구 매암동의 식품전문업체 삼양제넥스 울산공장서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났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은 26분만에 꺼졌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곡물 저장탱크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 북구청은 최근 부산 최대 축산물시장인 구포 축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을 준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착공한 이번 사업은 국.시비 7억2000만원 등 총 8억원을 들여 260m 길이의 상가에 유리섬유 소재를 사용해 어닝(Awning.중간부분이 트여있는 차양막)을 설치하고 교차구역엔 전체가 덮이는 아케이드를 설치해 사계절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간판 정비, 전주.통신주 이설, 하수도 정비,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등을 추진해 청결한 시장으로 탈바꿈했다. 신종만 상인회 회장은 "낙후된 시설을 대대적으로 개선했을 뿐만아니라 상인들의 경영마인드도 한결 향상됐다"며 "많은 손님들이 축산물도매시장을 애용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동안 축산물시장은 중소기업청 시장경영지원센터의 지원으로 상인대학과 심화과정을 잇따라 개설하고 매장 관리기법, 상인의 자세, 매출을 높이는 점포 디스플레이, 소매혁신 성공 사례 등의 교육을 시행해왔다.
대선주조 인수전에 롯데칠성음료와 BN-삼정 컨소시엄, 무학 등 3곳이 입찰제안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매각주간사인 대우증권에서 마감된 대선주조 입수전에 롯데칠성음료와 BN-삼정 컨소시엄, 무학 등 업체 3곳이 입찰제안서를 냈다. 당초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던 해운회사는 입찰제안서를 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무학이 이날 오후 2시30분께 입찰제안서를 냈고 BN-삼정 컨소시엄과 롯데칠성음료는 마감시간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입찰제안서를 냈다. 대우증권 측은 업체 3곳이 낸 입찰제안서를 검토하는 등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 대우증권 측은 인수가격을 핵심으로 하는 입찰제안서를 심사해 이르면 다음 달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당초 이날 오후 3시로 정해졌던 입찰제안서 마감시간이 갑자기 오후 6시로 연기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입찰제안서를 낸 한 업체는 "오후 2시30분께 입찰제안서를 내려고 했는데 대우증권에서 아무런 설명도 없이 입찰마감시간을 오후 6시로 연기했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공개입찰은 마감 직전까지 치열한 정보전
경북도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신품종 딸기의 종묘를 중국에 수출할 전망이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중국의 윈난성(雲南省) 농업과학원 및 딸기 종묘회사 유로세밀라스와 신품종 딸기 '싼타'의 종묘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싼타 종묘를 중국에 보급하기 위한 전단계로 중국내 품종 보호출원을 하기 위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국내 딸기 종묘가 세계서 가장 넓은 딸기 재배면적을 보유한 중국에 첫 진출하게 된다. 농업기술원은 싼타 종묘의 생산.판매를 국내에서는 농업실용화재단이, 중국에서는 유로세밀라스㈜가 각각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싼타는 농업기술원이 4년 연구 끝에 지난해 개발한 촉성용 딸기로 국내 선호도 1위이며, 초기 출하 가격은 ㎏당 1만7000여원이다. 경북도농업기술원 박소득 연구개발국장은 "딸기 종묘를 중국에 수출하면 로열티를 받는 것은 물론 중국과의 FTA 협상에도 유리한 조건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싼타의 해외시장 진출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은 '미래를 선도하는 세계일류 수산연구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연구결과 공유 및 연구원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연구발표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3년만에 부활되는 이번 발표에서는 2010년도 수산과학원에서 발표한 249편의 논문 중 선정된 우수 논문으로 기후변화 대응 기술개발, 수산생명자원 관리 및 생태계 보존 등 급변하는 수산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수산업의 새로운 도약 마련을 위한 다양한 연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친환경 LED 집어등의 에너지 절감 효과, 해저 지하수 유출이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 16편의 자원환경분야 연구논문과 유전자 마커를 이용한 넙치의 선발육종 및 참다랑어 양식기술 등 16편의 연구논문이 발표되고, 특히 최근 양식 현장에서 큰 피해를 유발한 동절기 저수온 충격에 의한 양식어류의 생존율과 생리생화학적 반응에 관한 발표가 있어 피해 예방 등 현장적용의 가능성을 높여 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식품의 미생물 위해평가 및 신종 내분비계 장애물질의 신속 분석 기법 개발 등 선진국 연구동향에 관한 국외 교육훈련 결과 2편이 보고된다. 중장기 연구 종합 계획에 따라 2020년 선진국 대비 9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주최하고 대한제과협회, 조리사회중앙회, 부산울산경남 프랜차이즈협회, 한국프랜차이즈협회 등이 후원하는 '2011 국제식품&기계산업전'이 오는 3월 17일부터 20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다. '2011 국제식품&기계산업전'은 120개사 300부스를 목표로 진행되며 4일간 총 2만명의 관람객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일반식품, 식품첨가물, 주류, 음료, 커피, 차, 제과, 제빵, 단체급식, 식품가공기기, 호텔주방기기, 포장기기 등이 전시되어 국내외 우수식품 및 식품가공기계의 비교.평가를 통한 정보 교환의 장이 됨은 물론, 식품산업의 최신 동향과 최고급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리고 인삼특별관은 삼 가공식품 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건강식품까지도 소개하여 소비자가 바르게 이해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이외에도 올해는 식품관련 창업 프랜차이즈관을 별도 구성해 외식산업의 트렌드를 제대로 알 수 있는 자리와 창업에 필요한 정보 및 시설운영자금에 대한 상담 등 다양한 정보 제공의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주류&카페베이커리관에서는 와인 장터 및 수입 주류 무료 시음회를 통
대선주조 인수전에 나선 부산 조선기자재 전문기업 비엔그룹과 부산 건설기업 삼정이 입찰제안서 마감 하루 전인 24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인수에 나서겠다"고 발표, 대선주조 인수전의 막판 판도가 급변했다. 이로써 대선주조 인수전은 '부산 향토기업 컨소시엄 대 소주업체 2곳'의 대결로 압축됐다. ◇"부산 향토기업이 뭉쳐 부산 소주업체 살리겠다" = 비엔그룹과 삼정은 컨소시엄 구성 명분으로 "부산 향토기업이 힘을 합쳐 80년된 부산 소주업체 대선주조를 살리겠다"고 내세웠다. 두 회사는 "부산에는 부산 대표 소주가 있어야 한다"며 시민 정서도 자극하고 있다. 특히 한때 시장점유율이 99%에 가까웠던 대선주조 시원(C1)의 시장점유율이 이른바 '대선주조 먹튀논란'에 휩싸이면서 50% 아래로 추락한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그만큼 소주 시장은 소비자들의 여론과 정서에 크게 좌우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소주는 여론과 지역 정서에 부합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소비재여서 외지 소주업체가 대선주조를 인수하면 대선주조는 하나의 생산공장으로 전락해 또다시 부산시민의 외면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어촌·수산업 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어촌지도자 등을 대상으로 지난 22일 오전 10시부터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2011년도 수산시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부산관내 어촌지도자협의회 소속 각 어촌계장(49명), 수협 등 유관기관(15명)과 시 및 자치구·군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시의 2011년 주요 수산사업 및 달라지는 주요 수산시책과 그간의 어촌 현장의 각종 건의사항에 대한 추진결과를 설명하고 각종 질의 및 답변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올해부터 달라지는 수산시책은 △농어업재해 보험 적용대상 품목 및 보장 수준 확대 △수산인 안전공제 공제료 지원사업 대상자 확대 △친환경 어업용면세 LPG공급 △친환경 수산물 인증품목 확대 △허가어선 교체 절차 대폭 간소화 △2012년 전자어업 허가증 도입, 납북자 가족에 대한 어업허가 처분제도 신설 △수산자원연구소 종묘배양 및 자율관리공동체 육성사업 등이 소개됐다. 부산에는 49개 어촌계장으로 구성된 ‘어촌지도자협의회’가 있으며, 정부 및 시의 주요 수산시책을 홍보하고, 수산정책에 대한 모니터링, 어업정책 및 시책에 대한 자문, 그리고 어업인 현안사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