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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포장규제’ 내년 시행…중기부, K-뷰티 수출기업 긴급 대응 나서

EU 과대포장 제한·재사용 의무 등 전 주기 규제…K-뷰티 중심 소비재 영향 커 대응 시급
PPWR·CBAM·PFAS 규제 전략 공유…전문가 1:1 상담·강연 영상 수출지원센터 누리집에 공개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3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EU 환경규제 대응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11월 27일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논의된 K-뷰티 수출 성과 제고 및 확산방안의 후속 이행 차원으로, PPWR(Packaging and Packaging Waste Regulation, 포장 및 포장폐기물 규정)을 포함한 EU의 환경규제에 대해 수출 중소기업에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2026년 8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EU의 환경규제인 PPWR(포장 및 포장폐기물 규정)은 EU 내 판매, 수입되는 모든 제품의 포장에 대해 과대포장 제한, 재사용 의무 등 생산부터 재활용·재사용까지 전 주기를 규제하는 규정이다.

 

특히, K-뷰티와 같이 개별 포장이 많은 소비재에 영향이 클 것으로 예측되어, K-소비재 수출기업들은 규정 관련 정보 확보와 더불어 원재료 선택, 포장설계, 공정개선 등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상황으로 이번 세미나에서는 PPWR(포장 및 포장폐기물 규정) 대응 전략 및 품목·분야별 대응 사례, EU CBAM(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 전략, PFAS(과불화화합물) 규제 대응 방안 등 실무 중심의 세션을 마련해 중소기업이 선제적으로 EU의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세미나 진행중 규제별 전문가의 1대1 상담을 병행하여 교육 효과도 높일 예정이라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EU 환경규제 대응 세미나에서 진행된 다양한 강연은 추후 중기부 수출지원센터 누리집(www.smes.go.kr/exportcenter),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센터 누리집(www.smes.go.kr/globalcerti)에도 업로드되어 상시로 확인할 수 있다.

 

이순배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PPWR 등 EU의 환경규제는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으나, 수출 중소기업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기업들이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유럽 수출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중기부도 정보제공 및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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