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피부 개선을 표방하는 핸디형 피부관리기 10개 제품의 안전성과 표시·광고 실태를 조사한 결과, 광(LED)·전기 안전성은 대체로 기준에 부합했으나 일부 제품에서 과도 자극 우려와 의료기기 오인 광고가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조사 대상 제품 모두 LED 마스크 기준의 ‘광생물학적 안전성(면제그룹, 위험그룹 0)’에 해당했고, 전기 자극 강도를 나타내는 실효전류(0.3~69mA)도 국내 저주파자극기 기준 범위 내였다. 다만 케어클 ‘CLB 콜라겐 부스터’의 특정 모드에서는 EMS와 고주파가 동시에 작동(4.348MHz, 59mA)해 뜨거움·통증 등 과도한 자극이 발생할 우려가 있었다. 해당 업체는 판매 중지 및 품질 개선 계획을 회신했다. 기기 표면온도(과온) 시험에서는 전 제품이 의료기기 안전 공통기준(10분 이상 접촉 시 43℃ 이하)을 충족했지만, 3개 제품은 최고 38~40℃로 정상 체온(37℃)을 넘어 소비자의 장시간·반복 사용 자제가 요구됐다. 권장 사용시간 관리와 관련해 9개 제품은 자동 차단 기능이 있었고, 1개 제품은 권장(10분)을 초과해 20분 가동이 확인됐다. 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국내 유통 중인 허브 오일 제품 15개 전 제품에서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표시되지 않은 채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피부에 바르는 11개 제품에서는 리모넨이 0.02~2.88%, 리날룰은 9개 제품에서 0.01~0.62% 검출됐다. 코로 흡입하는 4개 제품에서도 리모넨 0.01~0.72%, 리날룰 0.03~0.74%가 검출됐다. 리날룰과 리모넨은 화장품이나 방향제에 착향제(향료)로 사용되지만 피부 자극이나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이다. 현행 기준상 사용 후 씻어내지 않는 화장품에 0.001%를 초과하거나 방향제에 0.01% 이상 함유된 경우 반드시 성분을 표시해야 한다. 멘톨 함량 또한 최소 10.0%에서 최대 84.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농도 멘톨은 영유아 사용 시 무호흡이나 경련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영유아 사용 제한 문구를 표시한 제품은 15개 중 2개에 불과했다. 이와 함께 조사대상 제품 중 10개는 ‘근육통 완화’, ‘비염 개선’ 등 의약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과장 광고를 내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 '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품제조가공업소 ‘새싹원식품'(경기도 양주시)'에서 제조한 '미스타교자 고기만두소(식품유형: 기타가공품)제품이 '대장균 기준 규격 부적합'으로 확인돼 판매 중단 및 회수조치 중이라고 9일 밝혔다. 회수대상 제품의 소비기한은 2026년 2월 28일인 제품이다. 식약처는 양주시청에 해당 제품의 신속한 회수 조치를 지시했으며,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에게는 즉시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한의원 다이어트 한약과 관련해 고가 프로그램 결제, 심각한 부작용, 불법 유통 의심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소비자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미래소비자행동(이사장 양세정)은 9일 “다이어트 한약 관련 소비자 상담이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으며, SNS·유튜브를 통한 저가 체험 광고 후 고가 프로그램 판매, 부작용 발생, 온라인 불법 판매 등 문제가 심각하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따르면 올해 1~8월 ‘다이어트 한약’ 관련 상담은 총 181건으로, 이 가운데 67건이 특정 체인형 한의원과 관련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소비자들은 대체로 유튜브 광고에서 ‘첫 달 9만원’ 등 저가 체험 문구에 유인돼 상담을 받았고, 이후 수백만 원대 프로그램 결제를 강요받았다. 평균 피해 금액은 1인당 370만원에 달했으며, 최대 990만원을 결제한 사례도 있었다. 상담 181건 중 70건(38.6%)은 부작용 관련 사례였다. 주요 증상으로는 두통, 설사, 구토, 어지럼증 등이 많았고, 췌장염·배뇨장애·간 수치 급상승·질 출혈 등 중대한 부작용도 보고됐다. 일부 소비자는 진단서를 제출했음에도 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인천시 부평구 소재 수입·판매업체 월드에이스가 수입해 판매한 중국산 ‘신선당근’에서 잔류농약 클로티아니딘이 기준치를 초과 검출, 해당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내렸다고 8일 밝혔다. 검사 결과, 클로티아니딘 검출량은 0.72mg/kg으로, 당근에 허용된 잔류허용기준(0.05mg/kg 이하)의 약 14배 수준이었다. 클로티아니딘은 당근, 배추 등 농산물 재배 시 사용되는 살충제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촉감놀이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수정토(워터비즈)’가 어린이에게 삼켜질 경우 심각한 장 폐색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수정토로 인한 어린이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보호자 대상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수정토는 물을 흡수하면 크기가 100배 이상 팽창하는 고흡수성 폴리머 제품으로, ‘개구리알’, ‘워터비즈’ 등으로도 불린다. 본래 수경 재배나 방향제, 인테리어 소품 등으로 제작됐으나 최근에는 촉감놀이용으로 사용되며 어린이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20.1~2024.12)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수정토 관련 안전사고는 총 102건으로, 모두 만 14세 미만 어린이에게 발생했다. 특히 ‘걸음마기(1~3세)’ 어린이에게서 삼킴 사고가 두드러졌고, 나이가 많아질수록 귀나 코 등에 삽입하는 사례가 많았다. 사고의 96.6%는 가정 내에서 발생했으며, 주요 위해원인은 삼킴(44.1%)과 체내 삽입(54.9%)으로 나타났다. 삼킨 수정토는 체내 수분을 흡수해 팽창함으로써 장 폐색, 구토, 복부 팽만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