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의 특산품인 `뜸부기와 함께 자란 쌀'이 국내 최고의 친환경 쌀로 인정받았다. 28일 서산시에 따르면 환경부와 행정안전부, 농림수산식품부가 후원하는 `2008 대한민국 친환경 대상' 시상에서 `뜸부기 쌀'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뜸부기쌀은 서산시의 고급 쌀생산 시책에 따라 화학비료 사용을 대폭 줄이고 키토산과 목초액 등 친환경 자재를 이용해 재배하는 친환경 쌀이다. 뜸부기쌀은 서산시 대산농협과 현대서산영농법인이 유기물이 풍부한 대호간척지와 서산 A.B지구 간척지에서 생산한 뒤 최첨단 시설에서 가공해 출하하고 있으며, 지난해 미국 LA 지역에 20여t을 수출하는 등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유상곤 서산시장은 "사람과 자연을 우선하는 친환경 쌀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해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쌀로 가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상식은 29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요즘 충남 청양군의 한 시설채소 농가에서는 이름도 생소한 콜라비 수확이 한창이다. 청양에서는 유일하게 3년전부터 콜라비를 재배해 짭짤한 수익을 올리는 유병호(61.청양읍 학당리) 씨는 2000㎡ 넓이의 비닐하우스 밭에 해마다 콜라비를 재배하고 있다. 파종 후 20-25일이 지나고 나서 이후 50여일이 지나면 수확하는 콜라비는 연중 계속 재배가 가능하다. 유 씨는 수확한 콜라비를 대전시 대사동과 둔산동 농협 등 직거래장터를 통해 요즘 1개당 1000-3000원에 팔고 있다. 콜라비(Kohlarbi)는 양배추(kohl)와 순무(rabic)의 합성어로 양배추의 한 품종이지만 양배추와는 달리 잎이 아닌 뿌리를 먹으며, 순무보다는 달고 아삭아삭한 것이 특징으로 원산지는 유럽이다. 맛은 배추뿌리와 비슷하지만 매운맛보다는 단맛이 뛰어나 간식으로 적합하며 농약 없이 재배한 유기농 채소라 생식용 또는 즙으로 갈아 마시기에도 좋다. 또 순무처럼 깍두기를 담그면 단맛이 나고 아삭아삭한 일품김치로 거듭나게 된다. 유 씨는 "충북 옥천에서 콜라비가 재배되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종자를 구입해 재배를 하게 됐다"고
혈당치를 저하시키는 효과가 있는 당초고추와 항암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항암쌈배추 종자가 캐나다로 수출된다. 27일 충북 증평군 도안면 도당리 제일종묘농산(대표 박동복.54.종자기술사)에 따르면 캐나다 사업가 피터 오(Ssiat America 대표)씨는 지난 8월 농장을 직접 방문, 항암쌈배추와 당조고추의 효능과 가능성을 확인한 뒤 최근 항암쌈배추 종자 2만개와 당조고추 종자 1만개의 수입 계약을 했다. 이와는 별도로 매년 3만달러 이상의 종자를 수입키로 한 피터 오씨는 캐나다 현지에서 항암쌈배추와 당조고추를 대량으로 재배, 김치는 물론 샐러드용 등 다양한 메뉴와 가공식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그는 또 캐나다는 물론 미국, 멕시코 등 미 대륙 전역에 한국의 우수한 기능성 품종을 보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인 육종가로 떠오른 박 대표가 7년여에 걸쳐 개발한 항암쌈배추는 항암성분인 베타카로틴이 일반 배추보다 48배나 함유된 기능성 품종이다. 또 당조고추는 박 대표가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강원대와 공동으로 개발한 신품종 기능성고추로 혈당의 흡수를 억제하는 AGI(α-Glucosidase Inhibitor)
충북도는 지난 21~24일 중국 광서장족자치구 난닝(南寧)서 열린 '제5회 차이나-아세안 엑스포'에 참가해 205만달러의 수출계약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이 행사에 화장품과 농기계를 생산하는 도내 5개 기업을 파견하고 제품 전시관도 운영해 162건의 수출상담과 함께 205만달러의 계약을 실적을 올렸다. 또 대표단을 이끌고 간 이종배 행정부지사는 광서자치구 고위 관계자를 잇따라 접촉하면서 청주-난닝간 정기항로개설과 관광교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광서장족자치구는 작년 11월 충북도와 자매결연했으며 이 엑스포에는 세계 80개국 3000여 기업이 참가했다.
충남도와 농협 충남지역본부가 자체 개발한 충남 한우브랜드인 '토바우'의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토바우 전용 사료공장'을 건립한다. 26일 충남도와 농협 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토바우를 미국산 쇠고기 수입 개방의 파고에 맞설 수 있는 전국 최고의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예산군 대술면 산정리 2만6400㎡의 터에 내년 3월까지 80억원을 들여 연 건축면적 9900㎡ 규모의 '토바우 전용 사료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도와 농협은 다음달 중순께 예산군 대술면 산정리 현지에서 '토바우 전용 사료공장' 착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 공장에선 두부나 맥주 등의 제조과정에서 나오는 농산물 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사료인 'TMF 발효사료'를 하루 500t 이상 생산하게 된다. 이 공장이 가동되면 현재 90%에 달하는 토바우 사육농가의 수입사료 의존도를 40% 이하로 낮추면서 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도와 농협은 기대하고 있다. 정진곤 토바우사업단장은 "토바우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생산농가에 저렴하면서도 질 좋은 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게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 사업을 추진하게
충북 단양서 생산된 농특산물이 미국에 수출된다. 26일 단양군에 따르면 이 지역 2개 농협과 3개 농산물 가공업체에서 생산한 곡류와 장류 등 가공식품 39개 품목 345t을 27일 미국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수출품목은 소백농협의 찰수수쌀, 율무쌀, 기장쌀 등 잡곡류 8종과 단양농협의 황기, 둥글레, 감초 등 약용작물 9종 등이다. 또 소제골농장(어상천면)과 두승식품(대강면)이 만든 된장.고추장 등 전통장류 22종과 충북버섯연구소(단성면)의 표고.느타리버섯 장아찌 등도 포함됐다. 이 지역 농.특산물이 미국에 수출되기는 처음이다. 군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미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오는 11월 21-22일 군 직원과 농협직원 5명으로 구성된 시장 개척단을 현지에 파견해 농.특산품 판촉전을 열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내수시장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군내 농산물 가공업체와 농민을 돕기 위해 앞으로 해외시장 개척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앞서 1995년부터 매년 소백산 죽령사과 100t(2억원 어치)을 대만에 수출하고 있다.
충남 태안군은 23일 지역 특산품인 6쪽마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황 6쪽마늘 재배단지 조성과 우량종구 지원 등 6개 사업에 7억여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태안군은 우선 3억원의 예산으로 농가에 건조시설 설치를 지원해 마늘농업의 기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관내 6쪽마늘 재배지 100㏊에 유황 등 친환경 자재를 지원, 기능성 6쪽마늘 생산단지를 조성해 고품질 마늘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마늘의 상품성 향상을 위해 우수 재래종 마늘을 선발해 지원하는 등 우량종구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군은 이 사업의 일환으로 우량종구 생산단지인 근흥면 가의도에서 생산되는 6쪽마늘을 종자용으로 구입, 태안지역 재배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태안의 대표적 특산물인 6쪽마늘의 생산과 보급을 최대한 지원해 최고급 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남 홍성군은 오는 2010년까지 조성되는 한우 먹거리타운에 입주할 사업자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모집분야는 축산물 식육판매업소와 일반 음식점 등 20곳으로 대상은 홍성군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관내에 사무실을 두고 활동중인 농업인 조직 및 생산단체 또는 각 마을회 등이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홍성군 홈페이지(www.hongseong.go.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군청 전략사업단 신활력산업분야(☎ 041-630-1395)로 문의하면 된다. 홍성군은 사업자 모집을 거쳐 이르면 오는 12월부터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홍성군 광천읍 옹암리 일대 옛 광천 토굴새우젓 단지에 조성되는 한우 먹거리타운에는 한우 육가공시설과 소 등 동물의 사육체험시설, 각종 한우 관련 음식점 등이 들어서게 된다. 군 관계자는 "홍성 한우 먹거리타운은 서해안고속도로 광천 IC와 충남 서해안지역의 중심도로인 국도 21호선 등이 연결된 교통요지에 조성된다"면서 "수도권 등지의 다양한 소비자들이 대거 찾아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명품 고추로 알려진 충남 태안의 안면도 고추가 미국으로 수출된다. 21일 태안군에 따르면 안면도농협은 지난달 17일부터 5일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뉴욕 한양마트와 안면도 고춧가루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안면도농협은 오는 27일 최초 1t을 시작으로 연간 20여t, 40만달러에 달하는 고춧가루를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안면도 고추의 수출은 지난 2006년 일본 수출에 이어 두번째다. 안면도농협은 그동안 농협식품안전연구원에 의뢰해 건고추를 생산하는 모든 농가를 대상으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가공공장의 철저한 위생관리 등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을 준비해왔다. 전용국 안면도농협 조합장은 "품질과 안전성을 확신할 수 있다면 우리나라의 농산물 해외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철저한 품질관리와 농가 지도를 통해 이번 뉴욕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LA, 시카고, 토론토 등 북미권 진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어르신들 점심 맛있게 드세요" 충북지방경찰청이 경찰의 날인 21일 청주 중앙공원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이춘성 청장과 직원 등 50여명이 참가해 밥을 짓고 따뜻한 선지 해장국, 김치 등을 정성껏 마련해 노인 1000여명에게 점심을 대접했다. 매년 경찰의 날에 유공자 표창 등 기념식만 가져왔던 충북지방경찰청은 주민들에게 친근한 경찰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올해는 색다른 행사로 노인 무료 급식봉사활동을 기획했다. 또 지난 16일부터 충북 학생교육문화원에서는 음성경찰서 길태현(48) 경위가 독도의 4계절을 담은 사진을 전시하는 '제63주년 경찰의 날 기념, 청소년을 위한 독도 사진전'을 열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의 날에 자체 기념식을 하는데 그치지 말고 의미 있는 '생일잔치'를 하자는 취지에서 정성스럽게 음식을 준비해 노인들에게 점심을 대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