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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2024년을 맞을 준비를 해야할 시간이왔다. 얼마 남지 않은 2023년은 코로나로 위축됐던 지난 3년 동안과 달리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 과거와 같은 평범한 일상을 보낸 한 해였다. 특히, 올해는 밥상물가가 크게 오르고 불황의 늪이 깊어지면서 기업과 소비자 모두가 고달픈 시간을 보냈다. 이런 해일 수록 가장 직관적인 것이 히트 상품이다. 여러 매체에서 매년 히트 상품을 선정해 발표는 하지만 푸드투데이(심사위원장 황창연)는 올해에도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5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2023년 식·음료 소비자 선호조사’와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2023년 히트상품, 기업인 인물'을 선정했다.<편집자주> KGC인삼공사 '정관장 홍삼오일 RXGIN CLEAN(알엑스진클린)' KGC인삼공사(대표 허철호)가 지난 8월 출시한 '정관장 홍삼오일 RXGIN CLEAN(알엑스진클린)'은 판매 시작 13일 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되는 등 정관장 신제품 중 가장 빠른 판매 기록을 세운 기염을 토했다. 홍삼오일 알엑스진클린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전립선 건강 개별인정형 원료로 공식 인정받은 홍삼오일을 주원료로 한다. KGC인삼공사는 2018년부터 5년간 홍삼오일에 대해 연구한 결과 남성의 전립선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점을 인체시험을 통해 확인하고, 지난해 식약처로부터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공식 인정받았으며,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홍삼오일을 추출하기 위해 최적화 된 초임계 공법을 이용해 유효성분을 극대화한 것이 강점으로, 홍삼 1뿌리에서 단 0.05g만 추출되는 귀한 소재이다. 홍삼오일 알엑스진클린 캡슐(502㎎) 1개를 만들기 위해서는 홍삼 10뿌리가 필요하다. 홍삼오일을 추출하는 초임계 공법은 55~65℃의 저온에서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오일을 추출하는 최첨단 방식으로, 잔여물 없이 정제돼 더 높은 순도의 오일을 추출할 수 있다. 제품명 홍삼오일 RXGIN CLEAN(알엑스진 클린)은 정관장의 홍삼오일 브랜드인 RXGIN과 전립선 건강의 시원함을 의미하는 CLEAN을 합쳐서 만들었다. 홍삼오일 알엑스진클린은 소형 캡슐 형태로 만들어져 목 넘김이 편하며, 1일 1회, 2캡슐(502㎎/1캡슐)씩 물과 함께 섭취하면 된다. 전립선 비대증은 우리나라 중년남성의 절반 이상이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질환으로 노화에 의한 호르몬 및 성장인자 등의 불균형으로 전립선이 비대해지면서 발생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올라가고, 요절박•야간뇨•빈뇨 등의 전립선 비대증으로 오는 증상이 심해져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KGC인삼공사는 전립선비대유도모델을 활용한 동물시험에서 홍삼오일의 섭취가 전립선 비대를 유발하는 성장인자 등을 조절해 전립선의 무게와 두께를 감소시킴을 규명했다. 홍삼오일 알엑스진 클린은 판매 시작 13일 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첫날에만 3000세트가 팔렸다. 지난 10월 17일 정관장 애플리케이션에는 ‘빠른 시일 내에 재판매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안내가 나왔다. 19일에는 ‘매일 한정 수량 판매, 1인 구매 수량 1개 한정’이라는 문구가 떴다. 다른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원래 가격인 19만원보다 10만원 웃돈을 얹은 29만원에 재판매되고 있었다. 업계에서는 농심의 먹태깡 같은 히트 상품이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시장에도 등장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홍삼오일 알엑스진 클린의 성공 비결은 알엑스진에 들어간 홍삼오일이 전립선 강화에 도움을 준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이다. 앞서 정관장은 김세웅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빈뇨(소변을 자주 보는 현상), 야간뇨, 배뇨지연, 요절박(소변을 참기 힘든 느낌) 등 전립선비대 증상과 성기능 장애 부분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지난 8월 비뇨의학 부문의 국제학술지(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 게재한 바 있다. 논문에 따르면 홍삼오일은 국제전립선증상점수의 세부 증상별로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요절박 69.2% △빈뇨 65.0% △배뇨지연 61.5% △잔뇨감 53.9%가 개선되는 등 큰 효과를 보였다. 그 외 불편한 증상인 배뇨중단, 야간뇨, 약한배뇨, 생활만족도도 대조군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발기부전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국제발기기능지수 부문에서는 홍삼오일 섭취군은 기준선과 비교해 28.1% 개선됐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조성윤.노태영 기자] 2023년 한해 국내 농식품 분야는 바람 잘 날 없었다. 경기침체 장기화와 고물가 여파 속 정부의 물가안정 압박까지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정부의 물가안정 압박이 거세지면서 가격 인상 대신 제품 용량을 줄이는 꼼수 인상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올랐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어려움에 처한 수산업계는 범정부적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국내에서 첫 발생한 럼피스킨병은 방역당국과 축산업계를 긴장시켰다. 2023년 농식품산업을 뜨겁게 달군 이슈를 10대 뉴스로 되돌아 본다. 푸드투데이는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작...안전성 우려에 수산업계 노심초사, ▲ '개 식용 종식 특별법' 국회 농해수위 통과...업계 반발, ▲ K-김치 열풍 역대 최대 수출 기록...세계 각국 '김치의 날' 제정, ▲ 소 럼피스킨병 국내 첫 발병...전국 '총력 대응', ▲ 국감장까지 등장한 탕후루...청소년 당류 과다 섭취 우려, ▲ 쌀 공급과잉.식량 자급률 구원투수 '가루쌀'...내년 예산 138% 증액, ▲ 비건이 뜬다...커지는 대체육 시장, ▲ 고물가에 용량 줄이는 눈속임 '슈링크 플레이션', ▲ 비용 부담 감당 못해...폐업하는 미슐랭 맛집들, ▲ 식품업계, WHO 아스파탐 발암물질 분류에 대체 감미료 찾기 '동분서주'를 농식품분야 10대 뉴스로 선정했다.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작...안전성 우려에 수산업계 노심초사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면서 수산물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졌다. 일본은 지난 8월 24일 1차 방류를 시작으로 지난달 20일 3차 방류까지 약 2만 3000여t의 오염수를 방류했다. 내년 3월까지 7800t이 추가 방류될 예정이다. 내년 4월부터 1년간 방류할 오염수 양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첫 방류 당시 시민단체 등에서 반대 집회가 끊이질 않았다. 이에 정부는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고 수산물 소비 촉진 활동을 벌이며 불안감 해소에 나섰다. 매일 수산물 위판장과 유통단계에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매일 공개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일본산 수입 수산물 검사에서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당국은 밝혔다. 또한 전국 주요 해수욕장도 안전한 수준이고, 동.서.남해안과 제주해역 등에서는 기준치보다 낮은 세귬과 삼중수소 등이 검출되고 있다. 하지만 수입 수산가공식품의 원산지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일본 후쿠시마현에서 명태 살을 비롯해 청어알.어란(명란 포함) 등 가공해 만든 수산가공식품이 수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수산가공식품의 경우 수산물의 원산지는 표기돼 있지 않고 해당 제품을 제조.가공한 업소가 소재한 지역이 원산지로 표시돼 있다. 때문에 국민들의 불안감은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 '개 식용 종식 특별법' 국회 농해수위 통과...업계 반발 1980년대에 시작된 개식용 논란이 마침내 종지부를 찍을 전망이다 ‘개 식용 종식 특별법’이 지난 20일 우여곡절 끝에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를 통과했다. 해당 법안은 개를 식용 목적으로 사육·도살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개 식용 종식에 따른 농장주, 도축업자, 유통상인, 음식점 등 종사자의 생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정부 지원 의무화 조항도 법안에 포함됐다. 아울러 개 식용 및 도축, 유통 상인 등 관련업계 종사자가 안정적인 경제 활동을 이어가도록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전업 등에 필요한 지원을 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현재 개고기를 먹는 나라는 개고기 최대 소비 국가로 알려진 중국, 우리나라, 필리핀, 베트남이 있다. 개는 상대적으로 좁은 공간에서 자랄 수 있고 잡식이기 때문에 키우기가 수월하다는 이유로 오래전부터 식용해 왔는데, 우리나라는 국내외에서 개 식용에 대한 비판이 나오자 1978년 축산물 위생관리법에서 개를 제외했다. 하지만 관련 업계의 반발과 보상 문제 등 풀어아야할 숙제도 많다. 대한육견협회는 향후 5년간 개 한 마리당 200만원을 배상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또 감정평가 금액에 따른 시설·장비 보상과 개 식용 금지 최소 10년 유예도 보장도 촉구하고 있다. ▲ K-김치 열풍 역대 최대 수출 기록...세계 각국 '김치의 날' 제정 '냄새 나는 낯선 음식' 취급받던 김치가 '세계 5대 건강식품'에 선정될 만큼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한류 인기에 힘입어 K푸드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대표적인 발효식품인 김치의 우수성이 알려지며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국내 김치 수출액은 2016년 7900만달러에서 2021년 1억 5992만달러로 5년 새 2배 이상 증가하며 역대 최대 수출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1~10월 김치 수출국도 사상 최대인 93개국이다. 정부는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 확대롤 통해 지구촌 곳곳에 김치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지키고 김치를 김치를 포함한 K푸드 수출 영토 확장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다. 현재 미국 심장부 수도 워싱턴D.C(‘22.6)를 포함해 캘리포니아주(‘21.8), 버지니아주(‘22.2), 뉴욕주(‘22.2), 하와이주(‘23.4) 등 미국 12개 주와 시에서 제정 및 선포됐으며 브라질 상파울루, 아르헨티나, 영국 런던 킹스턴 왕립구에서도 기념일로 제정되는 결실을 거뒀다. 미국 연방정부 차원에서 ‘김치의 날’ 결의안 통과를 앞두고 있으며, 몽골 울란바토르 등에서도 제정 확산 움직임이 일고 있어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 릴레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 소 럼피스킨병 국내 첫 발병...전국 '총력 대응' 전국적으로 확산됐던 소 럼피스킨병(LSD, Lumpy Skin Disease)의 이동제한 조치가 두 달여만에 모두 해제됐다. 국내에서 첫 발생한 럼피스킨병은 지난 10월 20일 충남 서산 소재 한우농가에서 시작돼 전국적으로 확산하며 축산농가를 긴장시켰다. 럼피스킨병은 폐사율이 10% 안팍으로 보고되는 신종 피부병으로, 발병시 고열과 함께 피부에 혹이 나타나는 것이 대표적 증상이다. 또 신체 일부가 부풀어 오르는 종창이나 침을 흘리는 증상도 동반된다. 병이 발현하면 젖소의 경우 우유 생산량이 줄고 유산.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 폐사율은 지역에 따라 최대 75%까지 보여 농가에 많은 피해를 준다. 모기 등 흡혈곤충에 의해 감염되며 1929년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처음 발생해 이후 아프리카와 중동지역에서 유행했다. 2010년 이후 유럽과 아시아 국가로 확산되고 있으며 국내에서 발병된 것은 처음이다. 정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꾸려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에 10월 20일 금요일 14시부터 10월 22일 일요일 14시까지 48시간 동안 소 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출입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는 등 긴급대응에 나섰다. 방역당국은 긴급백신을 전국으로 확대해 11월 10일까지 전국 백신접종을 마무리하면서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11월 20일 이후 추가 확진농가는 없는 상황이다. ▲ 국감장까지 등장한 탕후루...청소년 당류 과다 섭취 우려 올해 국정감사에서는 탕후루 열풍으로 왕가탕후루가 도마위에 올랐다. 탕후루는 작은 과일 등을 꼬치에 꿴 뒤 설탕을 입혀 만드는 중화권 과자다. 중국의 대표적인 겨울철 길거리 음식으로, 베이징에서는 차가운 얼음처럼 딱딱하게 굳은 표면으로 인해 빙탕후루(冰糖葫蘆; 冰糖葫芦)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국내에서는 올해 초부터 초등학생들의 '최애 간식'으로 떠올랐다. 올해 2월까지만 해도 전국에 50여개의 점포에 불과했던 탕후루 프랜차이즈 업체는 5개월 만에 300개로 늘어날 정도로 성장했다. 하지만 '설탕 덩어리'라는 지적을 받으며 부모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또한 유튜브를 보며 집에서 탕후루를 직접 만들다 화상을 입는 일도 벌이지며 학부모가 '학교에서 안전 교육을 해달라'는 취지의 민원을 제기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지난 10월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탕후루 프랜차이즈 '달콤왕가탕후루'를 운영하는 달콤나라앨리스 정철훈 대표가 증인으로 불려갔다. 당시 의원들의 탕후루로 인한 소아비만과 소아당뇨가 걱정된다는 우려의 목소리에 정 대표는 당 함유량 보완과 영양성분 표시를 약속했다. ▲ 쌀 공급과잉.식량 자급률 구원투수 '가루쌀'...내년 예산 138% 증액 정부가 쌀 소비 촉진을 위해 '가루쌀(분질미·粉質米)' 보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식품업체들도 가루쌀을 활용한 제품을 속속 출시하며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가루쌀은 전분 구조가 밀과 유사해 제분에 적합한 쌀로 기존 밥쌀과 달리 물에 불리지 않고 수확 직후 곧바로 빻아서 가루로 만들 수 있도록 개발한 품종이다. 대표 품종은 농업진흥청이 개발한 '바로미2'다. 밀과 성질이 유사해 밀가루 공정 방식으로 빵.면.과자.튀김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제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정부는 가루쌀을 활용한 제품 개발을 확대해 쌀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하고 식량 자급률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가루쌀 1만t공급을 목표로 2000ha 부지에 38개의 생산단지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 재배면적을 4만2000ha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내년 가루쌀 산업 활성화 예산을 올해 예산(71억원)보다 138% 증액한 169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식품업계와 협력도 강화한다. 가루쌀 제품개발 사업 예산을 올해 40억원에서 내년 51억원으로 증액하고, 가루쌀 소비처를 라면, 빵, 과자뿐 아니라 식물성 대체유 등으로도 확대한다. 올해 가루쌀 제품개발 사업을 통해 해태제과의 '오예스 위드미', 하림산업의 '닭육수 쌀라면' 등 가루쌀 제품이 시장에 나왔다. ▲ 비건이 뜬다...커지는 대체육 시장 대체육은 탄소배출이 높은 축산업의 대안인 친환경 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글로벌 기준 올해 약 6조 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국내의 경우 155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성장했다. 2022년 기준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국내 비건 인구는 약 150~20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식품업계도 비건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농심도 2020년 베지가든 브랜드를 출범, 본격적으로 대체육 사업에 뛰어들었다. 2022년 5월에는 비건 레스토랑을 열기도 했다. '포리스트 키친'은 서울시에서 발표한 100대 레스토랑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비건 인증 레스토랑 ‘플랜튜드(Plantude)’ 코엑스몰점과 아이파크몰 용산점에서 운영중이다. 정크푸드인 햄버거와 피자에도 비건제품이 나오고 있다.한국파파존스는 한국 진출 20주년을 기념해 업계 최초 비건인들을 위한 식물성 피자 2종을 출시했다. 신세계푸드는 대안육 ‘베러미트(Better Meat)’를 활용한 햄버거 제품을 선보였다. 식물성 패티인 ‘베러미트’를 활용한 ‘베러미트 버거’는 버거에 들어가는 육류 패티 대신 ‘베러미트’ 식물성 패티를 넣고 각각 부드러운 달걀과 바삭한 해쉬브라운을 특제 소스와 함께 조합했다. 프레시지도 호주의 식물성 대체육 전문기업 v2food의 제품을 활용한 ‘대체육 밀키트’를 출시했다. 도시락 프랜차이즈 한솥도 지난 11월 ‘세계 비건의 날’을 맞아 대체육을 넣은 ‘식물성 볶음밥’ 2종을 출시했다. 한편, 대표적인 비건 식품으로 꼽히는 식물성 대체육은 실제 육류와 유사한 식감·맛으로 영양성분상 단백질과 식이섬유 함유량이 높다. ▲ 고물가에 용량 줄이는 눈속임 '슈링크 플레이션'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가공식품의 가격안정을 요구하자, 기업들은 핫도그·만두·김·맥주 등 여러 품목에서 용량을 줄이는 등의 방법으로 꼼수를 부리면서 소비자들의 원성을 산 2023년이었다. 슈링크플레이션은 양을 줄인다는 뜻의 ‘슈링크(shrink)’와 물가 상승을 뜻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다. 실제로 동원F&B는 올 해 양반김 중량을 5g에서 4.5g으로, 참치 통조림 용량도 100g에서 90g으로 줄였다. 오리온은 지난해 9월 초코바 핫브레이크 중량을 50g에서 45g으로 줄였고, CJ제일제당 또한 이달 초부터 ‘숯불향 바베큐바’ 중량을 280g에서 230g으로 줄였다. 이밖에도 해태제과 고향만두, 롯데칠성음료 델몬트 오렌지주스, 농심의 양파링과 오징어집, 롯데웰푸드의 꼬깔콘과 카스타드, 등이 지난해와 올해 용량을 줄인 제품에 포함됐다. 상황이 이렇자 소비자단체들이 정부가 슈링크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가공식품 209개 품목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용량·함량 등 변동 내용을 제품에 표시하는 의무를 법으로 정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별다른 고지 없이 제품 용량 등을 변경하는 편법적인 가격 인상,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변칙적인 가격 인상이 근절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비용 부담 감당 못해...폐업하는 미슐랭 맛집들 외식업계에 돌풍을 몰고 온 파인다이닝 음식점들이 문닫고 있다. 특히 미슐랭을 받은 업장과 오마카세 스시야들의 폐업율이 높다. 서울에서 스시야 10곳 이상을 운영했던 '리윤'은 시라키, 스시이토, 스시료센 등의 문을 닫았다. 국내 스시야의 1세대 격인 '스시효'는 지난달 잠원점을 폐점했고 오는 31일 무역센터점을 폐점한다. 프렌치 레스토랑 '보트로 메종' 역시 불황을 이기지 못했다. 이같은 배경에는 젊은 소비자들이 코로나19로 해외 여행길이 막히며 국내 소비가 폭발하면서 예약이 힘들정도로 호황이었지만 고금리와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소비위축의 여파를 맞은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스시 오마카세는 '일본여행'이라는 강력한 대체재가 생겼다. 고물가는 업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음식장사는 '물'로 남긴다는 말이 있듯이 식재료의 값이 오르면 업장입장에서도 달가울 리 없다. 청담동에서 파인다이닝을 운영하고 있는 오너셰프는 "최고의 식재료를 공수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식기류까지 최고급으로 세팅해야 한는데 식재료의 값이 급등해 음식만 타산을 맞추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는 의류나 외식, 호텔 숙박처럼 생활에 필수적이지 않은 소비부터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비와 호텔 숙박료 등이 포함된 음식·숙박 지출도 3분기 0.1% 줄어 11개 분기 만에 처음 감소로 전환했다. 30대 또한 같은 기간 지출액이 1.0% 감소했다. 물가 상승 속 지출액이 줄었다는 것은 소비 자체를 줄였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소비 변화에 일부 오마카세 매장은 가격을 낮추거나 주류 콜키지 프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마케팅 전략을 달리하고 있다. ▲ 식품업계, WHO 아스파탐 발암물질 분류에 대체 감미료 찾기 '동분서주' 세계보건기구(WHO)가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2B군)로 지정한다는 방침이 전해지자 식품업계가 아스파탐과 거리를 뒀다. 특히, 막걸리업계는 비상이 걸린 한 해였다. 업체들은 아스파탐 대체할 새 감미료 찾기에 나섰다. CU는 아스파탐을 넣지 않은 막걸리 '백걸리'를 출시했고, 지평주조는 '지평생막걸리'를 리뉴얼하면서 아스파탐 대신 수크랄로스를 감미료로 사용했다. 이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적정량 섭취 시 인체에 무해하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식약처는 현재 섭취 수준에서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며, 이전에 설정된 1일섭취허용량(40mg/kg.bw/day)을 유지하고 현재의 섭취 수준에서 안전하다고 평가했다. JECFA에서는 식품을 통해 섭취했을 때 안전성에 대해 평가하고 있으며 각 국가의 규제기관은 JECFA의 평가 결과를 참고하여 자국 실정에 맞게 안전관리 기준을 정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JECFA는 ▲위장관에서 페닐알라닌, 아스파트산, 메탄올로 완전 가수분해돼 체내 아스파탐의 양이 증가하지 않은 점 ▲경구 발암성 연구 결과가 모두 과학적으로 한계가 있는 점 ▲유전독성 증거가 부족한 점 등을 고려했을 때 현재의 1일섭취허용량(40 mg/kg.bw/day)을 변경할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하다고 결론지었다. 다만 식약처는 IARC의 발암유발 가능성 제기에 따른 소비자 우려와 무설탕 음료의 인기 등을 고려해 감미료 전반에 대한 섭취량을 주기적으로 조사하고 필요시 기준‧규격 재평가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스파탐은 설탕보다 단맛이 200배 가량 강한 인공감미료로, 제로콜라·과자·막걸리 등에 주로 사용되어 왔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농심이 최근 경기도 안성시 소재 스타필드 안성점에 카레전문점 코코이찌방야를 새롭게 오픈했다. 코코이찌방야의 36번째 매장인 스타필드 안성점은 2층 푸드코트 내 입점하였다. 특히, 이번 매장은 농심이 직접 운영하는 직영점이다. 이에 농심은 가장 인기있는 메뉴와 다른 매장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메뉴 조합을 구성하여 방문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스타필드 안성점은 경기 남부지역 최대 규모의 쇼핑 테마파크로 평일과 주말 관계 없이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은 만큼,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에게 코코이찌방야의 뛰어난 카레맛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여기가 제일 맛집’ 이라는 의미를 담은 ‘코코이찌방야’는 각종 야채와 소시지 등 다양한 토핑을 고객 취향대로 선택해 먹을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방식의 카레전문점이다. 계절마다 제철 음식을 활용한 한정메뉴를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다수의 대형 쇼핑몰 등의 특수상권에서 쌓은 매장 운영 노하우와 철저한 상권분석, 메뉴의 매뉴얼화를 바탕으로 푸드코트 타입의 매장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편집자 주> 2024년을 맞을 준비를 해야할 시간이왔다. 얼마 남지 않은 2023년은 코로나로 위축됐던 지난 3년 동안과 달리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 과거와 같은 평범한 일상을 보낸 한 해였다. 특히, 올해는 밥상물가가 크게 오르고 불황의 늪이 깊어지면서 기업과 소비자 모두가 고달픈 시간을 보냈다. 이런 해일 수록 가장 직관적인 것이 히트 상품이다. 여러 매체에서 매년 히트 상품을 선정해 발표하는지만 푸드투데이(심사위원장 황창연)는 올해에도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5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2023년 식·음료 소비자 선호조사’와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2023년 히트상품, 기업인 인물'을 선정했다. 오뚜기(대표 황성만)의 '마열라면'은 알싸한 마늘과 후추를 더한 뜨거운 맛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대상(대표 임정배)이 가치소비 트렌드 확산에 동참하면서 내놓은 '행복놀이터 동물복지유정란'은 국내 최초로 정원 방사형식을 적용해 생산한 계란이라는 점을 강조해 사랑을 받았다. KGC인삼공사(대표 허철호)가 선보인 '정관장 홍삼오일 알엑스진 클린'은 전립선 건기식 시장을 강타한 제품이다. 풀무원(회장 이효율)의 '1400도 직화 생선구이' 4종은 바쁜 워킹맘과 1인가구 층에서 특히 호응도가 높았다. 농협경제지주(대표 우성태)가 선보인 프리미엄 제철과일 구독서비스로 론칭 200일 만에 회원 수 10만명을 돌파했다. 농협목우촌(대표 조재철) 의 치킨 프랜차이즈인 또래오래가 출시한 '치즈뿌레이크'는 새로운 메뉴를 선호하는 10~20대 들에게 인기가 있었다. 산정푸드(대표 원창분)는 국내산 농산물을 활용한 식품 원료추출물로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맛샘캐터링(대표 박홍자)는 올해도 단체급식과 도시락 부문에서 강세를 보였다. 1등 라면회사 농심(회장 신동원)의 '먹태깡'은 품귀현상으로 제2의 허니버터칩이라는 칭호를 들으면서 스낵명가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 매운맛을 최소화한 '순하군 안성탕면'도 출시 한 달 만에 외국인 특화 대형마트에서 라면 매출 1위에 올랐다. CJ제일제당(대표 최은석) '고메 소바바 치킨'은 "냉동의 한계를 넘어선 맛"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6개월 만에 매출 300억을 넘겼다. 롯데월푸드(대표 이창엽)의 장수식품 '크런키'는 방탄소년단을 모델로 기용한 한정판 제품으로 10대부터 40대까지 폭 넓은 사랑을 받았다. 아이스크림 장수식품인 '찰떡아이스'도 젊은 층의 크림빵 명소인 '푸하하 크림빵'과 협업을 통한 제품 '찰떡아이스 소금크림'을 내놓고 다시 한 번 도약했다.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바리스트룰스' 시리즈는 1997년 출시 이후부터 지금까지 대표 컵커피로 통한다. 지난해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며 소주시장을 파고들었던 롯데칠성음료(대표 박윤기) 처음처럼 '새로'와 '밀키스제로'는 롯데칠성에게 농림부주관 K푸드 수출탑 대상을 안겨준 제품이다. '새로'는 2023년에도 성공적으로 주류시장에 안착했고 '밀키스제로'의 성공으로 매출 1000억을 기록하면서 다시 밀키스 시대가 시작됐다. 맥주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몰고온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 '켈리' 차별화된 라거 공법으로 출시 6개월 만에 2억병 판매를 돌파했다.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의 '카누 바리스타'는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들의 공세 속에서도 동서식품만의 기술력이 돋보이는 '맛'으로 승부해 살아남았다. 장민호를 앞세워 시니어들에게 큰 호응도를 기록했던 일동후디스(회장 이금기)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는 출시 3년 7개월 만에 무려 누적 매출 4000억원을 돌파했다. 대표적인 장수식품 '의성마늘햄'은 올해도 롯데월푸드(대표 이창엽)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지역 상생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 이 제품은 맛과 품질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ZERO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탄생한 쁘띠몽쉘 제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신세계푸드(대표 송현석)가 선보인 노브랜드의 '짜장버거'는 기발한 생각의 전환과 단품 2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 갑'으로 등극했다. 삼양식품(대표 김정수) '불닭볶음면'은 중독성 강한 매운맛으로 국내 MZ세대는 물론 해외에서도 치솟는 인기를 구가하면서 사상 최대 분기 매출, 1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신송식품(대표 신유식) '튜브형 장류'시리즈는 고추장 3종과 쌈장 2종으로 구성, 입구를 아래로 두어 끝까지 사용할 수 있는 특장점으로 주부 소비자들에게 점수를 얻었다. 양산빵의 부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 SPC삼립(대표 황종현) '포켓몬 빵'은 라인업을 넓히며, 한 때 유행이 아닌 하나의 카테고리를 구축했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농심이 연말을 맞아 본사와 전국 6개 공장 인근 지역에 사랑의 신라면 4,200박스를 전달한다. 농심은 매년 연말 지역사회 소외계층 이웃들에게 온정을 나누고 있다. 2008년 시작해 올해로 16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그간 농심이 나눈 라면은 총 65000박스를 넘어섰다. 농심이 전하는 사랑의 신라면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해피펀드’와 농심의 출연금으로 마련한 것이다. 농심은 임직원들의 모금액만큼 회사가 기부금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더 큰 사랑을 모아 이웃에게 전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매년 겨울마다 주변 이웃에게 온정을 전하는 사랑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라며 "임직원들의 마음을 담은 따뜻한 라면이 추위를 이겨내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지난 11월 본사 소재지인 서울 동작구 일대에 김장김치 1400kg(약 560포기)와 연탄 3천 장을 기부한 바 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19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제1회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탑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처음으로 운영되는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탑(이하 수출탑)’은 농식품뿐만 아니라, 스마트팜, 농기계, 비료, 농약, 종자, 동물용 의약품, 반려동물 음식(펫푸드) 등 전후방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고 수출 확대에 노력한 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수출탑은 억불대, 천만불대 등 수출실적에 따라 수여하는 대상․최우수상․우수상과 수출 증가율이 높은 기업에게 수여하는 도약상, 신규시장 진출에 적극 노력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시장개척상, 지능형농장(스마트팜) 수출활성화에 기여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스마트팜상’으로 구분되며 올해 총 50개 기업이 수상의 영광을 가졌다. 특히 전세계적인 고물가, 경기불황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삼양식품은 매운맛 열풍을 일으켜 라면 수출 역대 최고치를 견인하고, 롯데칠성음료와 하이트진로는 적극적인 해외 판촉과 유통망 확대를 통한 음료·주류 수출 확대에 기여하고, 대동은 북미시장으로 중소형 트랙터 수출 확대 성과 등으로 억불대 수출탑인 대상을 수상했다. 유자, 인삼, 딸기, 반려동물 음식(펫푸드) 제품으로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한 황금유자, 한국고려삼유통공사, 프레시지, 오에스피 총 4개 기업이 도약상을 캄보디아에 한우를 초도 수출한 기본, 냉동김밥 수출 활성화에 앞장선 올곧, 동물약품 시장 확대에 성과가 있는 이글벳 등 4개 기업은 시장개척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동 지역을 포함한 전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는 지능형농장(스마트팜) 기업에게 수여되는 ‘스마트팜상’은 농심, 포미트, 우듬지팜, 플랜티팜 4개 기업이 선정됐다. 특히 식품기업으로 잘 알려진 농심이 스마트팜 분야에서 수상한 점이 이목을 끌었다. 시상식 이후 주요 식품기업, 품목별 수출통합조직, 농산업 분야 기업 대표 및 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하는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확대 추진본부’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농식품부는 올해 농식품 및 전후방산업 수출실적, 수출기업의 현장애로사항 개선결과를 설명하고 참가기업들과 ‘24년도 수출전략 등에 대하여 의견을 나눴다. 이날 수출탑 시상과 간담회를 주재한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세계적인 고금리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우리 농식품과 전후방산업 수출은 112억 불을 돌파하여 역대 최고 실적 달성이 전망된다.”며 “앞으로도 수출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시장개척, 마케팅 등 상품개발부터 현지 시장진출까지 지원정책을 적극 추진하여 수출확대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농심이 관절 건강기능식품 ‘관절에쎈크릴’의 광고모델로 배우 류승룡을 발탁했다. 관절에쎈크릴 광고는 18일부터 온에어됐다. 이번 광고는 ‘100세 시대, 관절 건강에 달렸다’라는 콘셉트로 평균 수명 증가에 따른 관절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이다. 마음껏 움직이며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관절 건강이 필수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담고, 줄이고, 편하게’라는 핵심 카피는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세 가지 성분을 한 알에 담고, 캡슐의 크기를 줄여 먹기에 용이하며 관절도 편하게 해주는 ‘관절에쎈크릴’의 장점을 설명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배우 류승룡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대중 친화력이 높을 뿐만 아니라, 최근 방영한 시리즈 무빙에서 특별한 치유능력을 가진 무한재생 캐릭터 구룡포로 등장한 것이 제품의 콘셉트와 잘 어울려 모델로 발탁했다”라며 “이번 광고와 함께 적극적인 홍보ㆍ마케팅활동을 펼치며 관절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영역을 넓혀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농심은 지난 6일,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관절에쎈크릴’을 출시했다. 국내 최초이자 유일 3중 복합물 관절 건강기능식품이다. ‘히알루론산’, ‘아스타잔틴’, ‘크릴오일’을 한 캡슐에 넣어 효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풀무원식품 김진홍 대표가 환경부 주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실천 운동인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14일 밝혔다.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환경 보호를 위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에 적극 동참할 것을 요청하는 SNS 릴레이 캠페인으로, 지난 2월 환경부의 주도로 시작됐다. 지명을 받은 주자는 '1회용품을 쓰지 않는다'라는 의미의 숫자 '1'과 '0'을 표현한 사진 또는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동원 F&B 김성용 대표의 지목으로 캠페인에 동참하게 된 김진홍 대표는 일회용품 사용 제로를 약속하며 다음 주자로 농심 켈로그 정인호 대표를 추천했다. 김 대표는 “환경부가 주관하는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풀무원은 ‘바른먹거리로 사람과 지구의 건강한 내일을 만드는 기업’ 미션 아래 식물성 지향 중심의 지속가능식품 사업을 기반으로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식품은 전사 핵심전략인 ‘Plant Forward(식물성지향)’, ‘Animal Welfare(동물복지)’, ‘Eco-Caring(친환경 케어)’ 아래 지속가능한 바른먹거리를 통한 더 나은 지구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풀무원식품의 지속가능식품 전문브랜드인 '풀무원지구식단'은 최소첨가물 원칙 아래 식물성 원료로 맛과 식감을 살린 식물성 대체식품과 식물성 영양식품, 식물성 간편식 등 3개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두부텐더, 두부면, 두유면, 식물성 숯불직화불고기, 식물성 런천미트 등 30여 종의 다양한 ‘식물성지구식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동물복지 식품의 경우, 풀무원식품은 ‘동물에 이로운 것이 사람에게도 좋고 지구 환경에도 이롭다’는 신념을 갖고, 원료가 되는 가축의 사육에서부터 안전성을 고려할 뿐 아니라 사육 동물 또한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줘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 ‘Eco Caring(친환경케어)’ 전략 아래 환경친화 인증 소재 사용 및 재활용 기술 설계, 플라스틱 사용 절감도 추진하고 있다. 풀무원식품은 제품에 사용하는 플라스틱 트레이 제거 등을 통해 2022년에는 전년 대비 104톤에 달하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감축했으며, 바이오 플라스틱과 재활용 PP(폴리프로필렌) 포장, 단일소재 PE(폴리에틸렌) 포장 등 지속가능한 포장재에 대한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농심이 ‘신라면 더 레드 큰사발’을 출시했다. 농심 신라면 더 레드 큰사발은 농심이 지난 8월 선보인 신라면 더 레드의 맛을 그대로 컵라면에 담은 제품이다. 농심은 신라면 더 레드가 출시 4달 만에 2천만 봉 판매를 돌파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더욱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큰사발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농심 신라면 더 레드는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며 라면 시장에서 새로운 매운맛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수 년간 매운맛 라면의 경쟁이 극한의 매운맛을 표방하며 일부 소비자층의 니즈를 충족시켰다면, 신라면 더 레드는 맵기와 함께 깊고 진한 국물맛을 끌어올려 ‘맛있게 매운맛’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시장 전체로 확산시켰다. 실제로 신라면 더 레드 이후 다양한 매운맛 라면 신제품이 출시된 가운데, 신라면 더 레드는 8월에 출시되었음에도 닐슨IQ코리아 기준 3분기 봉지라면시장 매출액 판매 순위 10위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큰 인기를 얻으며 매운맛 라면 시장을 이끌고 있다. 농심이 새롭게 선보인 신라면 더 레드 큰사발은 매운맛의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인 스코빌 지수가 봉지면과 동일하게 7500SHU이며, 신라면 더 레드 특유의 깊고 진한 매운맛을 그대로 구현했다. 청양고추, 후추, 마늘, 양파 등으로 구성된 후첨양념분말을 더해 색다른 매운맛을 살렸으며, 표고버섯과 청경채, 지단 등 건더기도 풍성하게 담았다. 뜨거운 물을 붓고 전자레인지에 2분간 조리하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더 레드로 시작된 라면시장의 매운맛 열풍을 큰사발로 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농심은 올 상반기 전체 영업이익 중 50% 이상이 해외에서 거뒀다. 그 중에서도 미국법인이 농심 전체 영업이익의 28%에 해당하는 337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 2023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만 1조 6979억 원, 영업이익 1,175억 원을 기록했다. 농심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라면 수요가 늘어난 것이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특히 2022년 2분기 농심 국내사업 영업이익이 적자였던 만큼, 기저효과로 올해 상반기 매출액 증가분(13.8%)보다 영업이익 성장률(204.5%)이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농심의 성장의 핵심은 해외에 있다. 미국법인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대비 25.2% 늘어난 3162억 원, 영업이익은 536% 증가한 337억 원이다. 올 한해 농심 미국법인은 대형 거래선에 대한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매출을 극대화하고, 신제품 입점 확대로 신규 수요를 창출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농심은 월마트 등 미국 TOP 4 대형거래선을 대상으로 신라면 등 주력제품을 최우선 공급하고 신제품을 가장 빠르게 입점시키는 등 유통망 관리 전략에 중점을 뒀다. 3분기 미국 법인 매출도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469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8% 증가했다.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온 농심 미국법인은 올해도 매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시장에서 초고속 성장의 배경에는 미국 제2공장 가동으로 인한 공급량 확대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농심이 올해 북미 시장에서 대폭적인 성장을 이룬 바탕에는 지난해 4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미국 제2공장이 있다. 농심은 그동안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감안해 제2공장 설립을 추진해 왔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제1공장 생산량이 포화상태에 달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한국에서 수출까지 동원하며 제품을 공급한 바 있다. 농심 미국 제2공장은 봉지면 1개, 용기면 2개 고속라인을 갖추고, 신라면 등 그동안 공급이 부족했던 제품의 대량생산기지가 되어 성장을 견인했다. 북미 시장 성장을 이끈 대표제품은 단연 ‘신라면’이었다. 신라면(봉지)은 전년 대비 36% 늘어난 83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육개장사발면과 신라면블랙(봉지)도 전년 대비 각각 37%와 20% 매출이 오르며 전체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아시안 시장을 넘어 미국 현지인이 더 많이 찾는 제품으로 발돋움한 농심은 올해도 미국의 주요 유통채널인 대형마트에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갔다. 농심 관계자는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 활동을 펼쳐 오는 2025년까지 8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고, 수년 내 미국 시장에서 일본을 꺾고 1위 역전의 신화를 이뤄낸다는 각오”라고 말했다. 유로모니터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농심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23.3%로 일본 토요스이산(49%)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북미 지역 성장에 힘입어 농심의 올해 해외 매출(법인+수출)은 전년 대비 9% 성장한 12억 499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동원 회장은 최근 "2030년까지 미국 시장에서 지금의 세 배 수준인 연 매출 15억 달러 달성 후 라면시장 1위에 오를 것"이라고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농심관계자는 "이르면 오는 2025년 미국 제3공장을 착공하고 시장 공략에 한층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신라면의 글로벌 콜라보 첫 제품으로 태국의 유명 셰프 쩨파이(Jay Fai)와 손잡고 ‘신라면 똠얌(TOMYUM)’과 ‘신라면볶음면 똠얌(TOMYUM)’ 2종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태국의 대표적 수프 요리인 똠얌의 맛을 신라면에 접목한 것으로 신라면의 맛있는 매운맛과 똠얌 특유의 새콤한 맛이 독특한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두 제품은 태국에서만 판매한다. 농심이 콜라보를 진행한 셰프 쩨파이는 2018년 자신의 이름을 딴 방콕의 길거리 레스토랑이 미슐랭 1스타를 받으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또한, 지난 2019년 넷플릭스 시리즈 ‘길 위의 셰프들’ 방콕편에 등장하며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농심은 쩨파이의 똠얌맛이 신라면과 조화롭게 어울리며 고급스러운 풍미를 내는데 집중해 제품을 개발했다. 연구원들이 쩨파이 레스토랑을 방문해 시식을 하고 맛을 내는 노하우를 전수받은 뒤, 한국에 돌아와 제품을 개발했다. 이후 쩨파이 셰프를 한국 본사로 초청하는 등 시식과 조율을 통해 최종 레시피를 완성했다. 농심은 신라면 똠얌으로 태국시장에서 영역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태국의 라면시장은 약 7천억 원 규모로 저가형 제품이 시장점유율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농심은 신라면의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에 미슐랭 1스타 셰프의 노하우와 인지도를 더해 태국에서 프리미엄 라면시장을 열어간다는 목표다. 미국 3대 일간지 중 하나인 뉴욕타임스는 신라면블랙을 세계 최고 라면으로 선정하는 등 미국 내 미디어들이 농심 제품을 소개하기도 했다. 농심은 미국을 넘어 인근 멕시코 진출에도 힘을 쏟고 있다. 농심은 지난해 멕시코 전담 영업조직을 신설했다. 인구 1억3000만 명에 달하는 멕시코는 매운맛을 즐기는 식문화가 있는 만큼 충분히 시장성이 있다는 게 농심의 판단이다. 향후 치폴레, 라임, 칠리소스 등 멕시코 소비자가 선호하는 맛을 접목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농심이 관절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관절에쎈크릴’을 새롭게 출시했다. 관절에쎈크릴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관절건강에 도움을 주는 3가지 원료의 조합을 최적화하여 효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이란 새로운 원료에 대해 식약처가 기능성과 안정성을 인정했다는 의미다. 농심 관절에쎈크릴의 주요 원료인 히알루론산은 관절을 구성하는 성분의 하나로 닳은 관절을 채워주는 역할을 하며, 아스타잔틴은 혈관 내 염증을 개선해 관절염을 완화해 준다. 또한, 크릴오일은 관절의 통증을 완화해 준다. 특히, 관절에쎈크릴은 미국의 프리미엄 원료사인 ‘발렌사(Valensa)’에서 수입한 최고급 원재료를 사용해 품질을 높였다. 관절에쎈크릴의 주재료인 ‘크릴오일 등 복합물(FlexPro MD)’은 발렌사에서 글로벌 전략 지역에만 출시하는 핵심소재이며 농심은 뛰어난 관절 건강기능 효과를 확인하고 이를 국내 건기식 소재로 독점 활용하고 있다. 또한, 목 넘김이 쉽도록 작은 크기로 하루 1캡슐(600mg)만 섭취하면 되는 등 보다 쉽게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농심은 지난 2020년 라이필 더마 콜라겐을 선보이며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유산균, 오메가3, 락토페린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선보이며 라이필(Lifill)을 종합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키워나가고 있다. 농심은 최근 고령화와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인구 증가에 따라 관절 건강기능식품의 수요가 늘고 있는 점에 착안해 ‘관절에쎈크릴’을 선보이게 됐다. 농심 라이필 관계자는 “관절에 불편함을 느끼는 5060세대는 물론, 스포츠와 레저를 즐기는 3040세대까지 누구나 관절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최고 품질의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건강한 삶에 보탬이 되는 라이필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낙인처럼 찍힌 닭고기회사라는 고정관념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하림이 발버둥치고 있습니다. 종합식품기업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간편식 시장을 중심으로 공격적으로 제품을 내고 있는데요. 농심과 오뚜기 등이 견고한 성을 치고 있는 라면시장에 과감히 진출하더니, 이번에는 비비고라는 지존이 버티고 있는 냉동만두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김홍국 하림 회장은 프리미엄 라면 '더미식 장인라면'을 출시, 딸이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다는 사실까지 드러내며 감성팔이에 나섰지만, 기억에 남는 것은 이정재와 '감히 라면주제에'라는 유행어 뿐. 맛이 가격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혹평을 들으며 시장에서 고전 중입니다. 비싸기만 하다는 '더미식' 브랜드에 대한 시장의 따가운 시선에도 불구하고 김홍국 회장은 육즙만두를 내놨습니다. CJ제일제당은 세상에 없던 프리미엄 냉동만두시장을 열어 사람들을 놀라게 했고, 풀무원은 얇은만두피를 유행시키며 시장에 안착했죠. 놀랍게도 오뚜기와 해태를 제치고 냉동만두시장 2위까지 올라설 정도인데요. 과연 하림은 육즙만두를 내세워 시장을 이슈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요? 하림은 육즙과 맛이 팡팡 터지는 '더미식 육즙만두'를 만들었을지, 가격만 터무니없이 비싼 '더미친 육즙만두'를 내놨을지 블라인드 시식단과 함께 먹어봤습니다. 푸드투데이는 30~50대 소비자를 대상으로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왕교자', 오뚜기의 'X.O 교자 고기', 하림산업 'The 미식 육즙고기교자' 냉동만두를 각각 비교 시식했습니다. 이번 평가는 ▲만두피, ▲만두소, ▲육즙, ▲맛, ▲재구매 의사 등 5개 항목으로 진행됐으며, 30~50대 여성 5명이 참여했습니다. 평가의 정확성을 위해 블라인드 테스트로 진행했습니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왕교자'는 1번, 하림산업 'The 미식 육즙고기교자' 2번, 오뚜기의 'X.O 교자 고기'는 3번입니다. 만두피 식감부터 살펴볼까요. 40대 참가자 A씨 : 1번 부드럽고 쫄깃해요. 비교적 얇아서 좋았어요. 2번 세가지 제품 중에 가장 두꺼웠어요. 3번 밀가루 씹는 느낌이 느껴졌어요. 50대 참가자 B씨 : 1번 쫄깃하면서 부드럽게 혀에 닿는 느낌이 좋았어요. (이 참가자분은 나머지 두 제품의 만두피에 대해서는 평가하지 않았네요.) 30대 참가자 C씨 : 1번 쫄깃한데 식으면 피가 입에 달라 붙어서 불편해요. 2번 부드럽지만 피가 두꺼워요. 3번 식지 않아도 (뜨거운 상태에서도)피가 입에 달라붙어요. 40대 참가자 D씨 : 1번 얇고 쫄깃하고 부드러워요. 2번 피가 조금 두꺼워요. 3번 쫄깃하고 좋아요. 50대 참가자 E씨 : 1번 따뜻했을때 입 안에 닿는 감촉이 좋았어요. 2번 피 날개 부분이 두꺼워요. 3번 그냥 그래요. 1번 만두(CJ 비비고 왕교자) 만두피 두께가 가장 적당하고 부드러워 입 안에 닿는 느낌이 좋고, 가장 쫄깃하다는 평입니다. 만두소는 어땠을까요 40대 참가자 A씨 : 1번 당면과 야채 양이 많아요. 식감도 부드러워요. 2번 고기 양이 많고 육즙이 느껴져요. 3번 만두소 속 재료의 크기가 느껴져요. 씹는 맛을 좋아하는 소비자에게 적당한 크기예요. 만두소가 꽉 차 있어요. 50대 참가자 B씨 : 1번 고기 맛이 약하지만 전체적인 맛 조화가 잘 어우러져 부드럽고 가장 무난한 맛이예요. 2번 터지는 육즙이 나쁘진 않지만 가끔 양배추 특유의 냄새가 세게 나와 별로예요. 3번 뻑뻑해요. 30대 참가자 C씨 : 1번 당면이 많이 들어가 있고 재료가 어우러지는 느낌이예요. 2번 질퍽 거리는 느낌이예요. 3번 전체적으로 만두소 재료 크기가 커서 입안에서 따로 놀아요. 40대 참가자 D씨 : 1번 만두소 재료 양이 조금 적어요. 2번 재료의 식감이랄게 없어요. 질퍽. 육즙이 오히려 불편했어요. 3번 만두소 재료가 크고 야채가 많아서 좋았어요. 50대 참가자 E씨 : 1번 당면의 식감이 좋고, 쫄깃 쫄깃한 느낌이예요. 2번 전반적으로 부드러워요. 씹는게 불편한 고령자에게 좋을 것 같아요. 3번 퍽퍽했어요. 만두소 역시 1번 만두(CJ 비비고 왕교자)가 고기와 당면, 야채의 조화가 가장 좋았다는 평입니다. 만두소가 2번, 3번에 비해 적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2번 만두(미식 육즙고기교자)는 양배추, 표고버섯 때문인지 부드럽지만 특유의 향이 거북스럽고 질퍽거린다네요. 3번 만두(오뚜기 X.O 교자 고기)는 고기, 야채가 큼직 큼직했는데요. 가장 꽉 차 있었지만 다소 큰 크기에 퍽퍽하다는 평이었습니다. 육즙 팍팍!!! 육즙은 어떨까요. 40대 참가자 A씨 : 1번 고기 양이 제일 적어서 육즙은 글쎄... 2번 육즙이 제일 많았어요. 3번 육즙 보다는 꽉찬 고기의 맛이예요. 50대 참가자 B씨 : 육즙이 느껴지는 것은 2번 만두예요. 하지만 식어서 육즙이 굳으면서 불편한 맛과 식감이 느껴져요. 30대 참가자 C씨 : 1번 당면이 육즙을 흡수한 것 같아요. 2번 채소의 질퍽거림인지, 육즙인지 헤갈려요. 3번 육즙...잘 모르겠어요. 40대 참가자 D씨 : 1번 육즙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2번 육즙이 있긴한데 찝찌름한 맛이라 별루예요. 3번 육즙 보다는 큼지막한 재료 씹는 맛이 더 좋아요. 50대 참가자 E씨 : 1번 보통이예요. 2번 따뜻했을땐 육즙이 있어요. 식었을땐 육즙이 오히려 느끼함을 주는것 같아요. 3번 육즙은 없어요. 육즙 팡팡을 내세운 2번 만두(하림 더미식 육즙고기교자)가 육즙이 가장 많았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다만 만두가 식었을때 육즙이 오히려 느끼하다고 합니다. 이는 육즙을 위해 돈지방(11.8%)을 넣었는데 식으면서 느끼해진 것 같네요. 양배추가 많이 들어갔을까요? 양배추와 표고버섯의 영향인지 육즙 보다는 질퍽거리고 찝찌름한 맛이 난다는 평도 있었습니다. 그럼 하림의 육즙 컨셉은 실패일까요? 전반적인 맛은 어땠을까요. 40대 참가자 A씨 : 1번 평타. 흔하게 먹었던 만두의 맛이예요. 2번 독특한 향이 느껴져요. 거북할 수도 있어요. 3번 넉넉한 만두소의 양이 느껴져요. 한 끼 식사로 용도로 배를 채울 수 있는 양이예요. 50대 참가자 B씨 : 1번 무난한데 중독성은 없어요. 2번 자주 먹고 싶지는 않아요. 3번 몇 개만 먹어도 질려요. 30대 참가자 C씨 : 1번 간이 짭잘해요. 2번 만두소가 부드럽지만 향이 나서 별로예요. 3번 느끼해요. 40대 참가자 D씨 : 1번 가장 간이 쎄게 느껴졌어요. 익숙한 맛이예요. 2번 간이 신겁고 안 맞아요. 소는 질퍽하고 쿰쿰.찝지름한 맛이 느껴져서 별로예요. 3번 재료가 큼지막하고 가장 풍성하게 들어가 있어 좋아요. 50대 참가자 E씨 : 1번 가장 보편적으로 맛볼 수 있는 맛이예요. 2번 양배추의 향과 육즙, 특유의 향이 있어요. 3번 재료의 크기가 크고, 식으며 퍽퍽해요. 익숙한 맛에 손이 더 가는걸까요. 특색은 없지만 1번 만두(CJ 비비고 왕교자)를 가장 무난하다고 평했습니다. 1번 만두 시장 점유율이 약 45%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죠. 2번 만두(하림 더미식 육즙고기교자) 육즙을 위해 넣은 돈지방과 양배추 등이 오히려 독? 된거 아닐까 싶네요. 간이 싱겁고, 질퍽, 찝지름한 맛에 전반적인 맛에서 혹평을 받았습니다. 3번 만두(오뚜기 X.O 교자 고기) 고기, 야채 등 만두소 재료가 큼직하고 양이 많다는 평입니다. 간은 적절. 다시 먹는다면...재구매 의사는요. 40대 참가자 A씨 : 1번 50대 참가자 B씨 : 1번 30대 참가자 C씨 : 1번 40대 참가자 D씨 : 3번 50대 참가자 E씨 : 1번 참가자들에게 브랜드명, 용량, 가격 등 상품정보가 전혀 제공되지 않은 블라인드 테스트 상태에서 재구매 의사를 물었을 경우, 1번 만두(CJ 비비고 왕교자) 4표, 3번 만두(오뚜기 X.O 교자 고기) 1표, 2번 만두(하림 더미식 육즙고기교자) 0표를 받았습니다. 반전은 있을까. 이들에게 브랜드와 가격 등 상품 정보를 알려줬습니다. 반전이 있을까요? 특별한 반전은 없었습니다. 상품 정보를 듣고도 이들은 1번 만두 CJ 비비고 왕교자를 선택했습니다. 한때 해태 고향만두가 이 시장을 주름잡던 시기가 있었죠. 하지만 CJ가 비비고 만두를 시장에 들고 나오면서 냉동만두 시장의 판도는 바꿔놨죠. 만두하면 비비고. 국민 10명 중 5명은 비비고 만두를 구매할 정도로 메가급 상장세를 이어가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고 있죠. 하림이 육즙이라는 컨셉으로 이같은 성공 드라마를 써나갈 수 있을까요. 소비자 평가단의 반응으로는 어려워 보입니다. 참가자가 중 한 명이 한 말이 생각납니다. "감히 라면 주제에"를 패러디한 듯 이렇게 말했다. "감히 하림 주제에..."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농심이 꿀꽈배기의 핵심 재료인 국산 아카시아꿀 농가 돕기에 나섰다. 농심은 지난 27일, 전라북도 완주군에 위치한 국립농업과학원에서 한국양봉농협, 부안군과 함께 밀원수(蜜源樹, 꿀샘나무) 식재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로 농심은 쉬나무와 헛개나무, 아까시나무, 신나무, 오갈피나무, 황벽나무 등 가을에 식재가 가능한 밀원수 6종 총 450그루를 국립농업과학원 내 실험양봉장과 부안군 내 꿀벌위도격리육종장에 심을 예정이다. 밀원수는 꿀벌이 꿀과 화분을 수집하는 나무로 양봉농가에서 꿀을 생산하는데 꼭 필요한 자원이지만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그 수가 줄어들고 있다. 이에 농심은 양봉농가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돕기 위해 밀원수 식재 행사를 열게 됐다. 이번 행사는 농심이 지난해 국립농업과학원, 한국양봉농협과 맺은 ‘함께하는 양봉’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농심은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와 질병 등으로 양봉농가의 벌꿀 수확량 감소와 소득 불안정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양봉산업 발전을 돕기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농심은 국립농업과학원 및 한국양봉농협과 함께 꿀벌 질병관리 진단키트 지원, 우수 양봉농가 스마트 양봉기자재 지원, 청년 양봉농가 멘토링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농심 관계자는 “국산 아카시아꿀은 농심의 인기 제품인 꿀꽈배기의 핵심 재료이기 때문에 농가에서 안정적으로 좋은 품질의 꿀을 생산하는 것이 제품의 품질과 직결된다”라며 “다양한 방법으로 양봉농가를 도우며 기업과 농가의 상생을 이뤄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꿀꽈배기 한 봉지(90g)에는 아카시아꿀 약 3g이 들어간다. 농심은 매년 160톤 내외의 아카시아꿀을 구매하고 있으며, 아카시아꿀 특유의 달콤한 맛은 꿀꽈배기가 지난 50여 년간 소비자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비결로 꼽힌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 기자] 요즘 식품기업들 사이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가 있습니다. 바로 '대체식품'인데요. 국내 식품 대기업들이 잇따라 식물성 대체육 시장에 진출하며 투자를 아끼지 않는데요. 대체식품이 뭐길래? 대체식품은 미래 먹거리산업의 대안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분야입니다. 동물성 원료 대신 식물성 원료, 미생물, 식용곤충, 세포배양물 등을 주원료로 사용해 기존 식품과 유사한 형태, 맛, 조직감 등을 가지도록 제조했다는 것을 표시해 판매하는 식품입니다. 식물성 패티로 만든 햄거버 들어 보셨죠? 대체식품 분야 중 소, 돼지 등 동물성 단백질을 대체할 식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대체단백질 시장은 가장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예요. 채식주의자만 먹는 맛없는 음식이라는 평에서 벗어나 필환경 시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죠.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이 대체 단백질 유형인 식물 단백질 기반 제품이고, 향후는 곤충 단백질 기반 제품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문가들을 분석해요. 대체식품이 왜 뜨는거야? 집중 호우, 우박, 폭염, 이상 저온 등 전 세계에서 기상 이변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4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도 최근 기상 이변이 오면서 봄과 가을이 짧아졌습니다. 기상 이변은 우리의 식탁도 위협하는데요. 바로 식량안보로 연결됩니다. 기상이변으로 생산량이 감소하게 되면 공급량에 차질이 생기고, 사재기 등으로 인해 가격이 상승하고, 결국 수출국에서 자국의 농산물 가격과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수출 금지 조치를 내리게 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떠오르는 것이 '대체식품'입니다. 대한민국은 식량자급률이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인거 아시죠? 흠...큰 일인데 관심 갖을만 하네 국내 대표 식품기업들이 잇따라 식물성 대체육 시장에 진출해 입지 다지기에 나서고 있어요. CJ제일제당은 지난달 티앤알바이오팹과 3D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대체육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업을 통해 맛과 질감, 외관, 영양 면에서 기존 식물성 식품의 한계를 뛰어넘는 대체육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농심은 국내 스타트업 투자회사인 ‘스톤브릿지벤처스’와 ‘IMM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스타트업 투자 펀드에 각각 50억원씩 출자하기로 했어요. 두 벤처펀드를 통해 배양육과 스마트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푸드 벨류체인을 혁신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육성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풀무원식품은 ‘지구식단’ 브랜드를, 동원F&B는 식물성 대체식품 브랜드 ‘마이플랜트’를 통해 대체육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죠. 정부에서는 어떤 준비를 할까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7일 대체식품을 제품에 표시하려는 영업자가 준주해야 하는 기준과 방법을 제시하는 '대체식품의 표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어요. 그동안 대체식품은 법적 근거 조차 없었거든요. 이에 따라 대체식품의 주표시면에 ‘대체식품’임을 명확히 알리는 ▲‘대체식품’ 용어 ▲동물성 식품 등으로 오인‧혼동하지 않도록하는 제품명 ▲동물성 원료의 포함 여부 등 3가지를 모두 표시해야 합니다. 대체식품이라는 용어는 소비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14pt 이상의 글씨로 표시해야 합니다. 제품명은 ‘식물성 제품’임을 강조하거나, 대체한 원재료의 명칭을 포함한 경우에 한해 불고기, 함박스테이크 등 동물성 식품에 사용되는 요리명 등은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어요. 예를 들면 '식물성 함박스테이크', '식물성 불고기', '콩으로 만든 함박스테이크', '콩으로 만든 불고기' 등으로 제품명을 표시할 수 있는거죠. 다만 오해를 피하기 위해 ‘소고기’, ‘돼지고기’, ‘우유’, ‘계란’ 등의 1차 산물의 명칭은 대체식품의 제품명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대체식품을 구매하는 경우 식품의 주표시면에 표시된 대체식품, 제품명, 동물성 원료 포함 여부 3가지를 확인하고 구매하시면 되요.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23일 박수진 식량정책실장이 삼양식품을 방문하여 라면의 원료 구매 여건을 점검하는 등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물가안정에 대한 기업의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라면의 주원료인 밀 국제가격(선물)과 제분용 밀 수입가격은 모두 하락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삼양식품은 지난 7월 라면 제품 12종의 가격을 평균 4.7% 인하한 바 있다. 농식품부도 가공식품의 가격안정을 위해 정책적인 뒷받침을 지속 추진 중이다. 밀 가격안정을 위해 제분업계에 제분용 밀 구매자금을 융자 지원하는 사업을 2024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했고, 라면의 원료 중 하나인 식품용 감자·변성전분에 대해서도 할당관세 인하를 내년까지 적용할 계획이다. 이날 현장간담회에서는 식품용 감자·변성전분의 할당관세 적용 물량 확대에 대해 요청했다. 지난 15일 농식품부는 농심 본사를 방문해 물가안정에 대한 기업의 협조를 요청했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정부는 라면 원료의 수급 여건을 면밀히 살피는 동시에, 식품업계와 지속 소통하여 가공식품에 대한 물가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농심이 지난 23일, 본사 소재지인 서울 동작구 일대에 사랑의 김장김치 1,400kg(약 560포기)와 연탄 3천 장을 기부했다. 농심이 기부한 김장김치는 동작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관할지역 독거노인 가정에 전달되며, 연탄은 동작구 상도동 일대 에너지빈곤층 가정에 배달될 예정이다. 농심은 지난 2009년 지역사회를 위한 연탄 기부를 시작했으며, 김장김치 기부는 2018년부터 매년 이어오고 있다. 농심이 그간 전달한 연탄은 총 3만 7천장, 김장김치는 8,090kg(약 3,360포기)에 달한다. 농심이 전한 김장김치와 연탄은 농심과 임직원이 함께 모은 ‘해피펀드’로 마련한 것이다. 농심의 사회공헌활동 재원인 해피펀드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금액만큼 회사가 후원금을 더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농심이 전하는 사랑의 마음이 추운 겨울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지역사회 소외계층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소비자단체들이 정부가 슈링크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가공식품 209개 품목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용량·함량 등 변동 내용을 제품에 표시하는 의무를 법으로 정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22일 성명을 내고 최근 기업들이 공개적으로 제품의 가격을 올리지 않는 대신 용량·중량·개수를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이나 원재료 함량을 줄이는 스킴플레이션 등 꼼수를 부리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가공식품의 가격안정을 요구하자, 기업들은 핫도그·만두·김·맥주 등 여러 품목에서 용량을 줄이는 등의 방법으로 꼼수를 부리면서 소비자들의 원성을 산 바 있다. 협의회 쪽은 “용량을 줄이는 속임수는 가격 인상 효과를 내고, 함량을 낮춰 품질을 떨어뜨리는 행위는 소비자가 알아채기 어려워 더욱 질이 나쁜 속임수”라며 “소비자들이 비엔나소시지 함량이 320g에서 300g으로 줄고, 김 제품 용량이 10장에서 9장으로 줄어드는 등 모든 제품의 용량과 원재료를 어떻게 다 알고 확인할 수 있느냐”고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협의회 쪽에 따르면, 프랑스·독일 등 여러 나라의 경우, 제품 용량 등에 변동이 있으면 이를 의무적으로 표시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협의회는 “우리나라도 제품의 용량이나 함량에 변화가 있을 땐, 소비자가 알 수 있도록 투명하게 표시하는 제도를 법제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기업의 꼼수 전략이 시장 불신과 기업에 대한 경계심을 낳고 이는 결국 소비심리 위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하면서 앞으로 꼼수 가격 인상에 대한 제보를 받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을 위해 적극적인 소비자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유통업계에서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거나 올리면서 제품의 용량은 줄여 이익을 올리는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이 성행하고 있다. 슈링크플레이션은 양을 줄인다는 뜻의 ‘슈링크(shrink)’와 물가 상승을 뜻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다. 실제로 동원F&B는 올 해 양반김 중량을 5g에서 4.5g으로, 참치 통조림 용량도 100g에서 90g으로 줄였다. 오리온은 지난해 9월 초코바 핫브레이크 중량을 50g에서 45g으로 줄였고, CJ제일제당 또한 이달 초부터 ‘숯불향 바베큐바’ 중량을 280g에서 230g으로 줄였다. 이밖에도 해태제과 고향만두, 롯데칠성음료 델몬트 오렌지주스, 농심의 양파링과 오징어집, 롯데웰푸드의 꼬깔콘과 카스타드, 등이 지난해와 올해 용량을 줄인 제품에 포함됐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농심이 신라면의 글로벌 콜라보 첫 제품으로 태국의 유명 셰프 쩨파이(Jay Fai)와 손잡고 ‘신라면 똠얌(TOMYUM)’과 ‘신라면볶음면 똠얌(TOMYUM)’ 2종을 오는 23일 출시한다. 이번 제품은 태국의 대표적 수프 요리인 똠얌의 맛을 신라면에 접목한 것으로 신라면의 맛있는 매운맛과 똠얌 특유의 새콤한 맛이 독특한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두 제품은 태국에서만 판매한다. 농심이 콜라보를 진행한 셰프 쩨파이는 2018년 자신의 이름을 딴 방콕의 길거리 레스토랑이 미슐랭 1스타를 받으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또한, 지난 2019년 넷플릭스 시리즈 ‘길 위의 셰프들’ 방콕편에 등장하며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농심은 쩨파이의 똠얌맛이 신라면과 조화롭게 어울리며 고급스러운 풍미를 내는데 집중해 제품을 개발했다. 연구원들이 쩨파이 레스토랑을 방문해 시식을 하고 맛을 내는 노하우를 전수받은 뒤, 한국에 돌아와 제품을 개발했다. 이후 쩨파이 셰프를 한국 본사로 초청하는 등 시식과 조율을 통해 최종 레시피를 완성했다. 농심은 신라면 똠얌으로 태국시장에서 영역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태국의 라면시장은 약 7천억 원 규모로 저가형 제품이 시장점유율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농심은 신라면의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에 미슐랭 1스타 셰프의 노하우와 인지도를 더해 태국에서 프리미엄 라면시장을 열어간다는 목표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종합식품기업 하림은 지난 2021년 ‘장인라면’을 출시한 이후 다음해 3월 ‘유니짜장’과 즉석밥, 냉동만두 등을 선보였다. 또, 최근에는 어린이 간편식 브랜드 푸디버디(Foody Buddy)를 론칭하고 영.유아 간편식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지난해 하림산업의 매출은 460억원으로 전년대비(217억)에서 112.7% 증가했지만 당기순손실은 638억에서 1165억으로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868억의 영업손실을 기록, 역대 최대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모델 이정재 기용했지만 부딪힌 높은 장벽...부진한 성과 받아 "그동안 인스턴트 식품으로 저평가된 라면을 고급 요리로 집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게 한다"는 목표로 야심차게 라면사업에 뛰어들었던 하림(회장 김홍국)의 라면사업이 흔들리고 있다. 하림은 지난 2021년 ‘감히, 라면 주제에’라는 캐치프라이즈로 라면시장에 합류했다. 고급 라면 요리로서 시중 라면과는 비교·평가되길 거부한다는 뜻을 담았지만 이도저도 아닌 특색없이 비싸기만한 라면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부진한 실적을 냈다. 2022년 시장조사기관 닐슨아이큐(IQ)코리아가 라면 제조사 브랜드를 조사한 결과, 더미식 장인라면은 매출 상위 20위 안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미식라면 출시 당시 윤석춘 하림 사장은 “대부분 국내 유탕면은 기름에 튀겨서 국물 배임성이 좋지만 기름의 포화지방, 칼로리 등이 다소 부담을 주고 있고, 건강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림은 유탕면 형태의 비빔면을 출시했다. 기존의 라면을 비난했지만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않자 유탕면 카드를 내민 것. ‘더미식 비빔면’ 역시 김홍국 회장이 출시 직전까지 고심한 제품이라고 알려졌다. 비빔면을 포함한 하림의 라면사업의 성적표는 초라하다. 라면업계에 실제 점유율은 1% 미만으로 본다. 라면업계 관계자는 "라면산업은 결코 만만하지 않다"면서 "출시 후 3년 이내 시장에서 유의미한 점유율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단종 수순을 밟게 되는 거싱 정해진 수순"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장 점유율 1위인 농심 신라면을 비롯해 오뚜기 진라면 등 연매출 1000억원이 넘는 메가 브랜드 위주로 시장이 형성된 이유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산술적으로 본다면 하림이 라면 사업을 지속하기 어려울 것이란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하지만 라면 사업에 대한 김홍국 회장의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구만 '프리미엄' 판매방식은 '끼워팔기'...즉석밥의 반쪽짜리 성공 현재 CJ제일제당의 ‘햇반’의 시장 점유율은 70%대에 이른다. 식품업계 1위였던 CJ제일제당이 e커머스 1위 쿠팡과 거리두기에 나서자 하림이 그 틈을 비집고 들었다. 하림은 지난 6월 쿠팡에서 ‘The 미식’ 브랜드 즉석밥 3종 세트를 10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백미밥·귀리쌀밥·오곡밥 1개씩 구성된 세트로 전체 7100원짜리지만 파격가로 판매에 나선 것. 당연히 제품은 모두 완판이 됐다. 하림은 7월에도 같은 행사를 하면서 총 6만 세트가 이렇게 팔렸다. 6만 세트가 판매됐을때 수익은 4억6000만원 수준이어야 하지만 벌어들인 판매액은 600만원. 하림은 CJ제일제당의 빈자리를 비집고 들었지만 엄청난 손실을 입고 행사를 진행했다. 프리미엄을 표방한 저가 정책으로 하림은 ‘더미식 즉석밥’을 포함한 쌀 가공식품의 매출은 80억82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같은 마케팅 방식에 지적이 많다. 일단 매출을 늘리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더 미식’ 브랜드가 추구하던 프리미엄 전략과는 전혀 다른 방식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직도 즉석밥은 갈 길이 멀다. 시장 점유율은 미미한 상태다. 20년차 광고 크리에이터인 우인덕 유니온컴 대표(CD)는 "라면과 즉석밥은 간단하게 한끼 떼우기 쉬운 제품일 수 밖에 없다"면서 "프리미엄이라는 방식을 고수해도 소비자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업체 한 곳 뿐만 아니라 업계가 동참해야 하는데 요즘처럼 불경기에 식료품비의 가격에 민감한 시기는 잘못된 선택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제품들이 한결같이 시장 안착에 성공하지 못하면서 하림산업의 영업손실은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림산업의 영업손실은 더미식이 출시된 지난 2021년 589억원을 기록했다. 하림은 어떤 기업? 종합식품기업 하림그룹은 김홍국 회장이 맨손으로 국내 축산업계 1위 업체를 일궜다. 김 회장은 자수성가 경영인인 셈이다. 18세 때 자본금 4000만원으로 양계장을 차린다. 1978년 황등농장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농업 사업에 나서게 됐다. 육계 농장에서 출발, 현재는 육계를 가공하는 공장, 유통까지 취급하고 있다. 현재 600여 사육농가로 부터 연간 1억 마리의 육계를 공급받고 있다. 80년대 정부의 정책에 따라 시작된 육계 유통 선진화 사업에 따라 계열화 사업자로 선정되어 농가와 병아리 사육에 관한 계약을 맺고 가공 유통 및 사료 공급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여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육계중개업체가 되었으며, 가공외 육계 관련 다른 분야도 상당부분 지배하고있다. 하림은 지난 2021년 ‘장인라면’을 출시한 이후 다음해 3월 ‘유니짜장’과 즉석밥, 냉동만두 등을 선보였다. 또, 최근에는 어린이 간편식 브랜드 푸디버디(Foody Buddy)를 론칭하고 영.유아 간편식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지난해 하림산업의 매출은 460억원으로 전년대비(217억)에서 112.7% 증가했지만 당기순손실은 638억에서 1165억으로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868억의 영업손실을 기록, 역대 최대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농심이 출시 3년째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배홍동비빔면의 윈터에디션을 출시한다. 콩가루 토핑으로 고소한 맛을 살리는 동시에 눈이 내리는 듯한 모습을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농심은 지난해 11월, 하얀 콩가루로 한국적인 고소함을 구현한 배홍동비빔면 윈터에디션을 출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소비자들은 “너무 맛있어서 정식 출시해도 되겠다”, "콩가루가 소스의 감칠맛을 잘 살려낸다", “겨울에도 비빔면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고, 한정판으로 준비한 물량은 두 달 만에 모두 완판되었다. 이에 농심은 콩가루 토핑을 더한 배홍동비빔면 윈터에디션을 한 번 더 선보이게 됐다. 포장디자인은 겨울 시즌에 맞춰 ‘눈 내리는 배홍동’ 콘셉트로 꾸몄다. 흰색 배경과 눈사람 이미지로 포인트를 부여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豆(콩 두)배 더 즐거운 배홍동비빔면 겨울(동, 冬) 한정판’이라는 문구로 제품의 특징인 콩가루 토핑을 강조했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겨울에는 배홍동비빔면 윈터에디션으로 배홍동의 색다른 매력을 느껴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