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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딸기 '싼타' 첫 중국 진출

경북도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신품종 딸기의 종묘를 중국에 수출할 전망이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중국의 윈난성(雲南省) 농업과학원 및 딸기 종묘회사 유로세밀라스와 신품종 딸기 싼타의 종묘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싼타 종묘를 중국에 보급하기 위한 전단계로 중국내 품종 보호출원을 하기 위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국내 딸기 종묘가 세계서 가장 넓은 딸기 재배면적을 보유한 중국에 첫 진출하게 된다.

농업기술원은 싼타 종묘의 생산.판매를 국내에서는 농업실용화재단이, 중국에서는 유로세밀라스㈜가 각각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싼타는 농업기술원이 4년 연구 끝에 지난해 개발한 촉성용 딸기로 국내 선호도 1위이며, 초기 출하 가격은 ㎏당 1만7000여원이다.

경북도농업기술원 박소득 연구개발국장은 "딸기 종묘를 중국에 수출하면 로열티를 받는 것은 물론 중국과의 FTA 협상에도 유리한 조건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싼타의 해외시장 진출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