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올해 농특산물의 수출 목표를 3억 달러로 정하고 해외시장 개척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무역협회, 농수산물유통공사 등과 함께 중국과 일본, 미국, 캐나다 등에 9차례에 걸쳐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거나 해외특판전을 개최하는 한편 국내외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열기로 했다.
도는 이달 말과 3월 초에 국내외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열고 신선채소의 수출전문단지 및 농산물 가공공장 등의 현지 방문을 통해 품질관리 실태와 상품의 우수성을 홍보할 예정이다.
또 일본 동경에서 열리는 식품박람회(3월 11~14일)와 서울 국제식품전(5월 14~17일)에 참가하고, 6월에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해외 특별판매전을 개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4월 말에는 중국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9월과 10월에는 일본과 동남아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도내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도는 해외시장 개척 및 박람회 등에 참가하는 업체에 대해 항공료와 부스 설치비 등을 지원하고, 수출 해당국의 소비자 동향 등을 파악해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는 등 품질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지난 해 강원도의 농특산식품 수출액은 2억6600만 달러로 전년보다 23%인 5000만 달러가 증가했다.
강원도 함태균 가공시설담당은 "수출농업을 성장동력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 새로운 소득창출 등 다양한 수출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