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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육우 브랜드 `육품정' 서울시장 진출

충북 청원육우영농조합의 육우 브랜드인 `육품정'이 서울 축산물시장에 진출한다.

24일 청원군과 청원육우영농조합(대표 강태윤)에 따르면 26일 오전 서울 가락동 축산물 공판장에서 김재욱 청원군수와 공판장 중.도매인, 조합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원육우 `육품정' 상장 협약식이 열린다.

전국의 육우 생산자 단체가 서울 축산물 공판장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육품정은 이 조합이 송아지 때부터 카길사료와 조합이 자체 개발한 발효사료 만을 먹여 생산한 육우의 공동 브랜드로, 조합과 군은 더 좋은 육우를 생산하기 위해 축산과학원 등의 협조를 얻어 카길사료와 허브의 일종인 스테비아, 면역 증강제를 섞은 사료를 개발할 계획이다.

조합은 축산물 공판장 상장을 계기로 올 하반기부터 3년 안에 2등급 이상 90% 판정과 무항생제 육우생산 인증을 획득하는 한편 대도시 육품정 직매장 개설, 육가공 제품 생산, 단체 급식에 힘 쏟을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공판장 상장으로 한우와 수입 쇠고기 틈새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조합은 지난해 3월 43개농가(1만4000여마리)가 참여해 설립됐으며 전국 육우 생산량의 13% 가량을 점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