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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고수온 경보 ‘주의’ 발령…양식장 비상 대응 총력

장마 종료 후 폭염 지속…제주·남해 연안 23개 해역 수온 25℃ 도달
외국인 근로자 대응 매뉴얼·장비 지원 등 양식장 피해 최소화 총력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 이하 해수부)는 3일 18시부로 고수온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서·남해 제주 연안의 23개 해역에 수온이 25℃에 도달하였거나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발령하는 고수온 예비특보를 발표함에 따른 조치로 올해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해보다 약 1주일 빠르게 예비특보를 발표했다.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올해 장마가 이례적으로 일찍 종료되었고, 연이어 시작된 폭염으로 빠른 수온 상승이 예측됐기 때문이라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해수부는 지난 5월 2025 고수온·적조 종합대책을 마련해 고수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방 및 대응 체계를 강화했고, 전국 200개소 수온관측망을 통해 실시간 수온정보를 관찰하여 문자와 누리집을 통해 지자체와 어업인에게 안내와 함께 10개 광역지자체에 액화산소 공급기 등 고수온 대응장비 사전 보급을 완료했으며, 양식장에 근무 중인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영어와 인도네시아어 등 외국어로 된 양식장 관리요령도 배포했다.

 

고수온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해수부는 고수온 비상대책반을 설치·운영하고, 현장점검 및 교육·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현재 폭염이 지속되고 있어 본격적인 수온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지자체와 함께 양식장 준비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라며, “어업인분들께서 조기출하, 사육밀도 조절, 대응장비 점검 등 철저히 관리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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