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낙후된 남부권 성장동력으로 보은군 삼승면 우진리 일대 330만㎡(100만평)에 조성키로 한 바이오농산업단지가 211만8000㎡(64만평) 규모로 대폭 축소됐다. 충북도는 21일 이 단지 개발계획 수립용역을 맡은 삼안의 용역보고회(최종)에서 입주수요와 개발여건 등을 감안해 단지 규모를 이같이 축소하고 명칭도 '보은첨단산업단지'로 바꾸기로 했다. 도는 "개발 예정지 안에 유물 매장지나 보전산지가 많고 환경법상 수질오염총량관리를 받아 특정수질유해물질 배출시설 입지가 불가능한 지역 등을 제외했다"며 "당초 인근에 옮겨가려던 농업기관 이전 계획이 백지화된 만큼 명칭도 첨단업종 위주의 공단이 되도록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보고내용을 토대로 올해 말까지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을 고시하고 내년 하반기 편입용지 보상에 나서 2010년 초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조성 사업을 충북도 출자기관인 충북개발공사가 맡겨 조성원가를 최대한 낮출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 단지는 보은~옥천간 국도 19호선 중심의 격자형으로 들어서 산업시설(80만㎡), 연구시설(9만8000㎡), 주거시설(18만㎡),
고추 산지인 충북 괴산군에서 거래되는 고추값이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괴산 고추생산자협의회(회장 박광우)에 따르면 최근 11개 읍.면 작목반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괴산 청결고추 축제(21-24일) 때 직거래 장터에서 판매할 고추값(600g 상품 기준)을 세척화건 8000원, 반태양초 및 꼭지를 제거한 고추 9000원, 태양초 1만원 등으로 결정했다. 이 같은 가격은 작년 이맘 때 6000-8000원에 비해 평균 30% 오른 것이다. 이런 고추값 상승은 재배면적이 작년 1638㏊에서 올해 1497㏊로 8.6%나 감소한 데다 올해 처음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게릴라성 바이러스라는 병해까지 나타나 전반적으로 작황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작년 생산량은 4900t에 달했으나 올해 예상 생산량은 앞으로의 작황에 따라 최대 4450t에서 최소 3560t까지 편차가 클 것으로 보이며 가격도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청정고추 특구 지정과 고추 클러스터 사업 등으로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괴산 청결고추는 일반고추보다 비싼 값에 거래되고 있는데 청결고추 축제 때 형성되는 고추값은 전국
충북의 한우 광역 브랜드인 `청풍명월 한우'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농협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청풍명월 한우는 올해 7월말 현재 농협충북유통과 전국의 롯데백화점, 서울축산물공판장 등을 통해 모두 624마리가 출하돼 39억39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7마리가 출하돼 6억3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에 비해 5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또 판매 한우의 83.3%인 520마리가 1등급 판정을 받는 등 품질의 우수성도 인정받았다. 청풍명월 한우 매출 증가는 사육 기반의 확대와 브랜드 홍보 강화, 유통 기반 확대, 철저한 품질 관리 등이 어우러진데 따른 것으로 농협은 보고 있다. 지난해 979농가가 참여했던데 비해 올해 참여 농가가 1224농가로 늘고 사육 두수 역시 지난해 2만4000여 마리에서 올해 3만여 마리로 증가했다. 지난해 말 충북도로부터 우수 농특산물 품질인증 마크를 획득해 품질의 우수성을 보증받았고 농협 유통망을 통해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할 수 있었다. 농협은 매달 100마리, 연간 1500마리를 출하하는 것을 올해 목표로 삼고 있다.
충남 금산군은 지난 14-18일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08 홍콩식품박람회'에서 현지 업체와 220만달러(한화 22억원) 어치의 수출계약을 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또 현지에서 판매한 인삼도 2만달러(2000만원)에 달했다. 이번 식품박람회에는 대동.덕원.청정.동진.유엔아이 등 5개 인삼 수출업체가 참가했으며, 이들 업체는 수출상담회는 물론 홍보판촉전과 시음회, 시장조사 등을 병행했다. 특히 금산인삼관에는 방송과 신문 등 홍콩언론의 집중적인 취재가 이어져 금산인삼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을 반영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출계약은 인삼의 아시아시장 개척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다음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한인축제'와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미국식음료박람회'에 잇따라 참가해 대대적인 판촉활동을 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대형마트에서 팔린 즉석밥에서 곰팡이 이물질이 발견됐던 제품에서 또 곰팡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왔다. 21일 충남 아산시 배방면에 사는 김모(35)씨에 따르면 김씨가 지난 8일 모 대형마트 천안점에서 구입해 17일 개봉한 A사의 즉석밥 제품에서 곰팡이로 보이는 짙은 회색 이물질이 발견됐다. 이물질은 포장용기 가장자리에서부터 시작해 쌀 밥 위에 지름 3㎝ 정도의 크기로 자라고 있었다. 즉석밥을 생산한 A사 관계자는 "제품 생산과정에서는 진공상태에서 밀봉 포장되기 때문에 곰팡이가 생길 수 없다"며 "제품을 이동하거나 진열하는 과정에서 비닐 포장이 찢어지거나 구멍이 나면서 공기가 유입돼 곰팡이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신고자 김씨는 "제품 이동과정에서 생긴 일이라고는 하지만 지난 3월에 이어 어떻게 똑같은 일이 다시 반복될 수가 있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충북 음성군은 전국적인 인삼 산지임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이미지가 낮은 음성인삼 명품화 사업을 위해 산.학.관.연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음성군은 20일 충북대 산학협력단, 농촌진흥청 인삼약초연구소, 한국식품연구원, 충북인삼농협 등 5개 기관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에서 인삼클러스터 협약식을 가졌다. 주요 협약내용은 ▲산.학.관.연 협력체계 구축 ▲농식품산업 발전전략의 공동기획 ▲인삼 제품의 연구개발 ▲마케팅 주체의 공동육성 등이며 이를 위해 협약주체 구성원과 외부 전문가로 실무대책팀을 구성, 운영하고 인삼 산업의 발전을 위해 공동노력하기로 했다. 음성군은 최근 인삼약초연구소와 KT&G 인삼가공공장 유치 등 연구개발과 가공 인프라 구축을 통한 인삼산업의 성장동력이 형성되고 있으며 세척인삼 개발과 특허출원 등 다양한 인삼 관련 산업화를 시도하고 있다. 군내에는 100여 농가가 1400여㏊에 인삼을 재배, 연 65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나 금산, 부여, 풍기, 강화 등 집산지에 밀려 배후 생산지로서의 역할에 그쳐 아쉬움을 사 왔다. 군 관계자는 "인삼 관련 주체들의 다양성과 발전가능성을 결집, 약용은 물론
충남 태안군의 대표적 특산품 가운데 하나인 자염(煮鹽)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20일 태안군에 따르면 근흥면 낭금마을에서 생산되는 자염은 수천년을 이어온 우리의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웰빙 소금'으로 영농조합법인 `소금굽는 사람들'(대표 신세철)에 의해 `태안 자염'이란 이름으로 2002년 최초 시판된 뒤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판매 초기에는 인지도가 낮아 일부 고급 음식점에 납품되는 수준이었으나 최근 2~3년 사이 자염의 뛰어난 성분과 효능이 널리 알려지면서 가을 김장철을 중심으로 한해 평균 2만㎏ 정도를 판매하고 있다고 법인 관계자는 설명한다. 자염은 칼슘이 천일염에 비해 1.5배, 유리 아미노산이 5배나 높은 반면 염분은 상대적으로 적어 김치를 담글 때 유산균 개체수를 증식시키는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자염은 한번 생산하는데 8~10시간이 넘게 걸리고 생산량도 한정돼 대량유통이 어려운 것이 단점이다. 이에 따라 영농조합법인은 소량 명품화 전략으로 태안 자염의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태안문화원은 오는 10월 제8회 자염축제를 열어 자염 수확과정 체
충남농업기술원 부여토마토시험장이 개발한 대추형 방울토마토 '썸머킹'이 농가의 고소득 작물로 각광받고 있다. 20일 충남농업기술원 부여토마토시험장(장장 남윤규)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대추형 방울토마토 '썸머킹'의 재배면적이 전국적으로 60㏊에 이르고 있다. 이는 부여토마토시험장이 9년 간의 연구 끝에 2003년 말 썸머킹을 개발한 뒤 이듬해 충남 부여군 한 농가(1㏊)에 시범 보급한 이후 4년 만에 60배나 늘어난 것이다. 특히 올해 여름부터 전국 기초자치단체 농업기술센터가 '썸머킹'을 농가소득 증대의 핵심작목으로 지정하고 적극적인 보급에 나서고 있어 앞으로 재배면적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썸머킹 재배면적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은 일반 방울토마토에 비해 당도가 2-3도 가량 높은 데다 한 입에 먹기 적당하고 먹고 난 뒤 입안에 잔존물이 남지 않는 장점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썸머킹의 가격이 ㎏당 4000-5000원 선으로 일반 방울토마토 2000원에 비해 배 이상 높다고 부여토마토시험장은 설명했다. 남윤규 장장은 "썸머킹이 여름철 농가의 핵심작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양질의 토마
충북 괴산군의 향토축제인 괴산문화 청결고추 축제가 21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괴산문화제와 청결고추 축제를 통합해 열리는 이번 축제는 '청정한 자연과 향토문화가 어우러진 매운 고추 이야기'라는 주제로 24일까지 괴산문화체육센터와 동진천변 등에서 다양하게 펼쳐진다.주요 일정은 21일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성공기원 진산제를 시작으로 농악놀이, 시조경창 등 문화행사와 청결고추 퀴즈대회에 이어 개막식, 축하공연, 고추잠자리 불꽂축제 등이 열린다.22일에는 고추 및 향토음식 경연을 비롯, 관광객과 함께 하는 청결고추 따기 및 올갱이 줍기 체험, 수중달리기, 충북씨름왕 선발대회, 임꺽정 선발대회, 품바공연 등이 있고, 23일 하프마라톤, 향토음식 경연대회, 김덕수 사물놀이공연, 한여름밤의 시네마 콘서트 등이 진행된다.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청결고추 홍보
충북 음성군의 대표 농산물인 음성청결고추가 작년에 이어 대한민국 우수특산품 대상에 2년 연속 선정됐다. 18일 군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우수특산품 대상에서 음성청결고추는 소비자의 높은 선호도와 전문 분석기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대상 수상품목으로 선정돼 전국 최고의 브랜드로 인정 받아 대상 인증 명칭과 로고 사용권을 부여받게 됐다. 이에 따라 음성청결고추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 향상은 물론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군은 체계적인 마케팅전략 수립과 지속적인 품질관리를 통해 음성청결고추의 이미지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음성청결고추는 매운 맛과 향기가 강해 고추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있고 과피가 두꺼워 고춧가루가 많이 나오며 색깔이 곱고 선명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전국 농산물 파워브랜드전 3회 연속 수상과 2005년 울진 세계친환경 엑스포품평회 대상 및 전국 으뜸농산물 품평회 대상을 수상하는 등 웰빙농산물로 인증 받은 바 있다. 이번 우수특산품 대상은 한국일보사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부와 환경부 등 5개 중앙부처, 한국관광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 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