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는 18일 동해연안에 서식하는 해조류 자원에 대한 생태계 연구 및 보존 등을 위해 '한국 동해연안 해조류 생태도감'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동해수산연구소는 이번 해조류 도감의 발간은 1968년 고 강제원(姜悌源) 박사에 의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발간된 '한국동식물도감 제8권 해조류'편 이후 40년 만에 출간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발간된 해조류 도감은 165쪽 분량으로 동해연안이라는 한 해역의 해조류를 담은 데다 종(種) 중심의 도감이면서도 표본 도감이 아닌 현장에서 생육하고 있는 생생한 모습을 담은 것이어서 의미가 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 도감은 스쿠버 장비와 사진 관련 기구들의 발달에 따라 동해안의 해조류가 서식하는 한계 수심인 30m에서의 서식종과 생태 특성까지 담고 있다. 이 도감은 또 동해수산연구소가 그 동안 동해연안에서 발생한 갯녹음의 억제 및 생태계 복원 방법의 하나로 추진된 바다숲(해중림) 조성 과정에서 채집된 표본들과 촬영된 수중 영상, 그리고 집필진들에 의해 수집됐던 여러 자료들을 바탕으로 해조류 110여 종을 수록했다. 동해수산연구소 공용근 증식연
강원도 영월의 대표적 한우 먹거리촌인 다하누촌이 22일부터 24일까지 '다하누촌 소 한마리 축제'를 연다. 다하누촌측은 소비자들이 등심, 안심, 갈비 등 좋아하는 부위만을 선호해 특정 부위의 가격이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살치살, 부채살, 치맛살, 토시살, 안창살, 차돌박이 등 맛있는 특수부위를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위해 다하누촌은 3.1절을 맞아 1등급이상의 한우로 구성된 300g에 1만4000원 하던 '다하누 특한마리 메뉴'를 10% 할인된 1만2500원에 판매한다.‘다하누 특한마리 메뉴’는 1등급이상의 한우 등심, 안심, 살치살, 제비추리, 토시살, 치맛살, 차돌박이 등 다양한 구이용 부위를 모아 놓은 메뉴이다. 이 행사는 축제 기간부터 3월 2일까지 강원도 영월 다하누촌에서만 진행된다. 또한 축제현장에서는 갈비의 명인이 나와 현장에서 갈비를 손질하는 시연 이벤트와 떡갈비, 다하누 특한마리 메뉴를 맛볼 수 있는 시식행사도 갖는다. 또한 강원도에서 재배한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이용해 고기와 함께 싸먹는 '다하누쌈밥' 메뉴도 선보인다.
강원도와 강원농협지역본부가 마련하는 정월대보름맞이 농특산물전이 15~19일 농협중앙회 서울지역본부 광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강원농특산물전에는 오곡밥과 부럼류 세트, 한우, 인제 황태 등 1천여 품목의 강원산 농특산물이 시중 가격보다 10% 저렴하게 판매된다. 또 달집 태우기와 희망 풍선 날리기,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무쇠 가마솥밥 시식 등의 체험거리가 선을 보인다. 행사 기간에는 출향 도민들이 함께 만나 정을 나눌 수 있는 '만남의 날'이 매일 운영된다. 강원농협은 "우리민족 고유의 세시풍속을 계승하고 강원도내 청정 농특산물을 홍보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도시민들이 민족 고유의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고양시는 관내 초.중.고교 137 곳에 대해 먹는 물 수질 검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각급 학교의 개학을 맞아 정수기 등의 관리소홀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수질오염 사고를 막기 위한 것이다. 시는 이에 따라 25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각급 학교의 식당과 교실 등에 설치돼 있는 냉.온수기와 정수기 등에서 시료를 채취할 계획이다. 검사 대상은 초등학교 74 곳, 중학교 33 곳, 고등학교 25 곳, 특수학교 5 곳 등 관내 137 곳 학교 전체이며, 기기와 먹는 물에 번식할 가능성이 있는 일반 세균과 총 대장균군의 양 등을 정밀 검사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검사에서 수질 기준을 초과할 경우 고양교육청과 학교 측에 검사 결과와 함께 필터 교환, 청소 등 수질 개선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통보할 방침이다. 시는 특히 부적합 시료에 대해서는 개선 조치를 통해 적합 시료로 판정받을 때까지 계속적인 재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031-961-2619)
해양심층수의 개발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의 시행령과 시행규칙이 시행에 들어감에 따라 심층수 개발업체의 상품생산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4일 해양심층수의 취수수심, 수질기준, 면허심사 세부기준, 개발업 시설기준 등을 명시한 해양심층수의 개발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의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만들어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성과 속초 등 강원도 동해안 6개 시.군의 해양심층수 개발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지난 해 이미 취수시설을 완공하고 제품생산을 준비 중인 양양지역의 심층수 개발업체는 조만간 제품을 출시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양군은 "개발 업체가 이미 모든 생산시설을 완공한 만큼 동해안에서 가장 먼저 심층수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심층수 개발을 추진 중인 다른 자치단체도 관련법 시행으로 법규 미비에 따른 제약은 사라진 만큼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지난 해 10월 심층수 개발업체인 대한싸이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50억 원을 투입해 대포동에 심층수 개발을 추진 중인 속초시는 관련법이 시행에 들어간 만큼 적극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강원도는 올해 농특산물의 수출 목표를 3억 달러로 정하고 해외시장 개척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무역협회, 농수산물유통공사 등과 함께 중국과 일본, 미국, 캐나다 등에 9차례에 걸쳐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거나 해외특판전을 개최하는 한편 국내외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열기로 했다. 도는 이달 말과 3월 초에 국내외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열고 신선채소의 수출전문단지 및 농산물 가공공장 등의 현지 방문을 통해 품질관리 실태와 상품의 우수성을 홍보할 예정이다. 또 일본 동경에서 열리는 식품박람회(3월 11~14일)와 서울 국제식품전(5월 14~17일)에 참가하고, 6월에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해외 특별판매전을 개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4월 말에는 중국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9월과 10월에는 일본과 동남아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도내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도는 해외시장 개척 및 박람회 등에 참가하는 업체에 대해 항공료와 부스 설치비 등을 지원하고, 수출 해당국의 소비자 동향 등을 파악해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는 등 품질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강원 강릉시가 여물(牛粥)을 먹여 키운 전통적인 한우 생산에 나선다. 31일 강릉시에 따르면 볏짚과 쌀겨를 비롯, 강릉의 대표적인 먹을거리인 초당 두부촌에서 생산되는 비지 등 농산부산물을 재래식 방법인 소죽으로 끓여서(火食) 먹이는 방법으로 특색 있는 한우를 생산키로 했다. 시는 올해 6억1000만원을 들여 8개 축산농가에 여물을 먹여 키울 수 있도록 숙식사료 급여기와 사료혼합기 설치를 지원하는 한편 직영판매장도 개장키로 했다. 여물을 먹일 경우 천정부지로 치솟는 사료값의 부담을 덜 수 있는 데다 추억의 쫄깃하면서도 맛있고 특색 있는 고기를 생산, FTA 타결에 따른 수입육과도 차별화를 할 수 있어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는 명품 한우브랜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고급육 생산은 물론 완벽한 방역관리와 생산 및 유통, 판매과정까지 단계별 위생관리 체제를 강화해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전 축산물을 생산하는 계기도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차별화 된 강릉의 명품 한우고기 생산으로 관광객에게 먹을거리 제공은 물론 농산부산물을 사료로 활용할 수 있어 생산비의 절감 효과
강원도와 강원상인연합회가 설을 앞두고 재래시장 활성화에 발벗고 나섰다. 25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는 상인연합회와 함께 설 명절을 맞아 도내 20개 시장에서 재래시장 상품권 애용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지난 해 추석을 앞두고 도내 43개 상설 재래시장의 6천634개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12억원 상당의 상품권을 발행했지만 현재까지 2억200만원의 상품권만이 판매되는 등 저조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도와 상인연합회는 각 시장별로 상인 등이 참여하는 사물놀이와 팔씨름, 제기차기 등 다양한 행사를 벌이면서 상품권 판촉활동을 펼치는 한편 소비자들에게 설 제수용품 장보기를 장려하기로 했다. 각 기관과 단체의 상품권 구매도 이어져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강원도상인연합회로부터 2천700만원 어치의 상품권을 구입해 복지시설에 전달키로 했다. 강원도청 여직원들의 모임인 심원회도 400만원 어치를 구입해 불우이웃돕기와 설 용품 마련 등에 사용키로 했으며, 춘천 KT도 700만원 어치를 구매했다. 농협강원본부와 농촌공사강원본부도 각각 300만원과 370만원 어치를 구입했으며, 농협시.군지부에서 판매하는 상품권은 구입시 2%를
강원 화천군의 산천어축제를 찾은 방문객이 개막 20일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24일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현재까지 산천어축제장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은 100만140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로 6회를 맞은 산천어축제에는 평일에 3만여명, 주말은 25만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성황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화천군은 축제의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100만명을 돌파한 이후에는 방문객 숫자를 공표하지 않기로 했다. 이와 함께 축제가 끝난 이후에도 집계한 방문객 숫자를 발표하지 않을 방침이다. 화천 산천어축제는 2007년 125만명이 다녀 갔으며 올해는 역대 최대인 130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갑철 화천군수는 "축제의 양적 성장을 강조하는 것보다 오신 분들이 얼마나 만족하고 추억을 만들어 가느냐가 더 중요하다"면서 "항상 관광객의 안전과 편의, 만족도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양적 성장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바다의 인삼으로 불리는 홍해삼(紅海蔘)이 강원 동해안의 대표적인 수산물로 육성된다. 강원도환동해출장소는 올해 강릉에 42억원을 들여 400㎡ 규모의 종묘 생산시설과 가공시설을 설립, 홍해삼을 동해안을 대표하는 새로운 수출전략 품종으로 육성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종묘 생산시설은 연간 200만 마리의 홍해삼을 생산해 5억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7월에 착공, 연말에 완공할 예정이다. 또 냉동 및 냉장시설과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시스템 등을 갖춘 최첨단 가공시설을 연말까지 설립, 홍해삼을 이용한 기능성 가공식품 21t을 생산해 연간 11억4000만원 상당의 소득을 올릴 계획이다. 적색 또는 황갈색인 홍해삼은 수심 20m 내외의 청정해역에 서식, 일반 해삼에 비해 크며 가격도 30% 가량 비싸지만 인공종묘 생산이 까다롭다. 환동해출장소 관계자는 "홍해삼을 방류해 수산자원을 회복하는 동시에 기능성 건강식품으로도 개발해 강원도의 새로운 수출전략 품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