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국민과 소통하며 식품 분야 정책을 함께 설계하기 위해 “국민이 안심하고 현장에 힘이 되는 식의약 정책”을 주제로 13일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서울 중구 소재)에서 ‘식의약 정책이음 열린마당 식품편’을 개최했다. 이번 열린마당은 지난 7월 의료제품 분야에 이어 두 번째 개최하는 것으로, 소비자 단체 및 식품·건강기능식품 등 산업계와 소상공인,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열린마당은 참석자와 함께 국민 불편 해소, 제도 개선, 안전관리 제언 등 사전에 주제를 정하지 않고 자유로운 열린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세포배양 식품, 조리로봇 인증제도 정착 등 신기술 기반 산업의 제도화 ▲환자용 특수식품 다양성 확보 ▲재생원료 용기·포장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개선 ▲K푸드 글로벌 시장진출 지원을 위한 정책 확대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열린마당 현장에서 “국민이 정부에 바라는 점과 산업계가 느끼는 어려운 점을 식약처가 먼저 듣고 정책 설계 초기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며, “제안된 소중한 의견을 면밀하게 검토하여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군 급식 기본법이 지난 7월 국회를 통과하며 법적 틀이 마련됐지만 현장에서는 위생 관리가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민간 위탁이 본격 확대되는 상황에서 규제보다 군 특수성에 맞춘 세부 운영 가이드라인을 먼저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3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 ‘식의약 정책이음 열린마당’ 식품편에서 군 급식 위생 관리의 미흡함과 세부 운영 가이드라인 부재 문제가 제기됐다. 이날 이수미 아워홈 품질경영부문장은 “군 급식을 1년간 운영해 보니 이동 급식 차량의 온도·시간·배식 절차, 잔반 처리 등 세부 지침이 전무하다”며 “군 내부 치킨집·피자가게 등 외부 음식점 위생 관리도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군에서는 현행 식약처의 식품위생법을 따르고 있으나 군 급식은 일반 급식과 운영 환경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규제를 만들기보다 현실에 맞는 과학적 위생·운영 매뉴얼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오유경 식약처장은 “군 급식은 군의 특수성으로 인해 군 급식 기본법을 기본적으로 따르도록 규정돼 있다”며 “국방부가 제정한 법이지만 시행령·시행규칙 마련 과정에서 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장관급인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에 김호 단국대학교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농어업특위 위원장을 포함한 장관급 인선을 발표하며 “김 위원장은 누구나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들겠다는 대통령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로 자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신임 위원장은 고려대학교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전공으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6년 단국대에 부임해 현재 환경자원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02~2003년 미국 미주리대(University of Missouri) 방문교수를 역임했다. 학계와 정책 분야에서 폭넓은 경력을 쌓았다. 한국유기농업학회장(2013), 한국농식품정책학회장(2017), 한국농업경제학회·한국식품유통학회 이사를 역임했고, 현재 경실련 아카데미 대표, 농림축산식품부 자체평가위원, 양파의무자조금관리위원, 충남도의회 예산정책자문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연구 분야는 ▲농업정책 ▲농산물 유통 및 그린마케팅 ▲친환경·자원순환형 농업 ▲친환경학교급식 및 로컬푸드 등이며, ‘기능성식품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 13일 오후 식품업계 관계자와 소비자단체, 학계 전문가들이 자리를 메웠다. 사회자의 “본격적인 ‘정책이음, 식약 안전 국민의 소리를 듣고 미래를 설계하다’를 시작하겠습니다”라는 안내와 함께 ‘국민이 안심하고 현장에 힘이 되는 식의약 정책’을 주제로 한 질의응답이 막을 올렸다. 이날 열린마당에서는 ▲푸드테크 조리로봇 인증제도 ▲군급식 위생관리 세부 매뉴얼 ▲특수의료용도식품 유형 확대 ▲우수판매업소 편의점 확대 ▲해썹 자가품질검사 완화 등 업계·현장 밀착형 안건이 집중 논의됐다. 첫 질의는 영상 속에서 푸드테크 업계 관계자가 맡았다. 이 관계자는 “대한민국이 세계 최초로 한식·라면·돈가스·우동 조리 로봇을 상용화했다. 이제 사람처럼 생긴 휴먼로이드 로봇 상용화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인증기준을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공항 등 외국인 접점에서의 홍보 강화도 제안했다. 이에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미 미국 식품위생 표준(NSF)과 미국 인증 회사와 업무 협약을 맺고, 식약처 인증을 국제 솔루션에 등재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휴먼로이드 조리로봇도 식품용 기기로 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캡슐·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서흥(회장 양주환)이 올해 상반기(1~6월) 당기순이익 305억7600만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24.65% 급증했다. 지난해 말 순이익(215억5300만 원)보다도 41.86% 늘어난 수치다. 매출액은 3708억 원으로 전년 동기(3381억 원) 대비 9.6%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1527억 원으로 전체의 41.2%를 차지하며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하드캡슐 부문은 1148억 원(31.0%), 원료 부문(젤라틴 등)은 595억 원(16.0%)을 기록했다. 의약품 전공정 수탁은 318억 원(8.6%), 화장품 부문은 76억 원(2.0%)이었다. 서흥은 국내 하드캡슐 시장에서 약 95%의 독점적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는 약 10%로 3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고령화 심화와 개인 건강관리 수요 증가가 건기식 매출 확대를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316억768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5% 증가했다. 매출총이익은 65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7% 늘었다. 특히 관계기업투자손익이 161억8277만 원으로 전년(30억1317만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 등 주류업계가 맥주 성수기를 맞아 축제와 음악페스티벌의 스폰서로 참여하면서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전주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 ‘2025 전주가맥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올해 축제는 우천으로 인해 이틀간만 운영 됐음에도 불구하고, 약 7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현장을 채웠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전주가맥축제는 하이트진로가 2015년부터 특별 후원사로 함께하고 있다. 지역 내 전주공장에서 당일 생산한 맥주를 현장에서 바로 맛볼 수 있는 유일한 맥주 축제로, 차별화된 신선함을 제공하며 전북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 참가자들은 하이트진로가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축제를 즐겼다. 하이트진로는 폭염에도 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을 위해 얼음 가득 채운 ‘맥주 연못’을 운영하며 당일 생산한 신선하고 시원한 테라를 제공했다. 지난해에는 3일간 12만 명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9만 병의 맥주가 팔렸다. 오비맥주는 유동인구가 많은 전국 ‘핫플레이스’를 찾아가 논알코올 음료 ‘카스 0.0’의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오비맥주는 다양한 소비자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하림지주(회장 김홍국)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6조5143억 원, 영업이익 4588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0%, 영업이익은 22.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701억 원으로, 전년 동기 484억 원 대비 7.6배 늘었으며, 지배주주 순이익은 1824억 원으로 전년 동기 적자(199억 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핵심 자회사인 팬오션, 제일사료, 하림, 선진, 팜스코, 엔에스쇼핑 등 전 부문에서 성장세가 나타났다. 팬오션은 상반기 매출 2조6871억 원을 기록했으며, 벌크·컨테이너·LNG선 등 해운사업과 곡물사업 매출이 크게 늘었다. 제일사료(3727억 원)·선진(9192억 원)·팜스코(7573억 원) 등 사료부문은 국내외 시장 수요 회복과 고품질 사료 판매 확대가 반영됐다. 식품부문에서는 하림(7099억 원), 한강식품(1721억 원), 하림산업(498억 원) 등이 신선육·육가공·HMR 제품 판매 호조를 이어갔다. 하림의 주력인 신선육 매출은 409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하림지주는 곡물·해운·사료·축산·식품·유통까지 이어지는 ‘농장에서 식탁까지’ 가치사슬을 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부산 강서구 소재 수입·판매업체 ‘주식회사 강서유통’이 중국에서 수입한 ‘신선당근’에서 잔류농약 클로티아니딘이 기준치(0.05mg/kg 이하)를 크게 초과한 0.58mg/kg 검출돼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8일 동일한 수출업체(중국 SHOUGUANG ZHONGLONG FOOD CO.,LTD.)에서 생산·수출한 중국산 당근에서 클로티아니딘이 기준을 초과해 회수·폐기된 이후, 추가 수거·검사 과정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회수 대상 제품은 2025년 생산된 중국산 ‘신선당근’(내용량 10kg)으로, 총 수입량은 4만8,000kg이다. 클로티아니딘은 당근·배추 등 농산물 재배 시 사용되는 살충제로, 인체에 유해할 수 있어 기준치 초과 시 유통이 금지된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가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별관 창업설명회장 회의실에서 긴급 상생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 7일 법무법인 덕수에서 본사로 접수된 각 브랜드 점주협의체의 ‘일부 유튜버 관련 긴급상생위원회 개최 요구의 건’ 요청서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요청서에는 악의적 유튜버에 대한 본사 차원의 적극 대응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번 긴급상생위원회에는 빽다방, 역전우동, 한신포차, 빽보이피자, 새마을식당, 본가, 돌배기집, 홍콩반점, 연돈볼카츠, 막이오름 등 10개 브랜드 점주협의회가 참여했으며, 외부위원으로는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전 참여연대 시민위원장),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전 차의과대학 경영대학원장), 구정모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와 더본코리아 본사위원들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점주협의회와 본사가 힘을 모아 악의적 유튜버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경 대응책을 강구할 것을 결의했으며, ▲점주협의회는 전국 각 브랜드 점주들의 동의를 모은 공동성명서 추진, ▲본사는 악의적 유튜버의 허위 사실에 대한 대응책을 강구할 것에 대해 각각 동의했다. 더본코리아 점주들과 함께 점주협의회를 구성해 온 법무법인 덕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샘표(대표 박진선)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998억 원, 영업이익 86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영업손실 3억 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30억 원 대비 174.6% 증가했다. 지배주주 순이익은 60억 원을 기록했다. 핵심 자회사 샘표식품은 장류(간장, 된장, 고추장 등) 매출이 1,114억 원, 장류 외 매출이 1,106억 원으로 각각 50.2%, 49.8%를 차지했다. 국내 매출이 1,909억 원, 해외 매출이 312억 원으로, 해외 비중은 약 15.7%였다. 양포식품은 상반기 매출 43억 원, 샘표아이에스피는 94억 원, 조치원식품은 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사 영업이익 흑자 전환은 매출원가율 하락(전년 64.1% → 올해 61.4%)과 판관비 절감(723억 원 → 684억 원)이 주효했다. 특히 샘표식품의 장류·장류 외 제품 매출이 모두 안정적으로 성장했고, 해외 시장 매출도 전년 대비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