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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색을 만든다”…식약처, 코스맥스 R&I센터서 K-뷰티 미래 점검

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 첨단 조색 기술 기반 화장품 수출 확대 논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은 30일 화장품 제조기업인 코스맥스의 연구혁신(R&I)센터(경기도 성남시 소재)를 방문해 첨단 기술을 활용한 화장품 조색 시스템과 적용사례 등 연구개발 현장을 확인하고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코스맥스는 대표적인 화장품 위탁생산제조업체(ODM)로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조색 시스템, 다품종 소량생산 시스템 등으로 인디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견인하고 있다.

이번 현장 방문은 한류와 함께 우리 화장품이 뛰어난 품질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인 수출 102억 달러를 기록하고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55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가운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K-뷰티의 지속적인 성장 지원을 위해 마련되었다.

 

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은 현장에서 “스마트 조색 시스템을 비롯한 첨단 기술력을 기반으로 화장품 개발 속도가 혁신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우리 화장품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식약처는 화장품 신기술 개발 속도에 맞춰 기술과 규제가 조화될 수 있도록 해 국내 화장품 연구개발부터 생산 효율성 강화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우리 화장품 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코스맥스 이경수 회장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 기술 혁신은 향후 화장품 산업의 핵심 축이라 생각한다”며, “업계도 정부의 노력을 발판 삼아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화장품 개발·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미국, 중국 등에서 안전성 평가제를 시행함에 따라 화장품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에도 안전성 평가 제도 도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국내 화장품 업계 대부분이 중소업체임을 고려하여 맞춤형 컨설팅, 가이드라인과 해설서 등을 제공하고 현장의 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등 화장품 업계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