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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정현복 광양시장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15만 5천여 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가족 여러분!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붉은 닭의 기운을 받아 올 한해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넘치고,  희망으로 가득한 한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한해에는 오로지 광양,  오로지 시민만을 바라보고  한길로 달려 왔습니다.


많은 어려움과 도전이 있었지만,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신뢰와 성원으로 시정 전반에 걸쳐 크나 큰 성과를 일구어 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올해는 민선6기 네 번째 해입니다.


시민 여러분이 ‘정말 달라졌다. 좋아졌다. 그만하면 됐다’라고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성과들을  하나씩 하나씩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금까지 추진한 7대 추진전략을 변함없이 이어 나가면서 아이들과 청년에게 희망을 주는 정책 추진과 문화와 관광이 도시발전의 한 축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미래 먹거리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여 대한민국 행복수도 광양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리면서 올해 시정 운영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아이들이 행복하고, 청년이 꿈을 이루는 도시를 실현하겠습니다.


올해 우리 시의 화두는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과 청년”입니다. 아이들과 청년이 살아야  지역이 살고, 나라가 삽니다. 아이들을 낳고, 키우며, 가르치는데 아무 걱정이 없는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우리 시의 대표 브랜드로 정착시키겠습니다. 어린이 보육재단 조례 제정이 계획보다 다소 늦어진 만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재단을 설립하고, 육아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하여 워킹맘들과 젊은 세대가  마음 놓고 아이를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124개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도 받겠습니다. 신생아 양육비를 최고 2천만원까지 지원하고, 산후조리비용 지원을 확대하여 수혜자를 대폭 늘려 나가겠습니다.
 
민간 어린이집을 매입하여 국 · 공립 어린이집으로 전환시키고,  보육교사 처우도 개선하겠습니다. 국가적으로 청년 고용환경 악화, 비정규직 증가, 주거불안 등으로 청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청년 활동과 지원을 뒷받침할 청년기본조례를 제정하겠습니다. 청년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청년 협의체를 만들어 청년들의 꿈과 도전을 지원하겠습니다.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역량을 강화하여 청년문제를 주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창업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청년들이 끼와 열정을 발산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조성하여 젊음이 넘쳐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둘째, 문화와 예술 · 관광을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겠습니다.


그동안 다소 취약했던 문화 · 예술 · 관광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우리 시를 7개 권역으로 나누어 권역별 콘텐츠를 발굴하였습니다. 발굴된 콘텐츠 중에서 우선, 추진이 가능한 사업부터 차근차근 시행하겠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으로 선정한 남도 바닷길과 해안권 관광거점형 지역개발 시범사업, 동서화합 행복한 동행 사업 등을 통해 우리 시를 남해안권 관광중심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목재문화체험장을 개장하고, 100억원을 투자하여 조성 중인 치유의 숲도 사업에 박차를 가하여 2018년 하반기부터는 운영토록 하겠습니다. 섬진강 뱃길복원 및 수상레저기반조성 사업, 망덕포구 관광명소화 사업과 이순신대교 해변관광 테마거리 조성 사업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느랭이골 자연리조트도 활성화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구봉산 산림공원을 상반기에 착공하고, 석정 와인터널과 사라실 라벤더 단지를 특화하는 한편, 전남도립미술관과  광양읍 도시재생사업 등을 연계하여 창작, 전시, 체험이 가능한 복합 문화예술 공간을 조성하겠습니다. 성황근린공원에 건립할 다목적 복합체육관을 조기에 착공하고 광영 체육공원 조성 용역과 광양공설운동장 시설 보완 등으로 시민들의 체육활동 증진과 건전한 여가문화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개장 첫해를 맞는 LF 스퀘어와 광양운전면허시험장에 외래 방문객이 연 50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LF 스퀘어에서 국도2호선 간 연결도로 개설, 고속도로 덕례 진·출입로 개설, 예구 근린공원 조성, 시내버스 노선 확대 및 주차장 확보 등 시민과 방문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기반시설들을 늘려 나가겠습니다. 익신산업단지를 기반으로 금속가공 제조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여 뿌리기업들의 기술 경쟁력과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초남 · 신금산단 등의 산업용지도 활성화 하겠습니다. 명당, 황금, 세풍산단에는 철강·항만 연관산업, 에너지 신산업, 기능성 화학소재 산업 등의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와우지구, 광영 · 의암지구, 성황 · 도이지구는 계획한 기한 내 마무리하고 목성지구도 상반기 중에 착공하여 도시 규모를 키워 나가겠습니다. 광양 · 옥곡 5일시장 비가림 시설을 마무리하고, 광영상설시장 증축 및 주차장 확보, 진상 5일시장 복원을 위한 국비 신청 등으로 전통시장의 자생력을 높여가겠습니다. 중동 상가 밀집지역과 광양·광영 도심지 등 주차공간 부족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은 주차장을 지속적으로 더 늘리겠습니다. 중마동과 금호동 보도블럭을 블록별로 재정비하여 생활환경을 개선해 가겠습니다.


넷째, 시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 · 교육도시를 구현하겠습니다.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더 늘리고 근로능력이 있는 장애인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겠습니다. 광양 · 중마 노인복지관을 증축 · 리모델링하고 노인문화대학 프로그램을 다양화 하겠습니다. 광영 건강생활지원센터를 기반으로 보건의료 취약계층 등의 건강관리와 질병예방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어르신 장수체조교실을 확대 운영하고 주민참여와 지역자원 협력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이 넘쳐나는 건강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작년에 개관한 중마 공공도서관에 이어 희망도서관과 용강도서관을 연내에 준공하여 어린이들이 꿈과 창의력을 키워 나가는 공간으로 조성하겠습니다. 창의예술고와 예술중학교는 시의회 의결을 거친 후에 전남교육청과 협의하여 추진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특기적성 개발, 인성함양, 진로체험, 창의융합 인재 육성 등 현장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명실상부한 명문 교육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혀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민이 편안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안전은 생명이자 도시경쟁력의 척도입니다. 소교량, 지천, 마을 진입로 등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시설물도 중기계획을 수립하여 위험요소들을 개선하겠습니다. 민·관 재난대응 협업시스템을 강화하고 시민 맞춤형 안전문화운동을 전개하여 모든 시민이 체감하는 안전지수 1등급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이제는 우리 시가 산업도시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밝고, 환한 감성도시로 바뀌었습니다. 올해에도 구간별, 거리별로 천만그루 나무심기와 숲 가꾸기, 100만본 꽃길조성 사업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시민·사회단체, 기업, 자원봉사자 등이 직접 나무와 꽃을 심고 관리하는 주민 참여형 도시녹화 운동으로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옥곡천 생태하천 1단계 복원을 마무리 하고, 2단계 복원사업을 시작하겠습니다. 중마동 주민 여가활동을 위해 마동근린공원 둘레길과 마동저수지 생태공원 조성을 시작하고 분수대도 설치하겠습니다. 중마동과 금호동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해상 보도교를 준공하고, 야관 경관조명을 설치하여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특색 있는 친수공간을 조성하겠습니다. 중마동과 성황동을 같은 생활권으로 만들기 위한 금광아파트에서 성황지구간 도로 개설, 성황근린공원 조성 등도 계획대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봉강 지곡에서 당저간 군도1호선과 옥곡 솔대배기에서 부두간 군도15호선도 확·포장하여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정부 SOC 사업인 남해고속도로 선형 직선화, 순천 완주간 고속도로 덕례 진출입로 개설, 정산 IC에서 컨부두 사거리간 도로 확장공사 3건은 타당성 용역을 실시하여 중앙부처 계획에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여섯째, 행복하고 풍요로운 부자농촌을 만들겠습니다.


농업은 인류가 생존하는 한 계속되어야 할 생명산업으로 모든 산업의 근원입니다. 또한 농업의 발전이 없이는 선진국이 될 수 없습니다. 농촌의 고령화와 FTA 등으로 위기에 빠진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원예농업을 활성화하고, 라벤더, 생강, 참돌배, 취나물 등 지역별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생산중심 농업에서 가공, 유통, 관광까지 함께하는 6차 산업으로 농업의 부가가치를 더욱 높이고 수익모델을 창출하겠습니다. 품질의 고급화와 수도권 대형유통업체 입점 및 판촉, 지상파 · 케이블 TV 등을 이용한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농산물 판매에 주력하겠습니다. 빛그린매실사업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매실 가공 · 유통센터를 준공시켜 올해 수확하는 매실부터 다양한 가공제품을 생산하고 유통하여 매실 소비량을 늘리고, 가격을 안정화시켜 나가겠습니다. 매실청을 초 · 중 · 고등학교뿐만 아니라 보육시설, 유치원 등에도 확대 공급하는 한편, 우리 시 대표 가공품으로 육성하여 판로를 개척해 나가겠습니다. 농산물 종합가공 기술지원으로 지역 농 · 특산물 가공산업 육성 발판을 마련하여 농가 소득원을 다양화 하겠습니다. 매실, 단감, 벼 등의 농작물 재해보험과 주택, 온실을 대상으로 하는 풍수해보험 가입비도 지원하겠습니다. 옥곡 삼존에서 오동간, 진상에서 옥곡간, 다압 하천리 농어촌도로 개설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정주기반설을 늘려 나가겠습니다. 봉강, 다압 등 농어촌 생활용수 확충과 봉강, 진월 마을하수도 정비를 병행하고 익신 · 청암지구 대구획 경지정리사업도 추진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옥곡, 진상, 진월, 광영동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끝으로, 시민을 위한, 시민과 함께하는 선진 자치시정을 펼치겠습니다.


지난해 건의한 마을회관, 경로당, 어린이 놀이시설, 공중화장실, 체력단련시설 등 시민들의 일상과 관련된 불편사항들을 개선하고, 올해에도 시민과의 대화, 해피데이, 현장행정의 날, 시정 공감토크, 동네 한 바퀴 등을 통해 각계각층의 소중한 의견을 들어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시민의 애로사항과 시정의 발전 방향을 시민과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읍·면·동별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여 특색 있는 마을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중요한 시정현안은 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에 직접 설명하고 먼저 이해를 구하겠습니다. 공직자간에도 소통의 장을 넓히고 다양한 직무교육을 통해 경쟁력을 갖춰 시민을 섬기는 청렴한 공직자상을 정착시키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올해는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1987년에 우리 지역에서 첫 쇳물을 생산한지 한 세대가 지나고 새로운 세대가 시작되는 해입니다. 우리 부모 세대들이 철강의 시대를 열어, 남해안권 중심도시로 발전시켰듯이 이제는 우리 시를 대한민국 경제 중심도시로 나아가는 기틀을 마련해야 할 시기입니다. 우리에게는 지금까지 해온 일보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더 많습니다. 국 · 내외 경기 악화, 저성장 장기화, 철강·항만 부분의 구조조정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입니다. 그러나 저는 어려울 때일수록 빛을 발하는 위대한 우리 시민의 저력을 믿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1천여 공직자 모두의 마음이 모이면 불가능한 일도 가능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올 한해도 저는 초심을 잃지 않고, 오직 광양시 발전을 위해 시정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시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잘 듣고 시민과 함께 실천하겠다는 저의 약속을 변함없이 지켜나가겠습니다. 시정의 궁극적인 목적은 시민의 행복입니다. 상보상생(相補相生)의 마음으로 시민 모두가 함께 도우며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저와 공직자들은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광양의 중심에 시민이 있고 시민이 원하는 변화를 이루어 갈 수 있도록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2017년 새해에도 시민 여러분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7년 1월 2일
광 양 시 장 정 현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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