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 이하 산업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현지시각 15일 영국 런던에서 크리스 브라이언트(Chris Bryant) 영국 산업통상부 통상담당장관과 함께 한영 FTA 개선 협상을 타결하고 이를 확인하는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산업부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랙시트) 선언 이후 한영 양국은 교역·투자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안정적이고 예측가능한 비즈니스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2011년 발효한 한EU FTA와 동일한 내용으로 한영 FTA를 우선 체결했고, 이후 한영 FTA 발효일부터 2년 내 후속 협상을 추진토록 한 원협정 조항에 의거해, 2024년 1월부터 지금까지 6차례 개선협상 및 5차례 통상장관회담과 다수의 회기간 회의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6월,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계기 양자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한영 FTA 개선협상의 연내 타결을 위해 속도감 있는 논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달 개최된 서비스·투자 추가 협상에서 양측은 쟁점을 최종 해소하고, 런던에서 개최된 통상장관회담에서 협상 타결을 선언하게 되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영국은 명목 GDP 기준 세계 6위, 유럽 2위의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3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EU 환경규제 대응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11월 27일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논의된 K-뷰티 수출 성과 제고 및 확산방안의 후속 이행 차원으로, PPWR(Packaging and Packaging Waste Regulation, 포장 및 포장폐기물 규정)을 포함한 EU의 환경규제에 대해 수출 중소기업에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2026년 8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EU의 환경규제인 PPWR(포장 및 포장폐기물 규정)은 EU 내 판매, 수입되는 모든 제품의 포장에 대해 과대포장 제한, 재사용 의무 등 생산부터 재활용·재사용까지 전 주기를 규제하는 규정이다. 특히, K-뷰티와 같이 개별 포장이 많은 소비재에 영향이 클 것으로 예측되어, K-소비재 수출기업들은 규정 관련 정보 확보와 더불어 원재료 선택, 포장설계, 공정개선 등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상황으로 이번 세미나에서는 PPWR(포장 및 포장폐기물 규정) 대응 전략 및 품목·분야별 대응 사례, EU CBAM(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 전략, PFAS(과불화화합물) 규제 대응 방안 등 실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면적 규제혁신 전략을 가동한다. 급변하는 국제 규제 환경 속에서 ‘안전성–수출–혁신’ 3축을 동시에 강화해 화장품 산업을 지속가능한 수출 1위 품목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다. 최근 K-뷰티는 세계 3위 수출국으로 성장했지만 유럽·미국·중국·인도네시아 등 주요 시장의 규제가 잇달아 강화되며 새로운 장벽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에 식약처는 27일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6회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견고한 안전망(Trust)–글로벌 확장(Overseas)–규제혁신(Progress)’을 묶은 ‘T.O.P. 전략’을 발표했다. Trust – “화장품 안전 사용 기반을 새로 짠다” 핵심은 ‘시판 전 안전성 평가 의무화(2026)’다. 이는 유럽 CPNP나 미국 MoCRA처럼 글로벌 주요국이 이미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업체가 화장품이 인체에 안전함을 입증하기 위해 자체 평가를 실시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식약처는 ▲원료 안전성 DB 구축 ▲평가 가이드라인 제공 ▲전담기관(가칭 화장품안전정보센터) 운영 ▲안전성 평가자 양성 등을 추진한다. 또한 중소·영세업체의 우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오유경 처장)는 18일 이재명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이하 UAE)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UAE 의료제품 규제기관(Emirates Drug Establishment, 이하 EDE)과 바이오헬스 분야 포괄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UAE EDE는 지난 2023년 9월 신규 출범한 의료제품 규제기관으로, UAE 내 의약품, 의료 기기, 화장품, 건강보조제 등의 허가·안전관리 등 규제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이번달 열린 오유경 식약처장과 사이드 빈 무바락 알 하제리 UAE EDE의 이사회 의장 간 양자회의의 후속 조치이다. 양국은 양해각서에 따라 바이오헬스 분야의 포괄적·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양국의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교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게 된다.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바이오헬스 분야의 ▲공동 세미나·워크숍·교육 프로그램 개최 ▲규제정보·과학 데이터·모범사례 등 정보 교환 ▲전문가 교류 장려 ▲규제혁신, 디지털 전환, 및 안전 관련 공동연구 추진 ▲신기술 공동 협력 프로젝트 개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국내 화장품 업계의 미국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와 함께 ‘미국 FDA OTC Drug 화장품 분야 해외 제조소 실사 대응 교육(웨비나)’을 오는 25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국으로의 K-화장품 수출은 지속 증가하는 추세이며, 최근 미국 수입 화장품 중 기초화장품 등 일부 제품군에서 우리 화장품이 1위를 차지할 만큼 미국은 주요 교역국 중 하나로, 미국 규정에 대한 업계의 이해는 중요하다. 이번 교육은 자외선차단제가 화장품(기능성)인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에서는 일반의약품(OTC Drug, Over-the-Counter Drug)으로 관리되고 있어 미국 시장에 진출한 우리 업계가 엄격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에 따라 실사를 받아야 하는 부담을 덜어주고자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미국에서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되는 화장품의 이해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될 경우 적용되는 의약품 GMP 요구사항 ▲미국 식품의약품청(FDA) 실사 대응 전략 및 실무 등 국내 업계가 FDA로부터 실사를 받을 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으로 구성하였으며, 강사로는 FDA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K-뷰티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지는 가운데, 정작 ‘짝퉁 화장품’ 피해 규모가 1조6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추정되면서 수출 경쟁력의 근간인 ‘정품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부산 금정구)은 21일 특허청 자료를 인용해 “2021년 한국 기업 대상 위조상품 무역 규모가 96억9100만 달러(약 11조1000억원)에 달하며, 이 중 화장품(향수 포함) 비중이 15%로 약 1조665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식약처가 K-뷰티 진흥을 내세워 해외 규제협력, 위해평가 세미나, 수출지원 홍보에는 열을 올리지만 정작 짝퉁 문제에 대해서는 ‘소관이 아니다’며 손을 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K-뷰티 수출의 제1과제는 ‘짝퉁 차단’이다. 정품 신뢰가 무너지면 어떤 지원도 효과가 없다”며 “식약처가 진흥보다 먼저 ‘짝퉁 차단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허청 통계에 따르면 한국 기업 대상 위조상품 무역 규모는 2020년 55억8800만 달러 → 2021년 96억9100만 달러로 급증했다. 이 중 화장품(향수 포함)은 전체의 15%를 차지하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올해 3분기까지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이 85억 달러(잠정)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9% 늘어난 수치로, 2023년 한 해 수출액을 불과 9개월 만에 달성한 것이다. 특히 미국이 처음으로 중국을 제치고 최대 수출국으로 올라서면서 K-뷰티의 글로벌 판도가 바뀌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우리나라 화장품 2025년 3분기까지 수출 규모는 수출액이 가장 많았던 지난해 3분기까지 보다 14.9% 증가한 85억 달러(잠정)를 기록하며 3분기 누계 수출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2일 밝혔다. 2023년 한 해 동안 수출액(85억 달러)을 올해 9개월 만에 달성한 것이다. 올해 3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7.5% 증가한 30.2억 달러를 기록하며, 분기별 수출액도 최대치를 경신했다. 월별 수출액을 보면 1월을 제외하고 2월부터 9월까지 매달 해당월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이어 가고 있다. 특히 ’25년 9월 한 달 동안 11억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액이 가장 컸던 국가는 미국으로 16.7억 달러(전체 수출액의 19.6%)로 가장 많았고 중국 15.8억 달러(전체 수출액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네오팜(대표 김양수)의 민감 피부 전문 스킨케어 브랜드 아토팜(ATOPALM)은 중국 내 최대 한국 상품 전문 소매기업인 '룽마트 그룹(LongMart)'과 협업해 중국 온·오프라인 유통망 확보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중국 연변 연길시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룽마트 그룹은 △룽마트 슈퍼마켓 △매일롱 편의점 △이각종 가맹편의점 △한류장터 등 총 500여 개에 달하는 점포를 보유했으며, 중국 소매 프랜차이즈 100대 순위에 포함된 기업이다. 연변 연길시는 한국과 지리적, 문화적으로 가까워 한국산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곳으로, 특히 K뷰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중국 내수 시장 진입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시 차원에서 크로스보더(국경 간) 역직구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아토팜은 지난 7일 '룽마트 슈퍼마켓'과 크로스보더 매장인 '한류장터'가 결합된 5개 점포에 선 입점해 △MLE 크림 △MLE 로션 △탑투토 워시 등 자사 제품 3종을 현지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룽마트 그룹은 한국 제품을 직수입해 코스트코, 왓슨스 등 중국 전역의 주요 점포에 공급하는 도매 사업도 진행 중인데, 아토팜은 룽마트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은 30일 화장품 제조기업인 코스맥스의 연구혁신(R&I)센터(경기도 성남시 소재)를 방문해 첨단 기술을 활용한 화장품 조색 시스템과 적용사례 등 연구개발 현장을 확인하고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코스맥스는 대표적인 화장품 위탁생산제조업체(ODM)로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조색 시스템, 다품종 소량생산 시스템 등으로 인디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견인하고 있다. 이번 현장 방문은 한류와 함께 우리 화장품이 뛰어난 품질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인 수출 102억 달러를 기록하고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55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가운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K-뷰티의 지속적인 성장 지원을 위해 마련되었다. 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은 현장에서 “스마트 조색 시스템을 비롯한 첨단 기술력을 기반으로 화장품 개발 속도가 혁신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우리 화장품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식약처는 화장품 신기술 개발 속도에 맞춰 기술과 규제가 조화될 수 있도록 해 국내 화장품 연구개발부터 생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농식품 분야 우수 벤처창업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 중인 이달의 A-벤처스 제73호 기업으로 히즈(대표 권윤정)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히즈는 식물 유래 천연 성분과 한방 소재를 활용한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 리솔츠(ReSaltZ)를 운영중으로 피부장벽 강화, 주름 개선, 미백 등 자연친화적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며, 최소성분으로 고기능을 실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천연 아로마 입욕제, 고체 클렌징바 등 다양한 기능성 제품도 개발하고 있으며, 복분자·어성초·병풀·박하 등 한방원료를 바탕으로 한 독자적인 레시피와 제조기술로 차별화를 꾀하며, 한방원료를 모두 국내산으로 조달함으로써 농업·농촌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히즈는 2023년 농식품 벤처·창업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사업화 자금·교육·컨설팅 등의 지원을 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제품개발과 유통기반을 다졌고, 2024년에는 농식품부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해외진출을 위한 수출전략 컨설팅, 해외 유통채널 연결 등의 지원을 받았고, 이를 통해 미국과 일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었다.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