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은 전국적인 인삼 산지임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이미지가 낮은 음성인삼 명품화 사업을 위해 산.학.관.연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음성군은 20일 충북대 산학협력단, 농촌진흥청 인삼약초연구소, 한국식품연구원, 충북인삼농협 등 5개 기관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에서 인삼클러스터 협약식을 가졌다.
주요 협약내용은 ▲산.학.관.연 협력체계 구축 ▲농식품산업 발전전략의 공동기획 ▲인삼 제품의 연구개발 ▲마케팅 주체의 공동육성 등이며 이를 위해 협약주체 구성원과 외부 전문가로 실무대책팀을 구성, 운영하고 인삼 산업의 발전을 위해 공동노력하기로 했다.
음성군은 최근 인삼약초연구소와 KT&G 인삼가공공장 유치 등 연구개발과 가공 인프라 구축을 통한 인삼산업의 성장동력이 형성되고 있으며 세척인삼 개발과 특허출원 등 다양한 인삼 관련 산업화를 시도하고 있다.
군내에는 100여 농가가 1400여㏊에 인삼을 재배, 연 65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나 금산, 부여, 풍기, 강화 등 집산지에 밀려 배후 생산지로서의 역할에 그쳐 아쉬움을 사 왔다.
군 관계자는 "인삼 관련 주체들의 다양성과 발전가능성을 결집, 약용은 물론 식품으로의 다양한 연구개발을 위해 인삼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면서 "이를 통해 전국 제일의 음성인삼과 인삼제품을 선 보여 브랜드 가치와 농가의 실질소득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