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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약초막국수' 개발 특허받아

충북 제천에서 허브 등 웰빙음식점을 운영하는 50대 부부가 한방.약초의 고장인 제천의 특성을 살린 '약초막국수'를 개발, 특허를 받았다.

19일 제천시에 따르면 봉양읍 미당리에서 '허브뜨락'이라는 상호로 식당을 경영하는 이재규(57), 성희덕(57)씨 부부는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약초막국수 및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이들 부부는 2010년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때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내놓을 대표 한방음식을 개발하기로 하고 3년 전부터 연구를 거듭한 끝에 약초막국수를 만들어 지난해 1월 특허 출원을 했다고 한다.

이 막국수는 황기, 당귀, 오가피 등 5가지 한약재를 달인 물과 로즈마리 등 3종의 허브분말을 적정 비율로 메밀.밀가루와 섞어 만든 것이다.

한약재 특유의 냄새를 없애 맛은 기존 막국수와 비슷하고 영양은 오히려 풍부해졌다는 것이 부부의 설명이다.

특히 약초 비빔밥 등 재료 구입 문제로 특정 계절에만 즐길 수 있는 일부 한방 음식과는 달리 이 약초 막국수는 사시사철 대량 생산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부부는 약초누룽지 백숙, 허브누룽지 백숙, 한방 소스 등도 개발, 조만간 특허를 출원할 계획이다.

남편 이씨는 "몇년 전 귀향해 이일 저일 하다 식당을 열게 됐는데 예전에 취득한 조리사자격증을 살려보자는 의미에서 약초막국수 개발에 나섰던 것"이라며 "현재 아내가 투병중인데 완치되는 대로 약초막국수를 본격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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