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6,994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농심이 확 바뀐 새로운 콘셉트의 신라면 TV광고를 선보인다. 이번 신라면 광고는 일반인 모델을 활용해 누구나 갖고 있는 라면에 대한 추억을 공감할 수 있도록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농심 관계자는 “매우 친숙하면서도 사람마다 특별한 추억이 깃들어 있는 국가대표 1등 라면 신라면의 모습을 그리는데 집중했다”라고 설명했다. 그간 농심은 ‘사나이 울리는 신라면’이라는 카피와 함께 손흥민, 박지성, 송강호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월드스타를 신라면 모델로 기용해왔다. 이번 광고는 ‘인생을 울리는 신라면’이라는 새로운 카피와 함께 일상의 순간을 함께하는 대한민국 대표 라면의 친근함과 일상성을 강조하는 콘셉트다. 출시 이후 줄곧 사용해오던 ‘사나이 울리는 신라면’이라는 카피는 눈물이 나올 정도로 맛있게 매운맛을 강조했다면, 새롭게 선보이는 카피 ‘인생을 울리는 신라면’은 단순한 식품을 넘어 고객과 희로애락을 함께 하며 정서적 교류를 나누는 동반자가 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새로운 광고는 ‘인생을 맛있게 메워주는 라면’을 주제로 가족, 친구, 동료와 즐기는 신라면의 모습과 함께 새해에도 신라면으로 맛있는 일상이 되기 바란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매순간 가까이에 있으면서도, 해외에서는 세계인도 즐기는 신라면의 위상을 표현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이후 선보일 광고 4편은 보다 구체적인 라면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가족과 캠핑에서 즐기는 신라면, 회식 다음날 속을 달래는 신라면, 친구들과 함께 먹는 신라면, 나만의 공간에서 편하게 즐기는 신라면을 소재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화를 재미있는 가사와 특유의 멜로디로 풀어냈다. 농심 신라면 광고 ‘인생을 맛있게 메워주는 라면’편은 오는 20일 온에어될 예정이며, 일상의 에피소드를 담은 본편 4편은 2월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대상 청정원이 오는 31일까지 ‘청정원 대학생 봉사단’ 7기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상이 2018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청정원 대학생 봉사단’은 ‘청정원 주부 봉사단’과 함께 서울, 경기를 비롯한 전국에서 활동하며, 대상이 전개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및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청정원 대학생 봉사단’ 7기는 2024년 2월부터 11월까지 총 10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대학가 영세 식당 개선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한 식사를 지원하는 ‘청춘의 밥’ 사업을 비롯해 봉사단원들이 직접 낸 아이디어로 진행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청정원 대학생 봉사단에 선발되면 ▲직원 멘토링 ▲수료증 제공 ▲우수 활동팀 포상(총 550만원 상당) ▲활동비, 봉사단 굿즈 및 푸드박스 제공 ▲사회봉사활동인증관리시스템(VMS) 실적 인정 ▲활동 우수자 입사 지원 시 우대 등 다양한 지원과 혜택도 주어진다. ‘청정원 대학생 봉사단’ 7기는 대학생이라면 재학생, 휴학생 관계없이 누구나 대상 사회공헌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31일까지 지원할 수 있다. 합격자는 내달 19일 개별 통보할 예정이며, 합격자를 대상으로 2월 21일부터 22일까지 입단식 및 워크숍을 진행한다. 김경숙 대상 ESG경영실장은 “청정원 대학생 봉사단은 대상㈜과 함께 ‘존중’의 가치를 실현하며 이웃,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라며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열의와 책임감을 바탕으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휘할 대학생들의 많은 지원 바란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K-팝과 K-드라마 등 K-콘텐트의 인기에 힘입어 K-라면 수출액이 1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2023년 면류 수출액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 라면은 1조 2500억원(9억 5200만 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수출입무역 통계에 따르면 면류 수출액은 2023년(11월 누적) 9억 7057만 달러로 최근 5년 동안 83.6% 증가했으며 연평균 16.4%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라면 수출액은 2023년 9억 52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고 2022년 수출액은 7억 6541만 달러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라면 제조사인 삼양식품은 해외 매출 비중이 2021년 61%, 2022년 67%, 2023(1~8월 기준) 66%이며, 농심 또한 2021년 35%, 2022년 38%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라면은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지만 해외에서도 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실제 한국 라면의 세계시장 규모는 수출액보다 더 큰 것으로 분석된다"며 "해외공장에서 생산해 해외 판매하는 물량까지 반영할 경우 실질적인 수출규모는 2조원 가량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대전시(시장 이장우)는 3대 30년 전통 음식점을 널리 알리기 위해 ‘3대 30년 전통맛집’ 책자와 이북(e-book)을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맛집 책자는 3대 30년 이상 자리를 지켜온 음식점 30곳을 대전시 인증 전통맛집으로 지정하여 대표 메뉴와 사진, 전화번호, 영업시간, 주차 여부, 휴무일, 위치도 등을 담고 있다. 특히 각 음식점별로 인터뷰 내용을 수록하여 전통맛집만의 강점을 부각하고 역사와 이야기가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시민들이 쉽고 간편하게 업소별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구별로 가나다순 목차를 수록하고 대전 지도를 배경으로 30개 업소를 위치에 맞게 업소명과 쪽수를 함께 기입하여 이용자의 편의를 도왔다. 책자는 대전지역 관광안내소 및 주요 호텔 등에 배포됐으며, 대전시 홈페이지 ‘대전의 맛’에서 이북(e-book) 무료 열람 및 pdf 파일 다운로드도 가능하다. 책자 외에도 SNS, 홍보 동영상 등을 통한 온라인 홍보도 병행할 방침이다. 손철웅 시 시민체육건강국장은 “이번 3대 30년 전통맛집 책자 발간이 대전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음식점 이용 편의를 제공하고 대전의 맛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면서 “외식업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대전을 다시 찾고 싶은 맛잼도시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사장 임경숙)은 전 세계 80여 개국 선수 1900여 명이 참여하는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대회’와 연계해 강릉 올림픽파크 광장에서 한식 홍보관,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대회가 열리는 오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다과상 전시, 김치·장류의 발효, 사찰음식의 건강함 등 한국 식문화를 홍보하고, 방문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전통 다과(약과, 식혜 등) 만들기, 전통차 시음 등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선수단 식당(푸드코트)에 ‘케이-푸드 공간(K-FOOD Zone)’을 마련하여 두부찜, 떡국, 삼겹살, 채소쌈 등 건강하고 균형 잡힌 한식을 제공하고, 대회 공식 후원사인 비비큐(BBQ)는 식품관을 통해 케이(K)-치킨·떡볶이 등 해외 인기 한식을 선보인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전 세계에서 한국을 방문하는 청소년 선수단과 대회 참여자들에게 우수한 한식 문화를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앞으로도 국제 컨벤션 행사 등을 통해 한식의 다채로운 매력과 가치를 확산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유통·식품업계 3세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4를 찾았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에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함께 CES를 찾았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은 CES 현장에서 바이오, 헬스케어 기술 등을 둘러봤다. 업계는 부친인 신 회장이 올해 신년사를 통해 ‘AI트랜스포메이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사업혁신’을 강조한 만큼 미래 신기술과 산업 트렌드 등을 확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워홈 창업주인 고(故) 구자학 아워홈 명예회장의 셋째 딸인 구지은 부회장도 CES에 참석한다. 구 부회장은 비즈니스전략, 글로벌, 기술경험혁신 등 관련 부서 임직원을 CES 2024 참관단으로 구성했다. 구 부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아워홈은 일반적인 식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넘어 IT와 푸드테크 기술에 기반하여 서비스를 고도화해 ‘식음업계의 테슬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한 만큼 푸드테크, AI, 디지털 헬스케어 등 급식의 미래 먹거리를 모색할 예정이다. 또, 관련 콘퍼런스 세션에도 참가해 아워홈 역량을 점검하고 글로벌 기술 동향을 파악할 계획이다. 삼양라운드스퀘어의 오너 3세 전병우 상무는 CES에 전일 참석한다. 전 상무는 직접 컨퍼런스를 신청할 정도로 이번 행사에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 상무는 웰니스, 푸드테크 등과 관련한 부스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 삼양라면 출시 60주년 기념 비전선포식에 참석하며 공식석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전 상무는 삼양식품 창업주인 고(故) 전중윤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김정수 부회장의 장남이다. 당시 전 상무는 그룹의 비전과 철학에 대해 설명하며 "과학과 문화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음식문화 창출함을 강조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식품오너들이 급변화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 소비자 가전·IT 전시회인 CES2024에 대한 관심도가 지난해보다 늘었다"면서 "AI(인공지능), 푸드테크 등 최신 산업 트렌드를 직접 확인하려는 움직임이 업계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새해를 맞아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11일부터 오는 2월 8일까지 대한민국 수산대전–설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수산대전은 소비자들이 마트와 온라인몰에서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국내산 수산물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행사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중성 어종인 명태, 고등어, 오징어, 참조기, 마른 멸치와 설 성수품인 참돔, 김, 문어 등을 대상으로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18개 마트(1,715개 점포)와 27개 온라인몰이 참여하며, 참여업체 등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수산대전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겨울철은 각종 수산물이 많이 생산되는 시기로, 국민들께서 신선한 제철 수산물과 함께 풍요롭고 건강한 설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할인행사를 준비했다.”라며, “올해 민생을 위해서라면 모든 일을 제쳐두고 현장으로 달려가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아울러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하여 수산식품 물가 안정 등 민생 회복에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컬리(대표 김슬아)는 ‘설 얼리버드’ 기획전을 오픈하며 미식에 진심인 이들을 위한 다양한 이색 설 선물세트를 준비했다고 11일 밝혔다. 딸기 시즌을 맞아 딸기 마니아에게 선물하기 좋은 ‘딸기 혼합세트’를 선보였다. 국내 재배 농가가 적어 쉽게 만날 수 없는 설화 딸기와 금실, 비타베리 중 1종과 친숙한 품종인 설향 딸기를 한 팩씩 담아 총 3종으로 구성했다. 한 번에 두 가지 딸기를 번갈아 먹어보며 취향에 맞는 딸기를 발견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캠핑족이라면 ‘Perfect Cut 우대꽃갈비 스테이크 캠핑세트(1.8kg)’를 추천한다. 우대꽃갈비는 갈비 부위 중에서도 육향이 진하고 육질이 연해 스테이크용으로 사랑받는 부위로 우대꽃갈비를 2대씩 포장해 3팩으로 구성한 세트를17% 할인한 99,500원에 판매한다. 특히 커피나 와인과 함께 하기 좋은 디저트 선물로는 중동의 대표 간식인 대추야자를 준비했다. ‘타무르 데이츠 대추야자 14구 세트’는 건대추야자에 고소한 아몬드, 마카다미아 등을 채워 넣은 수제 디저트로 쫄깃하고 달콤한 대추야자 사이로 속재료를 씹는 재미가 이색적이며 감각적인 패키지까지 더해 센스 있는 선물로 제격이다. 스페인 현지 농장과 공동 개발한 ‘컬리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도 구매 가능하다. 컬리는 최근 현지 농장발굴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직접 기획해 만든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국내 이커머스 최초로 단독 출시했다. 유기농 햇 올리브에서 착유했으며, 엑스트라 버진 중에서도 최상급 산도인 0.25%에 피쿠알 단일 품종으로 풍부한 풍미를 자랑한다. 정상가 대비 50% 할인된 가격인 44,800원에 판매한다. 한편,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얼리버드 프로모션은 지난 ‘프리 얼리버드’ 대비 카드사 혜택이 강화된 것도 특징이다. 롯데·신한·하나·현대카드로 5만 원 이상 결제 시 2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경남 하동군(군수 하승철)은 설을 앞두고 우체국 쇼핑몰 ‘하동군 브랜드관’에서 설맞이 쿠폰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농특산물 기획전은 우체국 쇼핑몰 내 입점된 전 품목에 대해 10∼15% 할인 쿠폰을 발행해 지급하며, 오는 15일부터 설맞이 쿠폰 할인 프로모션을 시작해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구입은 우체국 쇼핑몰에 접속해 카테고리의 기획전→지역브랜드관→하동군 설 브랜드관을 통해 할 수 있다. 군 브랜드관은 우체국과 협업을 통해 우체국 쇼핑몰 내에 운영 중인 하동군 농특산물 온라인 몰로 현재 43개 업체가 입점해 있으며, 군에 주소지를 둔 농가(업체)라면 누구나 연중 입점 신청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온라인 유통 플랫폼이 대형화되는 추세에 발맞춰 입점업체를 계속 확대하고, 수시로 프로모션을 진행해 온라인 마케팅을 활성화할 것”이라며 “급등한 물가로 부담을 갖는 소비자에게 이번 할인 프로모션이 가격 부담을 덜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남도(도지사 김영록)가 ‘겨울 몸보신 식도락 여행’이란 주제로 전남 제철음식을 맛볼 수 있는 여수(새조개), 장흥(굴구이), 해남(닭요리), 완도(매생이)를 1월의 추천관광지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여수 가막만 일대에서 1월부터 3월까지 잡히는 여수 새조개는 씨알이 굵고 단백질과 철분 등 영양이 풍부하기로 유명하다. 싱싱할 때는 회로도 먹지만 해풍을 맞고 자란 돌산 시금치와 함께 적셔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그 국물에 칼국수나 라면을 끓여 먹으면 풍미를 배로 느낄 수 있다. 여수 대표 일출 명소 향일암과 동백꽃 숲길이 아름다운 오동도에서의 새해맞이 여행은 덤이다. 장흥 굴구이는 용산면 남포마을과 관산읍 죽청마을에서 맛볼 수 있다. 굴 채취 기간에만 굴구이 식당이 문을 연다. 넓은 철판에 굴을 가득 올려 굽기도 하고 장작불에 구워 먹기도 한다. 불향과 바다향을 듬뿍 머금은 굴 맛을 맛보기 위해 겨울마다 장흥을 찾는 미식가가 늘고 한다. 장흥의 풍부한 제철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토요시장과 일출 명소 소등섬을 둘러보며 겨울 여행의 묘미를 느껴볼 수 있다. 해남 닭요리는 시골에서 키운 닭 한 마리를 부위별로 맛볼 수 있는 코스 요리다. 닭 요리는 어느 지역에나 있지만 닭 육회부터 불고기, 백숙, 죽까지 다양한 시골 닭 요리를 맛볼 수 있어 해남 닭요리가 특히 유명하다.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닭 요리로 추위에 따른 기력을 보충하고 고산 윤선도 유적지와 천년 고찰 대흥사 등을 둘러보며 고즈넉한 해남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완도 매생이는 깨끗한 바다에서 자라는 무공해 식품이다. 특유의 향기와 맛이 좋을 뿐만 아니라 철분, 칼륨 등 영양소가 풍부해 겨울철 몸보신 음식으로 제격이다. 완도는 전국 매생이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어 매생이국, 매생이떡국, 매생이전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추운 겨울 뜨끈한 매생이 요리와 함께 최근 개관한 완도해양치유센터에서 해수에 몸을 담그며 추위로 얼어붙은 몸의 피로를 날릴 수 있다. 심우정 도 관광과장은 “날씨가 추워질수록 맛이 깊어지는 전남의 제철 음식으로 입맛을 돋우고 겨울 풍경이 아름다운 명소를 여행하며 희망찬 새해를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지난해 라면 수출액이 사상 최대인 1조 원을 넘어서면서 라면 업계가 2024년을 해외진출의 원년으로 삼고있다.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면서 가장 재미를 보고 있는 회사는 삼양식품이다. 삼양식품의 수출액은 3478억 원으로 전체 매출액(5309억 원) 중 66%에 육박한다. 삼양식품의 해외 수출액은 △2020년 3073억 원 △2021년 3885억 원 △2022년 6050억 원 등으로 증가세다. 해외 매출 비중은 △2021년 61% △2022년 67% △2023년(1~8월 기준) 66%에 달한다. 특히, 삼양식품은 해외에 생산공장 없이 수출 물량 전량을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영업이익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 중 70% 이상인 불닭브랜드로는 △2017년 1억 달러 △2018년 2억 달러 △2021년 3억 달러 △2022년 4억 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삼양식품은 해외에 공장을 신설하는 대신 올해 1분기 내 5개 생산라인을 갖춘 밀양 제 2공장을 추가로 착공해 밀양 제 1공장까지 합쳐 연간 12억 개의 라면 수출물량을 확보해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농심은 2025년부터 미국 제3공장 착공을 검토, 미주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라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수요를 뒷받침하며 2030년까지 미국 매출 15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농심의 지난해 상반기 해외 매출액은 약 6440억 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약 38%를 차지하고 있다. 농심의 해외 수출액과 비중은 △2020년 8260억 원 △2021년 9280억 원 △2022년 약 1조1520억 원 등으로 증가세다. 해외 매출 비중 역시 △2020년 31% △2021년 35% △2022년 38%로 꾸준히 늘고 있다. 농심이 공략하는 미국·캐나다 등의 북미지역 매출액은 △2019년 2억5400만 달러 △2020년 3억3500만 달러 △2021년 3억9500만 달러 △2022년 4억9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농심의 미국 법인 매출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한 3162억 원을 기록했다. 가장 해외 진출에 비중이 없는 오뚜기도 2024년을 해외진출의 해로 생각하고 있다. 함영준 오뚜기 회장은 새해를 맞이해 직원들에게 “글로벌 오뚜기가 되도록 전진하자”면서 글로벌 키워드를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뚜기 관계자도 “올해는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덧붙혔다. 오뚜기는 2021년 2736억 원이었던 해외 매출이 2022년 3265억 원으로 19.3% 늘어나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관세청에 따르면 2023년 라면 수출액은 9억5200만 달러(1조2000억 원)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4% 증가한 규모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농심이 먹태맛을 접목한 용기면 신제품 ‘먹태깡큰사발면’과 스낵 신제품 ‘포테토칩 먹태청양마요맛’을 출시한다.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2023년 식품업계 최고의 히트제품으로 꼽힌 ‘먹태깡’ 고유의 감칠맛과 짭짤하고 알싸한 맛을 용기면과 감자칩에 응용한 제품으로, 기존 제품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먹태깡의 매력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먹태깡큰사발면은 먹태깡의 주 원료인 북어와 마요네즈, 청양고추를 활용한 고소하고 알싸한 소스에 양배추와 청양고추맛 건더기, 먹태 분말로 감칠맛을 더한 비빔 용기면이다. 농심이 기존 스낵의 맛을 재해석한 라면을 선보인 것은 처음으로, 향후에도 새롭고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카테고리를 뛰어넘는 콜라보를 적극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포테토칩 먹태청양마요맛은 포테토칩의 바삭한 식감에 먹태청양마요의 알싸한 맛을 더한 제품이다. 농심은 대중에게 친숙한 맥주 안주인 감자칩과 먹태청양마요의 조합으로 먹태깡이 개척한 ‘어른용 안주 스낵’의 명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그동안 스낵을 중심으로 브랜드 리프레시를 위한 콜라보 활동에 적극적이었다. 농심은 포테토칩 엽떡오리지널맛ㆍ잭슨페퍼로니맛 등 유명 프랜차이즈와 협업은 물론 쫄병스낵 안성탕면맛ㆍ짜파게티맛 등 자사 라면과의 콜라보 제품도 선보인 바 있다. 농심 관계자는 “작년 많은 사랑을 받은 먹태깡의 맛을 활용한 용기면과 감자칩 신제품을 출시한다”라며 “앞으로도 인기 브랜드 콜라보를 통해 새로운 익숙함, 익숙한 새로움을 느끼는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대한민국 대표 K푸드인 치킨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치킨업계는 국내 시장이 치열해짐에 따라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며 K-푸드 열풍을 몰고 오면서, 프랜차이즈의 역사를 다시 써 내려가고 있다는 평가다. 8일 업계에 따르면 bhc치킨이 대표 치킨 메뉴와 한식을 결합한 차별화 전략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근 bhc치킨은 싱가포르 대표 관광지 오차드 로드에 위치한 쇼핑몰 테이스트 오차드에 싱가포르 3호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bhc치킨은 홍콩 1개점에 이어 말레이시아 6개점, 싱가포르 3개점 등 동남아에 10개 매장을 확보하게 됐다. 올해 상반기 태국 1호점 오픈이 예정돼 아시아 시장 확대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bhc치킨은 현지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bhc치킨의 시그니처 메뉴 뿌링클과 골드킹, 레드킹, 핫뿌링클, 뿌링치즈볼을 기본으로 최근 동남아 지역에서 K-푸드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은 것을 반영해 한식을 결합한 현지 특화 메뉴를 구성하며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2022년 11월 1호점 출점 이후 지난해 6호점까지 확장하며 활발한 진출이 이루어지고 있는 말레이시아의 경우 치킨과 대표 K-푸드인 김치볶음밥, 순두부찌개, 잡채 등을 함께 맛볼 수 있는 런치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뿌링 도우 휠렛, 뿌링후라이, 로제라면, 뿌링치즈볼 등이 푸짐하게 제공되는 먹방 세트까지 마련해 푸짐하고 다양하게 맛보기를 좋아하는 현지인들의 취향을 사로잡고 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먹방 세트는 실제 한국에서 사용되는 단어 ‘먹방’을 ‘Mukbang’으로 표기해 정식 메뉴명으로 활용한 점이 눈에 띈다. bhc치킨은 홍콩 1호점을 비롯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이상 아시아 지역 3개 국가에서 총 10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 2023년 1월에 오픈한 LA 파머스마켓점을 필두로 미주로 지역 진출 역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너시스BBQ는 2003년부터 글로벌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현재는 미국·캐나다·파나마·코스타리카·독일·대만·필리핀·베트남·일본 등 57개국에 진출해 700여개의 매장을 운영중이다. 미국의 뉴저니·뉴욕·캘리포니아·텍사스·조지아·앨라배마·오클라호마·하와이, 26개주에서 250개의 매장을 추가했다. 캐나다 매장도 100개에 달한다. 글로벌 매출은 2019년 400억원에서 2021년 현재 1178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미국에 26개주까지 진출을 확대하고 파나마에 이어 코스타리카 등에도 진출해 중남미까지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베트남 중부 다낭(DaNang)에 BBQ 다낭점을 열었다. 지난 11월에는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 동남부에 위치한 쇼핑몰 더 숍스(The Shops)에 필리핀에서 4번째 매장인 더숍점을 개점했다. 교촌에프엔비는 최근 대만과 하와이 매장을 개점했다. 캐나다와 대만에 추가 매장 개점을 준비하고 있다. 교촌에프엔비의 올해 3분기 해외매장은 7개국 총 68개에 달한다. 매장은 말레이시아 34개, 인도네시아 9개, 태국 6개, UAE 5개, 중국 9개, 미국 4개, 대만 1개가 있다. 굽네는 텍사스 1호점을 오픈했다. 굽네는 미국 LA 지역 진출에 이어 적극적으로 북미 시장 영토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텍사스 1호점이 위치한 곳은 캐롤턴 hmart 상권으로, 인근에 한인 타운 상가가 위치해있어 한국 및 아시아 상품 및 식음료의 판매가 활발한 곳이다. 텍사스 1호점은 총 80석 면적 약 240㎡(72평) 규모로, 오븐구이 특성을 고객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홀에서 주방 내부의 오븐이 잘 보이도록 오픈형 주방을 도입했다. 굽네는 상권 내 한인 소비자를 시작으로 최근 한류 열풍에 힘입어 K-치킨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는 글로벌 소비자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식 특유의 매운맛을 살린 닭발과 떡볶이 등도 사이드 메뉴로 판매해 다양한 K-푸드를 맛볼 수 있도록 했다. 굽네는 지난해 3월 현지 문화 이해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북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현지 기업 드림 어소시에이츠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텍사스주 현지 업체 드림 어소시에이츠가 굽네 USA 법인을 설립하고 굽네에 계약기간 동안 로열티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오픈한 댈러스 매장 외에도 올해 상반기에는 다양한 외식문화와 함께 여행객 출입이 활발한 휴스턴 지역에 추가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20년 전부터 도전해온 프랜차이즈의 해외 진출이 K-콘텐츠 열풍을 타고 결실을 맺었다"면서 "세계 곳곳의 매장에서 월 매출의 신기록을 써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상화"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00억달러(약 66조원) 규모의 라면시장을 뒤흔든 여성이라며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옛 삼양식품그룹) 대표이사 부회장을 집중 조명해 관심을 끈다. 미국 유력 일간지 WSJ은 6일(현지시간) 김 부회장의 이력과 그가 주도한 불닭볶음면의 탄생 비화를 담은 기사를 실었다. WSJ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은 미국 코스트코와 월마트, 앨버슨 등 대형 마트에 진출해있고 크로거의 판매대에도 곧 올라갈 예정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전 세계 라면 시장은 5년 전보다 52% 불어나 지난해 약 500억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불닭볶음면은 라면계의 터줏대감 격인 마루짱 또는 닛신보다 한층 모험적인 소비자들을 겨냥하고 있고 가격도 다른 제품보다 3배 정도 비싸다. 일반 불닭볶음면의 매운 정도를 나타내는 스코빌지수는 4천404로, 타바스코소스보다 두 배 맵다. 월마트는 불닭볶음면이 프리미엄 라면 중 판매량 우수 제품 중 하나라고 밝혔다. 삼양 측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일부 서부 해안 지점에서 판매 테스트를 거친 뒤 올해 미 전역에서 파는 걸 검토하고 있다. 앨버슨의 제니퍼 샌즈 최고 상품 책임자는 핑크부터 퍼블, 라임그린까지 삼양 제품의 화사한 포장에 높은 점수를 줬다. 샌즈 책임자는 또 "제품의 맛과 품질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증가하는 라면 수요를 맞출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작년 코스피가 19% 상승하는 동안 삼양식품의 주가는 70% 뛰었다. 삼양 제품을 포함한 한국의 라면 수출은 올해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불닭볶음면 성공의 중심에는 김정수 부회장이 있다. 극도로 매운 라면에 대한 아이디어는 김 부회장이 고교생 딸과 함께 주말을 맞아 서울 도심을 산책했던 2010년 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자극적인 맛으로 유명한 한 볶음밥 집에 긴 줄이 늘어서 있는 것을 발견한 뒤 안으로 들어서자 손님들이 그릇을 깨끗이 비운 것을 목격한 것이다. 자신과 딸의 입에는 받아들이기 힘들 정도의 매운맛에 대한 열정을 확인하자 라면 버전으로 만들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곧바로 김 부회장은 근처 슈퍼마켓으로 뛰어가 비치된 모든 매운 소스와 조미료를 3개씩 사 각각 연구소와 마케팅팀으로 보냈고 나머지 하나는 집으로 들고 왔다. 최적의 맛을 찾는 데는 몇 달이 걸렸다. 식품개발팀은 개발에 닭 1천200마리와 소스 2t을 투입했고 전 세계 고추를 연구하고 한국 내 매운 음식 맛집도 찾아갔다. 김 회장은 "처음 시제품을 시식했을 때 (매워서) 거의 먹지 못했지만, 오래 먹다 보니 갈수록 맛있고 익숙해졌다"고 털어놨다. 2012년 출시 후 유튜버들이 먹방에 나서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K팝 스타 BTS와 블랙핑크가 소개하면서 인기가 치솟았다. 김 부회장은 삼양식품 창업자인 고(故) 전중윤 전 명예회장의 며느리로, 삼양식품이 외환위기 때 부도를 맞자 1998년 삼양식품에 입사해 남편인 전인장 전 회장을 돕기 시작했다. 김 부회장은 기업 경영 경험은 없었지만, 시아버지인 전 전 명예회장과 회사의 사업 문제를 놓고 자주 대화를 했었다. 이후 저렴한 대파와 팜유를 찾기 위해 중국과 말레이시아 등지를 뛰어다녔다. 김 부회장은 "당시는 절박감만 있었다"고 회고했다. 경영이 안정화된 뒤에는 2006년 구성된 신제품 위원회를 주도해 결과적으로 불닭볶음면 신화를 탄생시켰다. 기업 경영 분석업체 CEO스코어의 김경준 대표는 "삼양은 거의 망한 회사였었다"면서 "삼성과 LG, 현대 등 대부분 대기업을 창업주의 남성 상속자들이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며느리로서 기업을 회생시킨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지금처럼 편의점과 마트가 흔하지 않던 시절, 대치동의 은마상가는 대치.도곡.개포라인에서 대표적인 쇼핑메카였습니다. 이 동네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들이라면 몇 번 쯤 들렀을 법한 만나분식이 7일을 끝으로 문을 닫는다는 소식을 접하고 먹먹한 마음이 들었어요. 사실 이 곳의 떡볶이와 순대, 튀김 등 분식 메뉴는 다른 분식점과 다를 바가 없거나 특별한 점은 없습니다. 오히려 떡볶이 양념은 매콤 달콤한 맛이 덜하기도 하고 튀김도 제품을 받아 튀기는 흔한 맛에 떡꼬치는 영업장을 운영하는 주인의 편의를 위해 떡꼬치도 꼬지가 아닌 그냥 튀긴 떡을 투박하게 내놓는 모양새입니다. 수 많은 인연을 만나고 보냈던 청춘을 보내고 나면 헤어짐이 그만큼 뼈아픈 이치때문일까요. 만나분식이 문을 닫는 이야기가 나온 한 두달 전부터 이곳은 몇 바퀴씩 줄을 서는 인파로 가득합니다. 떠나가는 마음도 편치 않겠지만 떠나보내는 마음도 무척이나 아쉬울테니까요. 애도하는 마음으로 줄서기를 반복하다 포기하기를 몇 번, 그냥 추억의 맛으로 간직한 채 떠나보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저와 같이 수십년 동안 지나치다 가끔 들렀다면, 이 곳이 사실 계속 존재했다고 해도 큰 의미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곳을 메운 사람들이 눈물을 훔치고 아쉬움을 느끼는 것은 어린시절부터 드나들고 지나쳤던 업장이 없어지는 것. 그 점이 본인이 그만큼 나이를 먹었다는 자각을 하게 하는 효과 때문에 서운한 마음이 드는 것이 큰 부분을 차지 하는 것이겠죠? 요 며칠 공중파를 비롯한 언론사들이 만나분식에 대한 기사를 줄기차게 내뱉고 있습니다. 정말 뉴스될 거리가 없거나 세상이 변한 것 둘 중에 하나이거나 둘 다 일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업에 대한 소식도 아닌데 모든 기사가 천편일률적으로 내용도 사진까지도 받아쓰고 있더군요. 만나분식이 장사를 종료한 자리에는 숙명여고 앞 트럭에서 튀김과 떡볶이를 판매하던 '튀김 아저씨'가 입점을 한다고 하는데요, '만나분식'이 없어진 자리, '튀김 아저씨'를 드나들 청춘들은 어떤 추억을 만들어 나갈까요?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사장 임경숙)은 2023년 북경, 호치민, 뉴욕 등 해외 주요 18개 도시에 거주 중인 현지인을 대상으로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한식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은 전년 대비 2.4%p 증가한 60.0%로 최근 5년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최근 1년 이내 한식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는 응답은 86.5%로 나타났고 한식 만족도는 92.5%로 최근 5년 동안 90% 이상의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식’을 들었을 때 연상되는 메뉴는 김치가 40.2%(중복응답)로 1위에 올랐고, 비빔밥(23.6%), 한국식 치킨(16.2%) 순이었다. 불고기(13.3%), 고기구이(12.0%)가 그 뒤를 이었다. 한식 연상 이미지로는 ‘풍미가 있는’, ‘가격이 합리적인’, ‘대중적인’, ‘최근에 유행하는’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최근 1년간 자주 먹은 한식은 한국식 치킨(29.4%, 중복응답), 김치(28.6%), 라면(26.9%) 순이었고, 가장 선호하는 한식은 한국식 치킨(16.5%), 라면(11.1%), 김치(9.8%) 순이었다. 문지인 농식품부 식품외식산업과장은 “지난해 뉴욕시 한식당 11곳이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점과 더불어 이번 조사를 통해 해외 소비자의 한식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고, 만족도도 높게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전하며, “한식이 일회성 경험을 넘어 해외 소비자의 일상 식생활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오뚜기가 볶음밥, 국물요리는 물론, 파스타 등 다양한 메뉴에 손쉽게 비벼먹거나 뿌려먹을 수 있는 '마라장' 2종을 출시했다. 최근 마라 열풍이 식품업계 큰 이슈로 떠오르면서, 마라 맛을 살린 다양한 식품이 출시되는 추세다. 오뚜기는 이러한 트렌드를 고려해, 다양한 메뉴에 손쉽게 마라를 넣어 맛을 즐길 수 있도록 비벼먹고 뿌려먹을 수 있는 마라장을 출시했다는 설명이다. 새롭게 선보인 마라장은 '산초&고추', '양파&산초' 2종으로 구성되며, 마라탕, 튀김 등은 물론 크림파스타, 떡볶이 등 다양한 메뉴에 활용해 이색적으로 즐길 수 있다. 우선, '산초&고추'는 마라의 얼얼한 맛이 특징이며, 마라 고수의 경우 산초의 얼얼한 맛을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양파&산초'는 마라의 감칠맛이 포인트로, 양파의 달콤한 맛이 들어있어 마라 초보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마라장은 자사몰 오뚜기몰과 이마트 등 대형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특정 메뉴에 제한되지 않고 다양한 메뉴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사골곰탕에 뿌려 간편하게 마라탕을 만들 수 있으며, 라면, 순두부찌개 등 국물요리에 한 큰술 넣어 얼얼하고 매콤한 맛을 더할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최근 많은 소비자 사이에서 마라 맛이 큰 인기를 끌면서, 일상에서 다양한 메뉴에 마라 맛을 더해 즐길 수 있도록 비벼먹고 뿌려먹는 마라장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 입맛을 고려해, 간편하면서도 새롭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 기자] 이효율 한국식품산업협회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K푸드 세계화에 앞장서기 위해 식품관련 정부정책이 실현되고, 식품업계가 활발한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정부와 식품업계간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신년 포부를 밝혔다. 이효율 회장은 "원가 부담과 물가에 따른 내수 소비 부진에도 불구하고 김과 라면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해외수출의 호조를 보이면서 식품산업의 외형 성장을 이어나갔다"며 "구글이 발표한 올해 검색어 리스트 중 비빔밥이 1위를 차지하며 K푸드에 대한 전 세계인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고, 최근 미국에서 냉동김밥의 열풍이 불면서 오히려 한국으로 역수입되는 기현상도 낳고 있다"며 설명했다. 특히 "식품업계가 어떠한 산업과도 융·복합이 가능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소비자 니즈를 적극 반영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라며 "한국식품산업협회는 식품인증제 시범사업, K-브랜드 위조 상품 지원 사업, 군 급식 문화 개선 지원 사업 등 대정부 협력 사업을 더욱 강화해 K-푸드 세계화 플랫폼 중심에 협회가 자리매김 해 K푸드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들에게 쉽고 올바른 식품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사명감과, 식품업계의 대변인으로서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해 나갈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신년사 전문>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존경하는 식품업계 대표님, 그리고 임직원 여러분! 올 한 해에도 여러분들 가내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또한, 지난 한 해 동안 산업현장에서 식품산업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국내외 식품업계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세계적으로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되고,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도 녹록치 않은 한 해를 보냈습니다. 이런 상황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고, 무엇보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생산성 저하 등으로 2024년 경제전망도 어둡게 보고 있습니다. 식품업계도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인건비 등 제반 비용 등의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일부 가격인상을 계획했지만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동참하고자 제품 가격 인상을 보류하거나 철회하여 국민들의 먹거리 물가 부담을 줄이고자 노력했습니다. 이런 원가 부담과 물가에 따른 내수 소비 부진에도 불구하고 김과 라면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해외수출의 호조를 보이면서 식품산업의 외형 성장을 이어나갔습니다. 이렇듯 K푸드는 K드라마와 K팝과 같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검색 엔진 구글이 발표한 올해 검색어 리스트 중 비빔밥이 1위를 차지하며 K푸드에 대한 전 세계인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고, 최근 미국에서 냉동김밥의 열풍이 불면서 오히려 한국으로 역수입되는 기현상도 낳고 있습니다. 이는 식품업계가 어떠한 산업과도 융·복합이 가능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소비자 니즈를 적극 반영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식품산업협회는 K푸드 세계화에 앞장서기 위해 식품관련 정부정책이 실현되고, 식품업계가 활발한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정부와 식품업계간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할 것입니다. 내년에는 ▲식품인증제 시범사업, ▲K-브랜드 위조 상품 지원 사업, ▲군 급식 문화 개선 지원 사업 등 대정부 협력 사업을 더욱 강화하여 K-푸드 세계화 플랫폼 중심에 협회가 자리매김 하여 K푸드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할 것입니다. 더불어 국민들에게 쉽고 올바른 식품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사명감과, 식품업계의 대변인으로서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해 나갈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아무쪼록 갑진년(甲辰年) 새해에도 식품산업이 더욱 더 발전하고, 여러분들의 가내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2일 신년사에서 "충북은 민생경제 활성화, 첨단산업 육성, 지역소멸을 막기 위한 인구정책 추진과 함께 도민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한민국 중심에 서겠다"며 2024년 새해 포부를 밝혔다. 김영환 도지사는 "농촌이 살아야 충북이 산다"며 "이를 위해 AI 과학영농의 원년으로 삼아 충북형 대규모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고, 농식품유통본부 설립과 해외 스마트 농업 벤치마킹을 지원하는 등 스마트 농업으로 살맛 나는 농촌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영환 도지사는 2024년에는 다양한 소통채널을 통해 열린 도정을 꾸려 나갈 뜻도 내비쳤다. 김영환 도지사는 " 충북도민 통합협의회 및 청년브랜드단 운영, 유튜브와 SNS 활용, 충북 소통 캐릭터 및 이모티콘 배포 등 도민과 항상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운영하여 도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며 "경기침체로 어려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자금 지원 및 소상공인 고용보험료 지원, 전통시장 우리 동네 문화 장날 등 민생경제 활성화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영환 도지사는 "저를 포함한 모든 공직자는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소명을 완수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께서 항상 응원해 주시고, 관심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도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음에 가슴 설레는 순간입니다. 지난해 저는 한 장의 사진에서 충북의 미래를 발견하였습니다. 바로 3만 피트 상공에서 찍은 대청호의 ‘승천하는 용’ 사진입니다. 저는 이것이 충북을 상징하는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용이 하늘로 웅비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흑진주, 대한민국의 심장, 대한민국의 중심이었습니다. 2024년은 청룡의 해입니다. 충북은 이 대청호 용의 기운을 받아 힘차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지난해 충북은 구제역, 럼프스킨 등 재난형 전염병과 집중호우에 따른 자연 재난으로 많은 피해가 있었습니다. 재난관리의 수장으로서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어려운 여건이지만 우리 충북의 저력은 대단했습니다. 경기침체 속에서도 39조 원의 투자유치 달성과 2년 연속 8조 원대의 정부예산 확보로 충북 경제발전의 마중물을 마련하였습니다. 출생아 수 증가율은 전국 1위를 기록하였고, ‘어쩌다 못난이 김치’의 국가 브랜드 대상, ‘충북형 도시농부’의 지방자치 경영대전 대상, 올해의 SNS 유튜브 대상, 2년 연속 지방물가 안정관리 최우수 기관, 3년 연속 투자유치 우수 지자체, 지방규제혁신 성과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특히, ‘중심에 서다’라는 충북의 새 이름(BI)과 새 얼굴(CI)을 새로 찾았고, 충북을 비롯한 중부내륙지역의 독립선언과도 같은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발의된 지 1년도 채 되기 전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은 충북 역사에 길이 남을 성과입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충북은 새롭게 변화하는 환경에 적극 대응하면서 민생경제 활성화, 첨단산업 육성, 지역소멸을 막기 위한 인구정책을 추진하는 등 도민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중심에 우뚝 서겠습니다. 이를 위해 첫째, 중부내륙시대 개막에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그간 소외되었던 충북의 권리를 찾기 위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를 확보하고, 공항 기반시설을 확충하겠습니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 등 오랜 기간 진행되고 있는 SOC 사업을 조속히 완료하고, 환경과 산림 등의 각종 규제를 푸는 데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중부내륙특별법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해당 지역 협의체를 구성하고, 선도사업 발굴과 시행령 제정, 특별법 개정을 동시에 추진하겠습니다. 충북 관광객 5천만 명 시대를 위해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를 출범하고, 지역 관광자원개발과 新광역관광개발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급, 전담여행사를 확대 운영하는 등 충북 관광을 적극 홍보하겠습니다. 충북의 미래 100년 먹거리를 위한 전략산업 육성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바이오, 이차전지 등 국가첨단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지능형 로봇산업 및 수소 특화단지 조성 등 첨단산업을 키우겠습니다. 이와 함께,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타운 조성, AI 바이오 영재고 설립, 글로컬대학 30사업 등 첨단산업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과 충북 창업펀드 1,000억원 조성, 기회발전특구 지정 및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둘째, 변화와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의 발전을 충북이 견인하겠습니다. 의료비후불제 진료과목을 확대하고, 도민의 삶을 기록하는 디지털 영상자서전 제작 등 충북형 복지사업과 K-유학생 1만 명 유치, 도시농부와 도시근로자 확대 등 충북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여 타 지자체에서 시도하지 않은 새로운 시도로 대한민국 혁신의 롤 모델이 되겠습니다. 청년들이 아이를 낳고 기르기 좋은 충북을 만들기 위해 결혼‧임신‧출산‧돌봄 등 단계별로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출산양육비 후불제, 임산부 패스트트랙 등 저출생을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사업들을 지속해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무심천에서 도청, 당산 벙커, 청주 향교까지 원도심에 도민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빈집·폐교 등 농촌 유휴시설을 활용한 복합공간을 조성하는 등 묻혀있던 자원에 새로운 가치를 입히는 업사이클링을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대표도서관, 아트센터 등 도민이 향유할 수 있는 문화 인프라 확충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농촌이 살아야 충북이 삽니다. 올해를 AI 과학영농의 원년으로 삼아 충북형 대규모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고, 농식품유통본부 설립과 해외 스마트 농업 벤치마킹을 지원하는 등 스마트 농업으로 살맛 나는 농촌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셋째, 도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민생경제 활성화 및 따뜻한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충북도민 통합협의회 및 청년브랜드단 운영, 유튜브와 SNS 활용, 충북 소통 캐릭터 및 이모티콘 배포 등 도민과 항상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운영하여 도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충북안전재단을 설립하고, 도민 맞춤형 재난안전 체험교육을 강화하는 등 안전문화 확산에 노력하겠습니다. 재난안전 통합관제 구축, AI 119신고접수 시스템 및 지하차도 자동차단시설 설치 등 안전 시스템을 강화하여 도민이 체감하는 안전한 충북을 만들겠습니다. 미호강 맑은 물 사업을 통해 수질을 개선하고, 전기·수소차 보급 및 충전소 설치 등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트리하우스를 확대해 도민이 즐기는 산림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경기침체로 어려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자금 지원 및 소상공인 고용보험료 지원, 전통시장 우리 동네 문화 장날 등 민생경제 활성화에도 힘쓰겠습니다. 고령자 복지주택 스마트 돌봄시스템 구축,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지원 확대 및 저상버스 추가, 의대정원 확대 등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정책도 내실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이 과거의 용기 있는 도전으로 이루어진 시간이라면, 현재 충북도정에서 이뤄지는 모든 시도는 충북의 밝은 내일을 향한 약속입니다. 새로운 도전과 과감한 실행, 이것이 바로 충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거듭나는 키워드가 될 것입니다. 저를 포함한 모든 공직자는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소명을 완수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께서 항상 응원해 주시고, 관심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갑진년 새해를 맞아 원하시는 바를 모두 성취하시고, 가정마다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유통.식품업계 CEO들이 2024년 갑진년(甲辰年)을 맞아 불황과 신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그룹은 과거 성공 경험에 안주하지 않고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위기 속에서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각 사업의 핵심 역량을 고도화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사업 구조도 과감히 개편해 달라"고 주문했다. 신동빈 회장은 AI 시대가 도래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AI 트랜스포메이션'(인공지능 전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사업 혁신을 주문했다. 신 회장은 "생성형 AI 등 기술 투자를 더 강화하고 고객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롯데만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AI 기술을 적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마련해달라"고 강조했다. 올해 유통업 50주년을 맞은 GS리테일은 100년 기업을 향한 2024년 경영전략을 제시했다. 허연수 부회장은 고객·유통·경영·문화 등 4가지 관점에서 △고객 중심 사업 구조 혁신 △차별화된 히트 상품 개발 △DX 기반 성과 창출 △GS 웨이(GS Way) 조직문화 실천을 골자로 하는 2024년 경영전략을 제시했다. 허 부회장은 "지난해 '김혜자 도시락', '점보 라면' 등 고객이 먼저 찾아오고 고객 스스로 입소문을 내는 히트 상품의 힘을 경험한 만큼 유통의 본질인 상품에서 압도적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밝혔다. 이병학 농심 대표는 올해 경영지침 ‘전심전력’을 설명하며 “현재의 성과에 자만하지 말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당면한 과제를 해결해 나가자”고 독려했다. 이를 위해 이 대표는 국내외 시장 지배력 강화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 경험을 해외에 똑같이 적용하려 해선 안 된다”라며 “새로운 시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방정식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중장기 전략을 실행하며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사업영역 다각화를 더욱 적극적으로 이뤄 나갈 것도 주문했다. 최근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건강기능식품과 스마트팜 솔루션을 포함해 농심의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신규 사업영역을 확장해야 한다고 말하며, 이를 위해 M&A, 스타트업 투자 및 전략적 제휴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김정수 부회장은 2024년에는 ‘인재 밀도’ 강화를 바탕으로 미래 비전을 실현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 도약을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김정수 부회장은 “불닭볶음면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어내면서 배운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미래를 내다볼 때 절대 과거에만 근거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라며 “앞으로의 3년은 우리의 코어인 식품 기반 아래 미래 식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저변 확대를 목표로 우리가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은 "위기를 기회로, 기회를 찾아 성장하는 독자적 DNA를 가지고 있다"며 "임직원과 패밀리(가맹점주) 모두 힘을 모아 2024년을 글로벌 도약의 해로 삼고 기하급수 기업으로의 변화와 혁신을 달성하자"고 당부했다. 윤 회장은 "지금까지는 한국 토종브랜드로 K-푸드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프랜차이즈 종주국인 미국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며 "올해는 미국 50개주 전 지역 가맹점 개설과 남미, 동남아 지역 본격 확장을 통해 전 세계 고객에 '1등 치킨 프랜차이즈' BBQ의 이미지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