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은 25일 마늘제품에 첨가된 마늘의 원산지를 속여 판매한 혐의(농산물품질관리법 위반)로 K사 대표 조 모(55.충남 금산군)씨를 구속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경남 창녕군 B농산 등 3개사로부터 남해산과 창녕산 마늘 5600㎏ 및 의성산 마늘 929㎏을 구입해 4만9325상자(시가 4억3100만원) 분량의 농축진액 및 환으로 제조한 뒤 의성 마늘만 사용한 것처럼 원산지를 속여 서울과 경북 등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또 지난해 1월부터 해 4월까지 금산군 소재 한 약초상에서 수입산 작약 550㎏과 수입산 갈근 4636㎏, 수입산 인진쑥 1540㎏ 등을 구입해 1만468상자 분량의 홍삼음료(시가 9540만원)를 제조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는 "농특산물의 부정유통 행위가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는 만큼 관련 업체에 대한 단속을 나갈 방침"이라며 "소비자들도 농산물을 구입할 때 반드시 원산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남 당진군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 디아몬드백화점에서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한 `당진 해나루 농특산물 판촉 이벤트' 결과 10만달러의 매출실적을 올리고 20만달러 규모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민종기 군수를 단장으로 한 군 대표단은 이번 행사에서 군 공동브랜드인 해나루 상품 10여종을 시식 및 판매하는 이벤트를 열어 이 같은 판매실적을 올렸다. 또 현지 수입업체인 무궁화유통과 수출 상담을 벌여 충남도 한우 브랜드인 토바우와 두래배즙, 향채방김치, 해나루 사과, 해나루 배 등 20만달러 규모의 수출협약(MOU)을 체결했다. 당진군 관계자는 "자카르타에는 교민 3만여명이 거주하고 있어 교민을 상대로 한 틈새시장을 공략하면 우수 농특산물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인도네시아 시장 마케팅에 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당진군은 오는 10월 미국과 독일에서 농특산물 판촉전을 열 계획이다.
충북 청원육우영농조합의 육우 브랜드인 `육품정'이 서울 축산물시장에 진출한다. 24일 청원군과 청원육우영농조합(대표 강태윤)에 따르면 26일 오전 서울 가락동 축산물 공판장에서 김재욱 청원군수와 공판장 중.도매인, 조합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원육우 `육품정' 상장 협약식이 열린다. 전국의 육우 생산자 단체가 서울 축산물 공판장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육품정은 이 조합이 송아지 때부터 카길사료와 조합이 자체 개발한 발효사료 만을 먹여 생산한 육우의 공동 브랜드로, 조합과 군은 더 좋은 육우를 생산하기 위해 축산과학원 등의 협조를 얻어 카길사료와 허브의 일종인 스테비아, 면역 증강제를 섞은 사료를 개발할 계획이다. 조합은 축산물 공판장 상장을 계기로 올 하반기부터 3년 안에 2등급 이상 90% 판정과 무항생제 육우생산 인증을 획득하는 한편 대도시 육품정 직매장 개설, 육가공 제품 생산, 단체 급식에 힘 쏟을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공판장 상장으로 한우와 수입 쇠고기 틈새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조합은 지난해 3월 43개농가(1만4000여마리)
충북 제천에서 허브 등 웰빙음식점을 운영하는 50대 부부가 한방.약초의 고장인 제천의 특성을 살린 '약초막국수'를 개발, 특허를 받았다. 19일 제천시에 따르면 봉양읍 미당리에서 '허브뜨락'이라는 상호로 식당을 경영하는 이재규(57), 성희덕(57)씨 부부는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약초막국수 및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이들 부부는 2010년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때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내놓을 대표 한방음식을 개발하기로 하고 3년 전부터 연구를 거듭한 끝에 약초막국수를 만들어 지난해 1월 특허 출원을 했다고 한다. 이 막국수는 황기, 당귀, 오가피 등 5가지 한약재를 달인 물과 로즈마리 등 3종의 허브분말을 적정 비율로 메밀.밀가루와 섞어 만든 것이다. 한약재 특유의 냄새를 없애 맛은 기존 막국수와 비슷하고 영양은 오히려 풍부해졌다는 것이 부부의 설명이다. 특히 약초 비빔밥 등 재료 구입 문제로 특정 계절에만 즐길 수 있는 일부 한방 음식과는 달리 이 약초 막국수는 사시사철 대량 생산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부부는 약초누룽지 백숙, 허브누룽지 백숙, 한방 소스 등도 개발, 조만간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영식)은 지역 내 식품관련학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전문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2008년 하계 시험분석 연수생 프로그램'오는 23일부터 8월 22일까지 2회에 나누어 4주간의 일정으로 실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북대학교.계명대학교.한동대학교에서 참가 신청한 12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험실 안전교육 ▲식품공전 및 식품위생법규 교육 ▲신종 유해물질 관련 이론 및 분석법 ▲분석장비(GC-MS, LC-MS, ICP 등) 사용법 등의 연수과정이 진행된다. '시험분석 연수생 프로그램'은 수도권에 비해 인턴쉽 등 현장실습 기회가 부족한 지역 대학생을 위한 전문기술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서, 학교 교과과정에서 접하기 어려운 최신 시험분석장비를 사용하는 분석교육 및 실습 등을 통해 전문기술 인재로 양성하게 된다. 한편, 대구식약청은 '시험분석 연수생 프로그램'운영을 위해 2007년부터 경북대학교, 계명대학교, 한동대학교 등과 학점인정협약을 체결하였으며, 현재까지 총 7회에 걸쳐 40명의 연수생을 배출해 왔다.
충남 예산군은 최근 `사과 주류제조면허의 추천기준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군이 지난해 10월 재정경제부로부터 `황토사과특구' 지정과 함께 지역특화발전 특구에 대한 규제 특례법을 승인받으면서 주류제조 면허 추천권을 얻었기 때문이다. 농민이 농민주를 생산하기위해 주류제조면허를 받으려면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의 추천을 받아야 하나 예산군은 조례 제정에 따라 군수가 직접 세무서장에게 추천할 수 있게 돼 면허 절차가 대폭 간소화된다. 군 관계자는 "사과를 이용한 막걸리나 청주, 소주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식품연구원 및 충남농업테크노파크와 협의중"이라며 "올해 안에 사과 막걸리를 개발하고 시연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남 청양군이 신 활력 사업을 통해 '청양고추'의 매운맛을 전국에 알렸다. 청양군은 농림수산식품부의 '2008년도 신 활력 사업'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군으로 선정돼 9억원의 상 사업비를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청양군은 2005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신 활력 사업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군으로 선정되는 영광과 함께 모두 35억원의 사업비를 받았다. 군의 이 같은 성과는 ▲친환경 재배 ▲고품질 생산 ▲직거래 마케팅 ▲판매가격 보장 등 '4싸이클 시스템'을 구축하고 친환경 부직포를 도입해 ▲무 제초제 ▲세척 ▲햇빛 건조 ▲공동 선별 ▲공동 포장 ▲리콜 등 '6차별화 생산시스템'을 통해 청양고추의 명품화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또 전국 소비자 1% 고객화 전략과 전 마을 자매결연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청양고추의 우수성을 높였으며, 청양고추.고춧가루 지리적 표시제 등록과 고춧가루공장 준공, 친환경 생산기반 구축 등도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김시환 군수는 "품질 및 안전성 향상과 브랜드 홍보마케팅 등을 통해 '명품 청양고추'를 늘려 생산하고 가공상품을 개발해 일본과 미국 등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작년 12월 기름유출 사고가 일어난 태안 해안의 자연자원 조사에서 멸종위기 Ⅱ급인 장수삿갓조개와 부채뿔산호, 곤봉바다딸기가 서식하는 산호군락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 고유종인 장수삿갓조개는 법정보호종으로 해조류가 번성한 지역이 아니라 수심 5∼9m 사이의 수직에 가까운 암벽이나 역경사 지형에서 3개체가 발견됐다. 장수삿갓조개는 1998년 외연열도의 횡견도에서 발견돼 새로운 아종(亞種ㆍsubspecies:종의 하위단계)으로 학계에 보고됐으며, 2006년 안도와 동격렬비도에서 서식이 확인되기 전까지 18년 간 3개체만 보고되는 등 서식 행태가 거의 알려지지 않아왔다. 부채뿔산호 및 곤봉바다딸기는 지금까지 주로 태안해안국립공원의 조하대(潮間帶ㆍ간조 때도 항상 물속에 잠겨 있는 부분)에서 발견됐으며 육지와 근접한 내해성 지역에서 군락으로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고 공단 쪽은 설명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번에 발견된 산호군락지가 조하대 직벽에 57.75㎡(16.5×3.5m) 규모로 분포하고 있으며 매우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단 관계자는 "장수삿갓조개와 산호군락이 발견된 지
충북도는 만생종 세레단과 머루포도(MBA)를 생산하는 영동포도수출협의회와 금강배를 출하하는 청원 금강배영농조합이 농식품부의 '농산물수출단지'로 지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정부가 집단화, 생산농가 조직화, 수출전망 등 항목 평가를 통해 지정 운영중인 도내 농산물수출단지는 16곳으로 늘어났다. 영동포도수출협의회의 세레단과 머루포도는 영동군 학산면, 용화면의 86개 농가가 56.2ha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청원군 부용면이 주 생산지인 금강배는 36농가(20.6ha)가 생산하고 있다. 도는 특히 세레단과 머루포도의 경우 만생종이어서 미국에서 포도가 나지 않는 12월 이후 대미 수출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고 있다. 농산물수출단지는 정부가 농산물 수출 장려를 위해 유통시설 등 일정 규모를 갖춘 곳을 선정하는 것으로 수출물류비, 전문가 기술 컨설팅, 운영자금 등 지원을 받는다.
충남도와 농협 충남지역본부가 자체 개발한 충남 한우브랜드인 '토바우'를 미국산 쇠고기 수입 개방의 파고에 맞설 수 있는 전국 최고의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본격 나선다. 충남도와 농협 충남지역본부는 올해부터 2012년까지 368억원을 들여 토바우를 명품브랜드로 육성하는 내용을 담은 '토바우 5개년 중장기 도약 정착계획'을 15일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토바우 사육규모를 현재 830농가, 3만9000마리에서 2012년 1200가구 10만마리로 늘리고 브랜드 육성에 필요한 사업을 패키지 형태로 지원해 효율성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또 안정적인 사료공급을 위해 올해 41억원을 들여 하루 400t 생산 규모의 '토바우 전용 사료공장'을 건립 운영하고 양질의 조사료와 우량송아지를 생산 공급하기 위해 조사료 생산 기계화단지 13개와 송아지 생산기지 13개를 각각 조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토바우의 우수종자 확보 및 개량을 위해 브랜드에 참여한 모든 한우의 혈통을 등록하고 우수한 암소를 확보해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최근 미국 쇠고기 수입으로 인해 불거진 안전축산물에 대한 국민의 욕구 충족을 위해 연말까지 '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