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경기도 화성시 소재 식품제조·가공업체 트루팜이 제조·판매한 ‘트루팜맛기름(식품유형: 향미유)’에서 벤조피렌이 기준치를 초과 검출됨에 따라 해당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문제의 제품은 소비기한 ‘2026년 7월 28일’ 표시, 내용량 1.8L, 총 188개 생산(338.4L 규모) 된 것으로, 검사 결과 벤조피렌이 2.5㎍/kg 검출돼 기준치(2.0㎍/kg 이하)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화성시청에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소비자에게는 “구입한 제품의 섭취를 즉시 중단하고 판매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가 GMO(유전자변형식품) 완전표시제 도입을 포함한 식품위생법 개정안을 논의하는 가운데, 식품업계 전반에서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 보건복지위 수석전문위원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개정안은 소비자 알권리 보장을 명분으로 GMO 완전표시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식품산업협회 등 관련 부처·단체는 ▲원료 수급 불안, ▲비용 상승, ▲국내 산업 역차별 가능성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하고 있다. 산업계는 특히 “완전표시제가 시행되면 사실상 Non-GMO 원료 전면 대체 외 선택지가 없어 국내 GMO 원료가 퇴출되고, 이로 인해 생활물가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한다. GMO와 Non-GMO 원료 간 가격 차이는 20~70%에 달해, 간장·전분당·식용유 등 기초 가공식품에서부터 연쇄적인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또한 국내 곡물 자급률은 대두 7.5%, 옥수수 0.7%에 불과해 원료 대체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특정 국가(우크라이나 등)산 Non-GMO 곡물 의존도가 심화될 경우 공급 불안정과 가격 급등이 불가피하다. 업계는 “곡물 수급구조상 EU식 완전표시제는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삼양그룹(회장 김윤)은 19일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2025년 SAMYANG CONNECT' 행사를 개최했다. SAMYANG CONNECT는 삼양그룹이 그룹조회를 대신해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행사다. 직원들에게 상반기 경영성과와 하반기 전략을 공유하고, 임직원간 화합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 김윤 회장은 “올해 상반기는 국내외 경영환경의 악화로 연초 수립한 경영목표에 미치지 못했지만, 해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업 실적이 개선되고, 반도체/퍼스널케어 등 스페셜티(Specialty, 고부가가치) 소재 사업 분야에서 노력한 성과가 나타났다”고 상반기를 평가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고 복합적인 국제 정세로 어려움이 있겠지만, 어떤 상황에서든 기회는 항상 존재하기 마련으로 임직원 모두 치밀하게 준비해 반드시 연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특히 “미래 경제 성장의 중심축이 첨단 기술 산업으로 변화함에 따라 그룹에서도 반도체, 배터리,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등 스페셜티 사업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며 “임직원들도 변화에 발맞춰 잠재력 있는 시장에서 가능성을 발견하고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미 관세협상으로 미국산 농산물의 검역 절차가 완화될 경우 국내 과수농가가 연간 4천억 원대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만희 국회의원(경북 영천·청도)은 19일 국회에서 긴급토론회를 열고 미국산 사과 등 수입 확대에 따른 과수 산업 기반 붕괴 가능성을 논의하며, 검역 원칙 준수와 실질적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토론회는 주최자인 이만희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당대표를 지낸 김기현 의원, 그리고 김성원, 임이자, 박형수, 정희용, 최형두, 강명구, 김대식, 김장겸, 이달희, 임종득, 조승환, 조지연 등 다수의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특히 최흥식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회장과 더불어, 학계, 언론계 농업계 종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하여 토론회에 대한 큰 관심과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 토론회의 발제는 ‘한미 관세협상 결과와 사과 산업 대책’으로 서진교 GS&J 인스티튜트 원장이 발표한 가운데, 김승희 한국농수산대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토론에는 송종만 경북 한국후계농경영인연합회 회장, 서병진 대경사과원예농협 조합장, 황준식 문경농협 조합장, 한형수 농민신문 논설위원, 김주양 농협경제지주 상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19일 경남 함양군 지곡농협이 지곡면에서 관내 농업인과 주민 약 2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 ‘농촌 왕진버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농촌 왕진버스는 농협과 농림축산식품부, 지자체가 협력해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 지역을 찾아 종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여 농촌지역 의료 공백을 메우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진병영 함양군수, 강순현 지곡농협 조합장, 이광수 농협중앙회 농업농촌지원본부장, 정영철 경남농협 경영부본부장, 노춘석 농협 함양군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의료봉사단체인 보건의료통합봉사회는 양·한방 진료와 함께 여름 무더위에 대비하여 온열질환 발생 시 응급처치 방법 등을 주민들에게 안내하고, 기력 회복을 위한 보약 등을 제공하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활동도 같이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이광수 농협중앙회 농업농촌지원본부장은 “지속되는 무더위와 수해 피해로 농업인과 농촌 주민들의 건강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농식품부와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농촌 왕진버스 의료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회장 강호동) 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박서홍)는 19일 경기 안성시 고삼농협 관내 경로당에서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 김보라 안성시장, 윤홍선 고삼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 경로당 반조리식품 지원 시범사업'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농협식품R&D연구소에서 개발한 고령 친화형 간편식 3종을 직접 조리해 경로당 어르신들과 함께 식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농협경제지주는 고령 농업인 조합원에게 간편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한 이번 사업을 각 지자체에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농촌지역 경로당에서 손쉽게 식사를 할 수 있어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다”면서 “이번 사업이 지속 가능한 농업과 먹거리 복지에 기여하는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정부·지자체의 많은 관심과 협력을 바란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회장 강호동) 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박서홍)는 우리 쌀소비 확대와 가공식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범적으로 전국 하나로마트 12개소에 '쌀 가공식품 전용매대'를 설치했다. 쌀 가공식품 전용매대에서는 ▲한국농협 즉석밥 ▲농협 쌀국수 ▲농협 크리스피롤 등이 판매되며, 이를 통해 소비자의 구매 편의성을 높이고 국산 쌀 가공식품 판매 활성화에 적극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24일까지 전용매대 앞에서 촬영한 사진을 농협 가공식품 계정과 매장명(@nh.gagong, @방문한 매장명)을 함께 기재해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쌀 가공식품 선물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농협경제지주 식품지원부는 쌀 가공식품 전용매대 개수를 점차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소비자 체험 중심의 프로모션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쌀 가공식품 전용매대는 우리 쌀로 만든 먹거리를 소비자에게 소개할 수 있는 중요한 통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농협 쌀 가공식품의 인지도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범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강병헌 남원주농협 조합장은 “많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내 건강기능식품 ODM·OEM 빅4인 노바렉스·콜마비앤에이치·코스맥스비티아이·서흥이 올해 상반기(1~6월) 실적을 내놓으며 저마다 뚜렷한 성과와 전략을 드러냈다. 노바렉스와 서흥은 매출·이익 모두 가파른 성장세로 ‘질주’를 이어간 반면, 콜마비앤에이치와 코스맥스비티아이는 수익성 개선과 제형 다변화로 체질 개선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고령화와 웰니스 소비 확산으로 글로벌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기업별 투자 방향과 해외시장 공략 방식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노바렉스(회장 권석형)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898억 원, 영업이익 194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은 991억 원, 영업이익은 110억 원으로, 지난 1분기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900억 원대를 돌파한 지 석 달 만에 또다시 경신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단기적 반등이 아니라 구조적 성장 궤도에 올라섰음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는 해외 시장에서도 확인된다. 노바렉스는 올해 상반기 수출액이 77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수출 912억 원과 비교하면 절반을 넘어선 수준으로, 올해도 연간 기준 최대 실적 갱신에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국회에서 GMO 완전표시제 도입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시민사회가 “조건 없는 즉각 시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GMO반대전국행동’을 비롯한 농민·시민·환경단체들은 19일 성명을 통해 “오는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 제2소위원회에서 논의되는 GMO 완전표시제 법안을 환영한다”며 “이번 논의는 20년 넘게 이어져 온 국민의 숙원을 담은 시대적 요구”라고 강조했다. GMO 완전표시제는 식품 제조 과정에서 GMO 원료를 사용하면 최종 제품에 DNA나 단백질 잔존 여부와 관계없이 GMO 표기를 의무화하는 제도다. 단체들은 “국민의 알 권리와 먹거리 선택권 보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식품첨가물이나 원산지 표시처럼 원료 기반의 명확한 표기 체계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단체들은 18일 한국식품산업협회가 발표한 ‘GMO 완전표시제 확대 반대’ 성명을 강하게 비판했다. 성명은 “국민 요구를 외면한 시대착오적 입장”이라며 “국내 식품업계가 EU 수출 때는 GMO 완전표시제를 지키면서 정작 자국민에게는 외면하고 있다. 이는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반박했다. 또한 성명은 법안 논의 과정에서 ‘유전자변형 DNA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저당, 이너뷰티, 저속노화(슬로에이징) 등 새로운 소비 키워드가 부상하면서 건강기능식품은 이제 단순한 영양제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소비로 자리 잡았다. 코로나19 이후 꾸준히 성장하며 편의점·다이소 등 생활 밀착형 유통망까지 확산됐지만 급성장 이면에는 과잉 섭취와 성분 중복으로 인한 이상사례 급증이라는 그림자도 드리우고 있다. 19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시장 규모는 2020년 5조1,759억 원에서 2024년 6조440억 원으로 확대됐다. 유통망도 약국·전문몰을 넘어 편의점, 다이소 등 생활 밀착형 매장으로 급격히 넓어졌다. CU와 GS25는 전국 1만여 점포에서 제약사 협업 건기식을 판매 중이며, 다이소는 3,000~5,000원대 소용량 제품을 앞세워 700여 개 점포에서 50여 종을 취급한다. ‘가성비·소포장·체험형’ 전략은 진입 장벽을 낮추며 건기식 대중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하지만 폭발적 성장의 이면에는 부작용 위험이 드리워져 있다. 약사 없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환경 속에서 성분 중복, 과다 섭취, 과대광고에 따른 이상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이다. 식품안전정보원 이상사례 신고현황에 따르면 2022년 1