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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괴사·잉어 출혈 가정”…해수부, 수산생물 전염병 대응 모의훈련 실시

기후변화·교역 확대로 외래질병 유입 우려↑…방역 절차·협력체계 점검
해수부·수품원·지자체 합동훈련…“초동 대응 속도가 피해 규모 좌우”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지자체와 함께 23일부터 24일까지 2025년 수산생물 전염병 도상(모의)훈련을 합동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진행으로 새우의 간·췌장이 괴사하는 급성간췌장괴사병, 잉어의 아가미 괴사, 장내 출혈 등을 일으키는 잉어봄바이러스병 등 법정 전염병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여 실제 상황과 유사하게 적용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방역 지휘와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역학조사와 상황 전파를, 지자체는 최초 의심신고와 현장 대응을 담당하며, 이번 훈련을 통해 예찰·진단, 살처분, 이동 통제 등 방역 절차를 종합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최근 기후변화와 글로벌 교역 확대 등으로 외래 전염병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양식업계를 비롯한 수산업 전반에 대한 방역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해수부는 전염병 발생 시 초동 대응 속도를 높이고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2024년부터 수산생물 전염병 도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홍래형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수산생물 전염병은 초기 대응이 피해 규모를 좌우하는 만큼 사전 대응 훈련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대응 역량을 확보하고,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체계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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