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북도(도지사 김영환)는 보건환경연구원이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먹거리 유통 환경조성을 위해 실시한 농·수산물 등 식품 방사능 2024년 1분기 검사 결과를 24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1분기 도내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및 학교급식 납품 식재료 등 다양한 유통 경로의 농산물 51건, 수산물 71건, 가공식품 36건 등 총 158품목을 대상으로 방사성 물질인 요오드(131I)와 세슘(134Cs, 137Cs)의 농도를 검사한 결과 모두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결과는 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을 통해 상세히 확인할 수 있으며, 만약 방사능이 미량(1 Bq/kg 이상)이라도 검출될 경우 추가핵종(스트론튬, 플루토늄) 검사가 진행되고, 기준을 초과할 경우 해당 농·수·가공식품은 유통과 판매를 금지하고 전량 회수하여 폐기하게 된다.
충북의 경우 부적합 사례는 없었으며, 2021년도에 1건이 미량 검출되어 추가핵종 검사가 진행된 바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초까지 농산물검사소 충주사무소에 검사 인력 1명을 보강하고 방사능 분석장비(감마핵종분석장비) 1대를 추가 설치하는 등 방사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시스템을 정비했다.
양승준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부장은 “도내 유통되는 농․수산물 등 식품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방사능 안전관리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며, “도민들이 특히 불안해 하는 삼중수소 등 추가 핵종 검사 확대를 위해 신규 장비(액체섬광계수기 등) 도입 및 검사 인력 보강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