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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군 ' 부여서동연꽃 축제' 18일 개막

푸드투데이 올여름 가볼만한 곳(5)

여름더위와 함께 충청남도 부여군(군수 이용우) 서동공원에는 연꽃이 하루가 다르게 쑥쑥 꽃대를 내밀고 하나둘 피기 시작해 요즘엔 제법 많은 곳에서 연꽃 무리를 만날 수 있다.

 

서동공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정원으로 무왕의 탄생설화와 무왕과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가 전해져 오는 궁남지 일원으로 38만여㎡의 면적에 오오가하스, 가시연, 홍련, 백련, 황금련, 수련 등 50여종의 연이 함께하고 있어 연꽃의 은은한 향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맘껏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연꽃사이로 조성된 8km의 산책로를 통해 다양한 연꽃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다양한 수생식물과 각종 곤충, 왜가리, 물닭을 만날 수 있으며, 원추리꽃, 미니해바라기 등 각종 야생화와 고라니, 산토끼 등도 볼 수 있어, 진정 살아있는 생태공원으로의 모습을 지닌 곳이기에 전국 관광객들로부터 자연 그 자체만으로도 사랑을 듬뿍 받는 곳이기도 하다.

 

이렇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껏 머금은 서동공원에서는 연꽃의 아름다움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제11회 부여서동연꽃 축제가 열려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아름다운 연꽃 단지 조성을 위해 신설 탐방로 및 기존 탐방로에 아기자기한 포토존을 설치하고 밤에도 은은한 조명아래 연꽃의 또다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경관조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연꽃축제 기간 뿐아니라 6월 말부터 연꽃이 장관을 이뤄 7월이면 연꽃의 아름다움을 맘껏 느낄 수 있다” 며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백제고도 부여에서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연꽃축제 행사장인 서동공원 인근에는 백제의 마지막 도읍지 답게 국보 제9호인 정림사지5층석탑을 비롯해 백제의 마지막 도성인 부소산성에는 고란사, 낙화암, 사자루, 반월루 등 많은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고 부여의 문화유적을 전시해 놓은 국립부여박물관, 정림사지박물관, 신동엽 문학관, 백제문화단지, 백제역사문화관 등이 있어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산교육의 체험장이 되고 있다.

 

또한, 부여 백마강변 구드래에서 황포돛배를 타고 낙화암, 고란사, 수북정을 관람할 수 있어, 타는 즐거움과 동시에 보는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어 1석 2조의 감동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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