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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자염, 웰빙 바람타고 '각광'

충남 태안군의 대표적 특산품 가운데 하나인 자염(煮鹽)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20일 태안군에 따르면 근흥면 낭금마을에서 생산되는 자염은 수천년을 이어온 우리의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웰빙 소금'으로 영농조합법인 `소금굽는 사람들'(대표 신세철)에 의해 `태안 자염'이란 이름으로 2002년 최초 시판된 뒤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판매 초기에는 인지도가 낮아 일부 고급 음식점에 납품되는 수준이었으나 최근 2~3년 사이 자염의 뛰어난 성분과 효능이 널리 알려지면서 가을 김장철을 중심으로 한해 평균 2만㎏ 정도를 판매하고 있다고 법인 관계자는 설명한다.

자염은 칼슘이 천일염에 비해 1.5배, 유리 아미노산이 5배나 높은 반면 염분은 상대적으로 적어 김치를 담글 때 유산균 개체수를 증식시키는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자염은 한번 생산하는데 8~10시간이 넘게 걸리고 생산량도 한정돼 대량유통이 어려운 것이 단점이다.

이에 따라 영농조합법인은 소량 명품화 전략으로 태안 자염의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태안문화원은 오는 10월 제8회 자염축제를 열어 자염 수확과정 체험과 갯벌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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