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조 인수전에 롯데칠성음료와 BN-삼정 컨소시엄, 무학 등 3곳이 입찰제안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매각주간사인 대우증권에서 마감된 대선주조 입수전에 롯데칠성음료와 BN-삼정 컨소시엄, 무학 등 업체 3곳이 입찰제안서를 냈다. 당초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던 해운회사는 입찰제안서를 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무학이 이날 오후 2시30분께 입찰제안서를 냈고 BN-삼정 컨소시엄과 롯데칠성음료는 마감시간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입찰제안서를 냈다.
대우증권 측은 업체 3곳이 낸 입찰제안서를 검토하는 등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 대우증권 측은 인수가격을 핵심으로 하는 입찰제안서를 심사해 이르면 다음 달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당초 이날 오후 3시로 정해졌던 입찰제안서 마감시간이 갑자기 오후 6시로 연기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입찰제안서를 낸 한 업체는 "오후 2시30분께 입찰제안서를 내려고 했는데 대우증권에서 아무런 설명도 없이 입찰마감시간을 오후 6시로 연기했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공개입찰은 마감 직전까지 치열한 정보전쟁을 벌이게 마련인데 마감시간을 일방적으로 변경한 것은 특정업체를 위한 불공정 입찰로 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