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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설맞아 재래시장 상품권 판촉

강원도와 강원상인연합회가 설을 앞두고 재래시장 활성화에 발벗고 나섰다.

25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는 상인연합회와 함께 설 명절을 맞아 도내 20개 시장에서 재래시장 상품권 애용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지난 해 추석을 앞두고 도내 43개 상설 재래시장의 6천634개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12억원 상당의 상품권을 발행했지만 현재까지 2억200만원의 상품권만이 판매되는 등 저조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도와 상인연합회는 각 시장별로 상인 등이 참여하는 사물놀이와 팔씨름, 제기차기 등 다양한 행사를 벌이면서 상품권 판촉활동을 펼치는 한편 소비자들에게 설 제수용품 장보기를 장려하기로 했다.

각 기관과 단체의 상품권 구매도 이어져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강원도상인연합회로부터 2천700만원 어치의 상품권을 구입해 복지시설에 전달키로 했다.

강원도청 여직원들의 모임인 심원회도 400만원 어치를 구입해 불우이웃돕기와 설 용품 마련 등에 사용키로 했으며, 춘천 KT도 700만원 어치를 구매했다.

농협강원본부와 농촌공사강원본부도 각각 300만원과 370만원 어치를 구입했으며, 농협시.군지부에서 판매하는 상품권은 구입시 2%를 할인받을 수 있다.

도는 올해 재래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재래시장의 대표상품 브랜드 개발 지원, 특성화시장 24개소 확대 선정, 대표상품 판매장 설치 및 우수상품 전시회 개최, 각종 시설 현대화 등의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번 설을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계기로 만들기 위해 시.군과도 적극 연계하고 있다"며 "지역경제계를 비롯한 각 기관이 상품권 구매에 동참한다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