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을 농식품부 차관으로 임명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강 차관은 농촌정책국장, 농업혁신정책실장 등 요직을 거치며 농정 현장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고루 갖춘 인물”이라며 “스마트 데이터 농업 확산과 K-푸드 수출 확대 등 미래 농산업 전환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이 돌아오는 지속가능한 농산어촌 구축’이라는 국정 철학 실현에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강형석 신임 차관은 1972년 경남 거창 출신으로 명신고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거쳐 서울대학교 행정학 석사, 영국 버밍험대학교에서 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해 농식품부 감사관, 농업생명정책관, 농촌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농업혁신정책실장을 역임했다. 특히 과장급 시절 녹색미래전략과장과 기획통계담당관을 맡아 기획·혁신 분야 경험을 쌓았고, 내부에서는 ‘기획통’으로 불리며 실무형 정책가로 평가받는다. 정권 출범 전후 농업정책의 큰 전환기에 내부 우려 속에서도 조직 전반을 조율하며 신뢰를 쌓아온 강 차관의 임명에 대해 농식품부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녹두가 고단백·고기능성 식품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국내외에서 수집한 녹두 유전자원의 성분을 정밀 분석한 결과, 단백질, 전분, 항산화 활성이 우수한 유전자원을 다수 선발해 분양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녹두는 20~25%가 단백질로 이뤄져 아시아권 국가의 주요한 단백질원으로 조리 시간이 짧고 소화가 잘돼 나물, 죽, 선식 등으로 가공해 소비하며, 전분,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다양한 유용성분이 들어 있어 영양적 가치가 높고, 국내 숙주 소비가 늘면서 녹두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연구진은 한국, 중국, 인도에서 수집한 136개의 녹두 유전자원을 무게에 따라 구분하고 플라보노이드(비텍신, 이소비텍신) 등 주요 유용성분, 항산화 활성 등을 정밀 분석한 결과, 비텍신과 이소비텍신은 136개 모든 자원에서 검출됐고, 연구진은 이 중 두 성분 함량이 풍부한 자원(IT289145)을 선발했다. 또한 단백질 함량이 높은 IT178403, 전분 함량이 높은 IT026219도 발굴했으며, IT178403의 단백질 함량은 29.0%, IT026219의 전분 함량은 49.0%였다. 특히 IT026058은 항산화 활성(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고물가로 인해 집에서 간편하게 즐기는 냉면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시판 간편식 냉면의 품질과 안전성, 나트륨 함량 등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시판 냉면 10종을 대상으로 시험 평가한 결과, 대다수 제품이 나트륨 하루 섭취 기준치를 초과하며 일부 제품은 이물 검출이나 표시 부적합 사례도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설문을 기반으로 선호도 높은 시판 물냉면·비빔냉면 총 10개 제품을 선정해 ▲품질 ▲영양성분 ▲안전성 ▲표시사항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평가했다. 시험 결과, 평균 나트륨 함량은 물냉면 1,999mg, 비빔냉면 1,270mg으로, 조사대상 10개 중 9개 제품이 1일 기준치(2,000mg)의 절반 이상을 초과했다. 특히 ‘얼음찬 물냉면(칠갑농산)’은 2,969mg으로 1일 기준치의 148%에 달했다. 소비자가 육수나 비빔장을 모두 섭취할 경우 나트륨 과잉 우려가 높다. 제품 1인분의 열량은 평균 497536㎉ 수준으로, 2인분 섭취 시 최대 1,142㎉까지 상승한다. 냉면만으로는 단백질(1829%)이나 지방(4~10%) 비율이 낮아, 고기·계란 등 고명을 추가하는 방식이 영양 균형에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산물을 생산지에서 소비지까지 안정적으로 유통하도록 지원하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 최근 자동화, 정보화 기술이 속속 도입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농산물 물류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고자 20일 서울대학교 융합관에서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기술 현황과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과 한국농식품유통품질관리협회가 공동 개최하고 서울대학교 식물생명과학연구소에서 후원하며, 산지유통센터 관계자, 저장·유통 분야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련 정책과 기술, 현장 적용 사례, 주요 현안에 대해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1부에서는 스마트 유통 정책과 기술을 주제로 A) 시대, 유통 변화와 대응, 스마트 산지유통센터(APC) 구축을 위한 원예작물 품질 등급화 연구 현황, 스마트 산지유통센터(APC) 선별기 고도화 방안에 대한 발표가 진행되고, 2부에서는 산지유통센터(APC) 현황과 개선 방안을 주제로 보은군거점산지유통센터의 현재와 미래, 산지유통센터(APC) 저장 용기 개선과 환경 관리 방안에 대한 발표와 함께 종합 토론을 이어간다. 김종기 한국농식품유통품질관리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 해썹인증원)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8일까지 총 9박 10일 일정으로, 중국 해관총서(海关总署) 소속 공무원을 초청해 ‘식품안전 인적자원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하고 해썹인증원이 4년 연속 수행 중인 국제 식품안전 교류 사업으로, 2022년 베트남·중국, 2023년 태국·말레이시아, 2024년 칠레·인도네시아와 교류가 진행된 바 있다. 올해는 한국의 ▲식품 안전관리체계 ▲수입식품안전관리 ▲해썹(HACCP) 체계 및 방향 ▲표시기준 ▲식품 기준 및 규격에 대한 이론 교육과 현장견학 등이 함께 진행된다. 또한, 7월 7일에는 중국 수출을 준비하거나 관심 있는 국내 식품업체를 대상으로, 중국 해관총서 소속 공무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설명회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중국 수입식품 관련 최신 안전관리 규제 동향이 소개되며, 국내 식품업체들과의 실무 중심 질의응답을 통해 실질적인 정보 공유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중국의 식품안전 규제를 정확히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설명회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7월 2일까지 해썹인증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기온과 습도가 점차 상승하는 가운데 야외활동과 행사 참여가 늘면서 도시락 섭취로 인한 식중독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0일 “여름철 도시락 보관·섭취 부주의로 인한 식중독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로 최근 3년간 도시락 관련 식중독 발생 건수는 2022년 11건(1,019명), 2023년 13건(1,328명), 2024년(잠정) 15건(616명)으로 증가세를 보였으며, 2025년 들어서도 6월 현재 기준으로 이미 12건(332명)이 발생한 상황이다. 식약처는 도시락을 구입한 뒤 가능하면 2시간 이내에 섭취하고, 남은 음식물은 즉시 폐기할 것을 권고했다. 이는 세균성 식중독균이 32~43℃의 온도에서 빠르게 증식하는 특성 때문이다. 야외 행사나 소풍, 캠핑 등에서 도시락이 실온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식중독균 오염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도시락을 먹기 전에는 포장 용기의 훼손 여부, 외부 오염 상태 등을 확인하고, 바로 먹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냉장 상태(0~5℃)로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량 도시락을 구입해야 하는 경우에는 식약처의 HACCP(해썹) 인증을 받은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2024년도 해외감염병 발생 상황을 반영하여 2025년 3분기 중점검역관리지역과 검역관리지역을 지정하고, 오는 7월 1일 자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검역관리지역 중 유행하거나 유행할 우려가 있는 검역감염병이 치명적이고 감염력이 높아 집중적인 검역이 필요한 지역인 중점검역관리지역은 총 3종의 검역감염병 대상 20개국이 지정되며 중점검역관리지역을 체류, 경유하는 사람은 검역법 제12조의2에 따라 Q-CODE, 건강상태질문서를 통해 입국 시 검역관에게 건강 상태를 신고해야 하고, 검역감염병이 유행하거나 유행할 우려가 있어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지역인 검역관리지역은 총 15종의 검역감염병 대상 182개국이 지정되며, 검역관리지역을 체류·경유하는 사람은 입국 시 감염병 증상이 있을 경우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2025년 3분기 중점검역관리지역 및 검역관리지역은 Q-CODE 누리집 내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해외여행 전 여행건강오피셜(http://travelhealth.kr)에서 검역정보와 해외감염병 정보를 사전에 확인하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해외 감염병 발생 지역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강석연)은 지난 12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된 생약규격국제조화포럼(FHH)의 제22차 상임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개발한 반하(半夏) 표준도감(ATLAS)이 FHH 최초로 정식 표준으로 채택됐다고 20일 밝혔다. 생약규격국제조화포럼(FHH)은 한약(생약)의 정보교류 및 과학적 품질관리 규제 조화를 위해 설립된 정부 간 협의체로, 서태평양지역 7개국 규제 당국이 참여하고 있다. 평가원은 이번 반하 표준도감이 한약재를 많이 사용하는 서태평양지역 국가에서 품질관리 표준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많은 한약재를 표준도감으로 채택시켜 생약 품질관리의 국제조화에 기여하고 우리나라의 기준이 생약 표준으로서 국제시장을 주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손수정)은 전국 28개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이하 지역센터)와 함께 의약품 안전 사용과 부작용 보고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2025 약물안전캠페인’을 21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 올해로 5주년을 맞이한 약물안전캠페인은 의약전문가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나의 부작용 정보, 나눌수록 안전해집니다’라는 주제로, 캠페인 기간동안 ▲의약품 부작용 보고의 중요성 및 보고방법 안내 ▲생활 속 의약품 안전정보 제공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 홍보 ▲지역센터의 역할 소개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각 지역의약품안전센터에서도 부작용 상담창구 운영 등 다양한 현장행사를 진행하며, 특히 전라도 소재 지역센터*와 서울 소재 지역센터에서는 23일(전라)과 25일(서울) 의료전문가 대상 심포지엄을 개최해 주요한 약물 이상반응 사례를 소개하고 의료 현장에서의 생동감 있는 경험과 지식을 공유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의약품의 특성상 정상적인 사용에도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의약품 사용 후 부작용 발생이 의심되는 경우 ‘의약품 부작용 보고·피해구제 상담(1644-6223, 14-3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기능성화장품인 염모제, 탈염·탈색제의 눈썹·속눈썹 부위 사용을 유도하는 광고를 하며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판매게시물을 점검한 결과, '화장품법'을 위반한 66건을 적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66건(염모 42건, 탈염·탈색 24건) 광고들의 경우 “눈썹염색”, “흰 눈썹 염색약”, “눈썹 탈색제”, “눈썹 인중 염색약”, “속눈썹을 염색하는 제품”, “머리색이랑 똑같은 눈썹을 얻었어요” 등의 위반표현을 광고에 사용하거나 제품 용기나 포장에 표시했다. 현행 화장품법에서는 기능성화장품의 안전성·유효성에 관한 심사 결과와 다른 내용의 표시·광고를 금지하고 있으며, 현재 염모제, 탈염·탈색제의 심사·보고된 효능·효과는 ‘모발(백모)의 염모’ 또는 ‘모발의 탈색’ 뿐이다. 또한 염모제와 탈염·탈색제는 사용할 때의 주의사항에 제품이 눈에 들어가 각막 염증 등 눈의 손상 우려가 있어 “눈썹, 속눈썹에는 위험하므로 사용하지 마십시오” 문구와 피부 부작용 발생 우려가 있어 “두발 이외에는 사용하지 말아 주십시오” 문구를 의무적으로 표기해야 한다. 아울러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